영화 창궐 후기

영화 창궐, 이 영화는 봐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봤다.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그렇다고 극장을 나오면서 돈이 아깝다거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야귀가 출몰하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그림을 그린 창궐, 장동권의 몇 없는 대사, 표정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이끌어나가는 그 모습에 `이 형은 왜이렇게 멋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현빈의 경우 조금 아쉬웠다. 뭐 현빈의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만.

창궐 야귀 뜻

영화 창궐, 극 중 등장하는 야귀 들의 퀄리티가 상당했다. 야귀(夜鬼)는 검색해보니 따로 정확한 의미가 나오지 않는걸로 보아 별도의 정식 명칭이 있는 것 같진 않고 극 중 설정으로 보인다. 한자 그대로 밤에 움직이는 귀신이라는 뜻으로 피를 갈구하며, 햇빛을 견디지 못해 밤에만 움직이고, 야귀에게 물린 사람은 다시 야귀로 변신하는 일련의 모습들을 보면 흡혈귀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창궐 손익분기점

영화 창궐의 손익분기점은 380만 관객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나는 재미있게 봤다. 아쉬운 점은 흔히 얘기하는 일련의 한국식 신파 정도, 재관람의사는 없으며 추천의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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