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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7시간 잠자기 & 커피 줄이기 시작

by .>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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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잠자기 & 커피 줄이기 시작

아침 해가 떴음에도 눈을 뜨지 않고, 해가 지고 달이 떴음에도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아간다고 살아왔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몸에 하나 둘 이상증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것 부터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잠자는 시간과 커피를 줄여볼까 합니다.

7시간 잠자기

어림잡아 계산해보면 어느새부턴가 나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내외. 마시는 커피의 양은 족히 2L 가까이 되는 듯.

시간이 곧 돈이다, 오늘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려고하면 굉장히 피로에 절어버린 몸뚱아리는 방바닥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쓸데없이 유튜브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녹인다.

처음엔 피곤한줄도 모르고 달려왔는데 시간이 흐르고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슬슬 이상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는 듯.

솔직히 이상증세가 보이기 시작한지 시간이 좀 됐는데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나는 건강하다` 라는 생각에 애써 외면해왔지만 되려 더 심해지고 있다.

가장 큰 증세는 이명.

활동 중에는 집중하느라 잘 느끼지 못해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간간이 삐- 하고 이명이 들리는데, 문제는 이 삐- 소리가밤 9시가 지나면 항시 귀에 머무르고 있다.

괜찮아지겠지, 나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짐.

대충 검색해봤는데 귀에서 실제로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머리 속에서 나는 소리로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인듯.

최근에는 조금 후달리는게 이명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

이외에는 두통 정도.

8시간 이상을 자버리면 그 날은 하루종일 극심한 두통에 시달림.

타이레놀 두 알 정도는 먹어줘야 해소가 되는 듯.

평소 수면 시간이 5시간 정도 되는데 좀 더 잠을 자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뭘 해도, 뭘 안해도 그냥 피곤함, 몸이 피곤하니까 뭐 하고싶은 생각도 안들고 해야할 일도 미루게 되고, 이걸 넘어서서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건지 사고방식 자체가 부정적으로 기울어버리는 것이 확 느껴짐.

커피 줄이기

두 번째는 커피.

스타벅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문을 열었을 때 `무슨 커피 한 잔 값이 밥 값이냐?` `자판기 커피 먹으면 되는데 무슨 허세냐` 라고 이야기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근래에 자판기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수 많은 카페 역시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커피는 좋다. 맛있고, 또 적정량의 카페인은 우리의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기 때문. 하지만 언제나 과하면 좋지 못한 법.

어느새부턴가 커피를 그냥 입에 달고 산다. 커피를 물 처럼 마시는 듯.

커피를 물 처럼 마신다 = 카페인에 몸이 절여진다.

그냥 물을 먹지 그래?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물을 마셔봤자 화장실만 더 가나? 커피의 그 쌉싸름한 맛과 목넘김, 그리고 카페인이 들어감에 따라 뇌가 청량해지는 그 느낌이 좋아 마시는 것이기에 물은 커피를 대체할 수 없음.

이라고 우겨왔지만 일정량 이상의 커피를 먹으면 역시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과 더불어 몸이 굉장히 건조해지면서 여기저기 자그마한 두드러기가 올라옴.

이게 또 굉장히 간지러워서 긁지 아니할 수가 없는데 문제는 또 내 피부가 꽤나 건조해서 조금만 긁어도 피부가 벗겨저서 피가 난다.

아무튼, 근래에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의 몸이 나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수면 시간은 7시간으로 잡고, 커피도 줄여볼까한다.

시도 때도 없이 마시던 커피였건만 일단 커피는 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 정도로 맞춰볼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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