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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집 병천순대거리에서 맛 본 순대국

.> 2024. 2. 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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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집 병천순대거리에서 맛 본 순대국

 

천안 안 쪽에 자리하고 있는 병천순대거리에 다녀왔습니다. 병천순대라는 고유명사가 있을정도로 병천순대는 유명하죠. 숟가락에 가득 찰 만큼 큼지막한 크기와 더불어 부드럽고 고소한 순대, 그리고 이러한 순대가 듬뿍 들어가 있는 순대국밥까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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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집 순대국

 

천안 병천에 자리하고 있는 청화집에 다녀왔다. 주소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9, 매 주 월요일 정기 휴무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주말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네 대 정도 댈 수 있는 것이 전부인지라 주차 자리가 없다면 가게 근처 도처에 적당히 주차 후 방문을 해주면 된다. 전통시장을 끼고 있는 읍면리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듯 싶음.

청화집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병천순대거리 끝자락으로 천안 시내에서 병천으로 진입할 경우 아우내장터 초입부터 순대국집들이 연달아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 1일, 6일로 끝나는날의 경우 장날이기에 복작거리는 전통시장의 모습까지 함께 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청화집에 들어갔다. 메인 식사 시간대였지만 따로 웨이팅은 하지 않았다. 국밥 특성상 회전률이 상당히 빠르다. 또한 청화집을 비롯하여 도처에 순대국집이 자리하고 있으며 모든 가게들이 복작복작거렸다. 아무쪼록 청화집에 들어가 국밥과 모듬순대 반접시를 주문했다. 특이한게 모듬순대 반 접시를 취급한다는 것. 여담이지만 정말 잘 먹는 편이 아니라면 구태여 모듬순대를 주문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순대국에 넉넉하게 순대 등을 넣어주신다.

 

 

순대는 크게 피순대와 찰순대(=찹쌀순대)로 나눠볼 수 있다. 찰순대는 포장마차, 순대볶음 및 여러 공산품에서 볼 수 있는 순대를 떠올리면 된다. 이름에 찹쌀이 들어가지만 메인 재료가 찹쌀이 아닌 당면이며 당면공장에서 당면 제조 중 남는 당면 부스러기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나온 신메뉴?라고 한다.

피순대의 경우 돼지의 피가 들어가기에 피순대라는 이름이 생긴것으로 내용물에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고기 등이 함께 듬뿍 들어간 것이 백암순대, 채소와 찹쌀, 돼지고기 등이 듬뿍들어가 있는 것이 바로 병천순대의 특징이다.

병천순대는 크기부터 상당하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숟가락에 가득 찰 정도의 큼지막한 크기로 썰어 내어주시는데 순대의 맛은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하다. 살짝 단 맛이 감도는데 새우젓 등을 곁들여 먹으면 썩 괜찮다.

 

병천순대

 

이어서 나온 순대국. 병천순대와 함께 각종 부산물들이 듬뿍 들어가 있다. 정말 정말 양이 푸짐하다. 다만 썩 아쉬웠던 점은 국밥 간을 개개인이 직접 맞춰야한다는 것. 물론 순대국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만 개인적으로 기대한 것은 병천 내에 자리하고 있는 수 많은 순대국집 중 각 업장 고유의 손 맛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순대국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내 입 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긴 하다만 아쉬웠다.

 

 

맛있는 순대가 듬뿍 들어간 순대국, 구구절절 따질 것 있나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지.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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