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앤브레드에서 맛 본 최고의 샤브샤브
본앤브레드에서 맛 본 최고의 샤브샤브
서울 마장동에 자리하고 있는 본앤브레드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방문해서 한우샤브샤브와 함께 본앤브레드 햄버거를 하나 추가해서 먹고 왔구요, 질 좋은 고기와 함께 정말 맛있는 밑반찬,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까지 받으며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으며 종종 방문해 각종 한우와 요리, 그리고 한우모듬, 맡김차림도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에요.
본앤브레드 샤브샤브
마장동에 자리하고 있는 본앤브레드에 다녀왔다. 마장역 근방에 으리으리한 건물 하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본앤브레드 신관, 각 층마다 구성이 다르며 한우 맡김차림, 한우 모듬구이, 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우리는 한우샤브샤브를 예약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했으며 한우샤브샤브의 경우 평일 점심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본앤브레드에 입장했다. 우리는 한우샤브샤브를 예약했기에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2층이 한우샤브샤브 및 한우 모듬구이, 혹은 단품메뉴 및 요리 등을 주문해서 자유롭게 맛 볼 수 있는 곳, 지하1층이 한우 맡김차림, 3층은 룸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화려한 외관에 걸맞게 매장 내부도 상당히 쾌적하고 깔끔했다. 태초에 이곳은 고기집, 정육식당이 아니라 한우 오마카세라는 개념, 카테고리를 처음 만들어 낸 곳이니까. 아무쪼록 기념일날 시간이 맞지 않아 가능한 시간대에 맞춰 방문했고 축하를 주거니 받거니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여서 더더욱이 좋았다. 우리가 안내받은 좌석은 창가 옆 좌석이었는데 큼지막한 유리창 너머로 따스한 햇살이 비춰 기분이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밑반찬들. 본앤브레드는 고기 뿐만 아니라 밑반찬까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특히나 김치와 파김치는 정말이지 이것만 놓고도 밥 두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법한 맛이랄까. 좋은 분위기와 따스한 햇살, 그리고 맛 좋은 밑반찬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좋아지고 고조되는 분위기가 참 즐거웠다.
본앤브레드 한우샤브샤브 고기와 야채가 내어졌다. 가장 우측에 있는게 차돌박이, 중앙 상단에 있는게 한우등심 정도까지만 기억나고 나머지 고기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쪼록 흔하디 흔한 샤브샤브 고기가 아니라 다섯 종류 내외의 다양하고 질 좋은 고기가 정말 한가득 나온다. 이런 저런 샤브샤브집 가면 사실 고기건 야채건 추가하기 마련인데 본앤브레드에서는 걱정하지말자. 설령 양이 적다한들 다른 메뉴, 요리 주문해서 먹으면 더 좋지 싶기도 하고.
맛있는 한 상이 차려졌으니 이제는 먹으면 되는거겠지. 훌륭한 분위기, 맛 좋은 밑반찬과 여러가지 재료들. 고민할 것 없이 열심히 먹었더랬다. 또한 식사 중 직원분들이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참 좋았다. 친절하며 상세한 안내를 시작으로 식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종종 오가며 다 먹은 찬들 혹시 더 필요한지도 물어봐주시고, 샤브샤브의 경우 육수에 떠다니는 거품, 고기찌꺼기 같은 것들도 따로 덜어내어주시는 등 계속 신경써주셔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한우샤브샤브의 경우 샤브샤브를 먹은 이후 면이 나오게 되는데, 동행인이 죽으로 교환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된다고 해주셔서 죽으로 바꿔먹었다. 사실 샤브샤브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렀지만 단품메뉴 하나 맛보고 가자 싶어서 본앤브레드 햄버거를 주문했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육즙과 기름기 가득한 패티와 맛있는 빵, 적절히 치즈까지 곁들여지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지. 이와 더불어 트러플 향 가득 품은 감자튀김까지.
본앤브레드에서 먹은 샤브샤브는 내가 먹은 샤브샤브 중 제일 맛있는 샤브샤브였다. 맛있는 요리 뿐만 아니라 매장의 분위기와 섬세한 직원분들까지, 뭐 하나 빠짐 없이 만족스러운 곳에 방문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차근차근 방문해서 한우모듬, 맡김차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메뉴들을 맛보고 싶다. 당분간 기념일 등에 본앤브레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