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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만경식당 홍어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

.> 2024. 2.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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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만경식당 홍어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

 

전북 완주에 자리하고 있는 만경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홍어찌개라는 이색적인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구요, 홍어하면 떠오르는 것이 강한 향인데 이는 삭힌 홍어에서 나는 것으로 만경식당에서는 삭힌 홍어와 삭히지 않은 홍어,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요. 삭히지 않은 홍어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고 살코기는 부드러워서 참 먹기 좋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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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만경식당 홍어찌개

 

전북 완주군에 자리하고 있는 만경식당에 다녀왔다. 주소는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로 70-6, 매 주 월요일 정기휴무이며 나머지 영업일의 경우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1시30분에 라스터오더, 오후2시에 마감으로 점심 장사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차는 가게 앞 주차장 및 근처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될 듯 싶으며 별도의 웨이팅은 하지 않았다. 직접 방문해본 바 근래에 SNS에서 핫한 맛집의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주민 분들 등으로 인해 꽤나 넓직한 가게가 시끌벅적했다.

만경식당은 백반, 홍어찌개 백반, 수육, 이렇게 세 가지 메뉴만 취급하며 홍어찌개의 경우 삭힌 홍어와 삭히지 않은 홍어를 택할 수 있다. 우리는 삭히지 않은 홍어를 선택했다.

 

 

만경식당 밑반찬. 전라도 밥상의 특징인 강한 양념이 확 와닿는 반찬들이었다. 썩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조차 밥 없이 먹으면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 아무쪼록 맛있게 먹었으며 특히나 부드럽게 잘 익혀 내어진 수육이 참 인상깊었다. 이 정도 찬이면 그냥 백반만 먹었어도 맛있게 먹었을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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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찌개가 등장했다. 살짝 맑아보이는 국물에 고춧가루와 대파 등이 눈에 보이고 국자로 퍼보면 큼지막하게 토막썰기되어있는 홍어를 볼 수 있다. 홍어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삭힌 홍어회 특유의 냄새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한 매운탕의 느낌.

 

 

본디 홍어 하면 단연 삭힌 홍어회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나 개인적으로 삭힌 홍어회는 먹어본 적도 없고 먹어볼 엄두 조차 나지 않는다. 이외에 홍어는 홍어찜, 홍어삼합, 홍어무침, 전, 튀김 등 다채로운 요리에 활용되는 식재료인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삭힌 홍어회와 홍어튀김만 조심하면 악취는 커녕 엄청 부드럽고 맛있는 홍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홍어찌개의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고춧가루에서 느낄 수 있는 칼칼함이 매력적이었고 홍어 또한 냄새는 하나도 나지 않았으며 되려 엄청나게 부드러운 살코기가 상당히 먹기 좋았다. 홍어찌개라고 해서 사실 방문 전 좀 걱정한 면이 있었는데 되려 맛있는 매운탕 한 그릇 개운하게 잘먹고 나왔다. 오히려 앵간한 물고기들 들어간 매운탕은 가시 발라내고 뭐 하고 하면 살코기 먹을 것 얼마 없는데 홍어는 큼지막한 살코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쪼록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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