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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년할머니집 빠가사리 매운탕

.> 2024. 2. 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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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년할머니집 빠가사리 매운탕

 

음식이 맛있는 집은 가고 또 가고 싶은 법이죠. 괴산에 자리하고 있는 매운탕 맛집, 오십년할머니집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방문해 쏘가리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왔는데요, 겨울이 끝나가는 현시점에 다시 방문해 빠가사리매운탕을 먹고 왔습니다. 쏘가리매운탕과는 또 다른 묵직한 매운탕 맛있게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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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년할머니집 빠가사리 매운탕

 

괴산에 자리하고 있는 오십년할머니집에 다녀왔다. 주소는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괴강로느티울길 8-1,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9시 라스트오더, 오후 7시 이후는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지난 겨울에 방문해서 쏘가리 매운탕을 먹고 흠뻑빠진 업장으로 본디 1월 초에 방문하려했으나 리모델링 공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 텀을 두고 다시 방문. 작년 말에 방문했을 때엔 좌식이었는데 리모델링을 거친 후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다.

첫 날엔 다소 뭣모르고 가서 오전 10시에 도착했고, 이번엔 오전11시쯤 도착했다. 첫 손님으로 방문했지만 식사 중 한 팀 한 팀 식당에 입장, 이후 단체손님까지 방문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엔 시끌벅적했더랬다.

 

 

정갈하고 깔끔한 밑찬. 지난번 방문했을 때엔 쏘가리 매운탕을 먹었다. 아무래도 동행인이 물고기 자체를 썩 선호하는 편은 아닌지라 생선살이 국물에 녹아 국물맛이 더욱 좋은 쏘가리매운탕을 먹었고, 이번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 싶어서 빠가사리 매운탕을 주문했다.

다양한 민물고기를 활용한 매운탕의 경우 보다 깊은 국물맛을 보고 싶다하면 쏘가리, 생선살을 맛보고 싶다 하면 빠가사리를 주문하면 좋다. 쏘가리의 경우 생선살이 흐물흐물해서 팔팔 끓이면 흐트러져 국물에 녹아버리는 느낌이라면 빠가사리는 잔가시도 없고 살도 많아서 살코기 또한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운탕 맛집 추천

 

근래에 금강 근방의 지역으로 매운탕, 어죽 등을 먹으러 다니고 있다. 바다보다 산이 친숙한 나로서는 사실 해산물보다는 고기를 선호하는 편이고 해산물은 썩 난해할 때가 곧잘 있곤 한데 내륙지역의 민물고기 기반 요리들, 어죽, 생선국수부터 매운탕 등은 해산물에서 간혹 느껴지는 거부감 같은 것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쏘가리 매운탕과 빠가사리 매운탕의 양념, 혹은 재료가 차이가 있는걸까? 확실하진 않지만 나와 동행인이 느낀점은 쏘가리 매운탕보다 국물이 훨씬 무겁고 자극적이라는 점. 쏘가리 매운탕의 경우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이 있었다면 빠가사리 매운탕은 진한 양념맛 한가득 담은 묵직한 느낌이다. 양념은 같은데 쏘가리가 국물에 우러나면서 좀 옅어지는 느낌이 있는걸까. 아무쪼록 쏘가리 매운탕과는 썩 다른 맛을 보여준 빠가사리 매운탕이었고 역시나 맛있게 먹었다. 

 

 

끓을수록 진가가 발휘되는 매운탕 국물.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다소 지저분하지만 어쩌나 맛있는데. 빠가사리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은 초록빛을 띄고 있었더랬다. 확실히 쏘가리보다 살이 많아서 생선살 발라먹는 재미 또한 있었다. 아무쪼록 오십년할머니집이야 겨울이고 여름이고 생각나면 찾아갈 맛집이다만 시기상 겨울의 마무리를 맛있는 매운탕과 함께 한 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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