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식당 어죽과 도리뱅뱅이
가선식당 어죽과 도리뱅뱅이
충북 영동에 자리하고 있는 어죽 전문점, 가선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어죽, 생선국수, 매운탕 등 민물고기를 기반으로 하는 음식들이 발전했고 가선식당 이 근방은 어죽이라는 메뉴가 탄생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죠. 아무쪼록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가선식당 어죽
충북 영동에 자리하고 있는 가선식당에 다녀왔다. 주소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로 760, 영업시간은 매일 09시 30분부터 18시까지, 주차는 가게 앞 주차장을 이용해주면 된다. 가선식당에 다다르게 되면 어죽을 다루는 업장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른게 아니라 어죽이라는 메뉴가 탄생한 곳이 바로 영동, 이 근방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원조라고 이야기하는 곳들이 많은데 원조가 어디인지 나는 모름.
번외로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죽이 무슨 메뉴야 어렸을 적에 민물고기랑 고추장 된장 넣어서 끓이면 그게 어죽이었는데 라고 이야기할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그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대화를 끝내는 수 밖에.
가선식당 기본 찬 세팅, 특별할 것 없고 그렇다고해서 모나지도 않은 깔끔한 밑찬. 가선식당의 경우 어죽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다른 곳들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듯. 만약 혼자 방문하게 된다면 가선식당에 방문하는게 좋을 듯 싶다. 아무쪼록 주문은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주문했다. 특이한게 도리뱅뱅이 메뉴가 서너가지 된다. 민물고기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듯 싶은데 그냥 무난하게 도리뱅뱅이 주문했음.
도리뱅뱅이. 도리뱅뱅이는 참 비주얼부터가 마음에 든다. 양념 발려 맛나게 구운 피라미가 둥글게 모여있다. 잡내 없고 실한 피라미에 맛있는 양념발라 적절히 튀기고 구워져내어지는게 상당히 맛있다. 그냥 양념치킨 먹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어죽. 민물생선을 기반으로 끓인 국물에 국수, 수제비, 쌀밥이 들어가 있다. 찌그러진 양은그릇 등 사실 비주얼만 놓고보면 흡사 엣날에 시골에서 개밥 줄 때의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맛 하나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 잡내 없고 얼큰하고 적당히 질감있는 국물이 참 맛있다.
얼큰한 어죽 몇 숟갈 먹다가 달달한 도리뱅뱅이 먹어주고 해서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마무리했다. 먹어본 어죽과 도리뱅뱅이 중 가장 맛있는 곳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