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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 시장비빔밥 깔끔한 육회비빔밥 한 그릇

.> 2024. 3.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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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 시장비빔밥 깔끔한 육회비빔밥 한 그릇

 

익산 황등에 자리하고 있는 시장비빔밥에 다녀왔습니다. 옛날 옛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넓은 논밭과 우시장, 그리고 석재 관련 산업까지, 오늘날 강남처럼 돈과 사람이 넘쳐 흐르는 곳에서 탄생한 메뉴가 육회비빔밥이에요. 맛있게 비벼내어지는 비빔밥과 부드러운 육회로 깔끔한 한 끼 식사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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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 시장비빔밥

 

익산 황등면에 자리하고 있는 시장비빔밥에 다녀왔다. 주소는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7길 25-8, 어렵게 찾아갈 것 없이 황등전통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업장이다. 매 주 일요일 정기휴무에 나머지 영업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로 점심장사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방송 투데이,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백종원의 3대천왕, 허영만의백반기행까지, 호불호는 나뉠지언정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한 번 이상은 방문했던 곳이거니와, 1945년부터 얼추 70년이 다 되어가는 엄청난 곳이다.

 

 

솔직히 말하건데 지금이야 그저 시골이지만 옛 황등은 썩 화려했다고 한다. 농경사회에서 넓은 밭과 소, 이를 기반으로 우시장이 발달했거니와 심지어 석재가 많이 나와 이와 관련된 산업까지 발전하며 말그대로 돈과 사람,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이었던 것. 그렇기에 단순히 양념장과 채소에 비벼먹는 비빔밥이 아니라 썩 고달팠던 그 때 그 시절부터 이미 육회가 올라간 비빔밥이라는 고급진 메뉴가 나온 것 아닐까 싶다.

 

비빔밥 맛집 추천

 

맛집 하면 단연 웨이팅이 문제일 것. 특히나 시장비빔밥의 경우 점심장사만 하기에 경쟁은 더더욱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오죽하면 가게 출입구 옆에 싸우지말고 순서대로 기다려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을꼬. 아무쪼록 나는 평일 이른 점심시간대인 11시 30분 정도에 방문했고 별다른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으며 가게 내부는 절반 정도 차 있는 수준이었다. 메뉴는 굉장히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비빔밥과 함께 선지해장국을 한 그릇 내어주신다. 국물은 깔끔하되 살짝 심심한데?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후추가 메꿔주는 것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시장비빔밥에서 주문한 육회비빔밥. 적절한 양념장에 비벼진 밥 위에 적당히 양념된 육회가 얹어져서 나온다. 썩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양념,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과하지 않은 야채고명이 어우러져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얌전하게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학생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육회는 상당히 부드러웠으며 양도 상당했다. 실상 한 숟갈 한 숟갈 비빔밥을 먹을 때 마다 육회가 항상 껴있는 양, 또한 비빔밥의 여러 재료들과 잘 어우려져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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