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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남한산성에서 맛 본 맛있는 닭볶음탕

.> 2024. 4. 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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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남한산성에서 맛 본 맛있는 닭볶음탕

 

맛집은 꾸준하게 다니게 되는 듯 싶어요. 저 개인적으로 알게된 이후 매 년 못해도 두 번 이상은 방문하고 있는 남한산성 맛집 낙선재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게 음식 뿐만 아니라 분위기 또한 상당한 맛을 자랑하는 곳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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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남한산성

 

 

유명한 남한산성 맛집 중 한 곳, 낙선재에 다녀왔다. 주소는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길 101,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 50분까지, 중간에 15시~16시 브레이크타임 있고 오후7시 라스트오더다.

남한산성 맛집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관광지 남한산성 근방이라고 생각하면 다소 난해할 수 있다. 남한산성 공영주차장에서 5km 남짓 떨어진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실 자차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곳. 심지어 초행길이라면 네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대도 여기 맞아? 싶은 길로 안내하는데 그 길 맞다. 잘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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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사진 몇 장. 흡사 옛 대감집이 이러한 느낌이었으랴 싶은 비주얼을 보여준다. 남한산성 산자락 따라 흐르는 계곡 옆 공터에 크고 작은 기와집들이 자리하고 있고 바로 이 곳이 낙선재다. 뭐랄까, 입장하는 순간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게 시작부터 썩 재미있는 곳.

낙선재 예약 관련해서는 업장에 전화 문의를 하는게 가장 빠르다. 계곡 옆 독채의 경우 주말 기준 예약 안받고 오픈런 선착순 줄서기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있고, 이외에 크고 작은 기와집들의 경우 독채로 사용 가능하며 여기서 돌잔치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가족행사도 진행하는 듯 싶으니 직접 문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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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에 입장하면 가운데에 있는 카운터로 가면 된다. 인원 수를 이야기하고 순차적으로 안내를 받으면 되는 시스템. 4인 이하의 경우 보통 카운터 옆 내부 좌식 테이블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평일 한가한 시간대면 독채 예약 없이 그냥 이용할 수 있다. 나 또한 지금껏 방문했을 때 4인 이하로 방문했으며 별다른 예약 없이 방문해서 평일이고 주말이고 내부 좌식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번 방문에는 매장 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자그마한 독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수 차례 방문하면서 처음 있던 경험인지라 신기했는데 크게 다를건 없더라.

 

 

낙선재 메뉴판. 토종닭을 기반으로 만드는 닭볶음탕과 닭백숙을 비롯하여 한정식 등을 다루는데 나는 매번 닭볶음탕을 먹는다. 평범한 양을 먹는 4인 가족이라면 닭볶음탕 + 사이드 메뉴 정도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둘이 먹기엔 닭볶음탕도 양이 꽤 되는 편. 이날은 닭볶음탕과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남한산성 맛집 추천

 

남한산성 맛집 낙선재의 음식들이 하나 둘 세팅된다. 밑찬은 상당히 간결하고 깔끔한 편. 먼저 주문한 파전이 나왔다. 파전이라고해서 대단히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덜 튀겨졌다거나 재료가 부실하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고, 무던한 파전 한 판이 내어진다. 파전은 메인으로도 먹을 수 있겠다만 오늘은 자극적인 닭볶음탕을 먹는 중간중간 담백한 튀김 기름으로 입가심하는 용도의 조연이니까 뭐,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거겠지.

 

 

맛집 특 보기 좋게 내어놓음. 토종닭이 들어간 낙선재 닭볶음탕을 받았다. 기다릴 필요 없이 먹어주면 되겠지. 토종닭 특성상 맛의 편차가 좀 있는 편이다. 어떤 날은 안익었나? 싶을 정도로 고무와 같은 식감을 보여주고, 이번에는 정말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닭이 내어졌다. 역대급으로 맛있게 먹은 날.

 

 

닭은 익어서 내어지니까 소박하게 닭 먼저 한 점 한 점 뜯어먹으면서 국물 살짝 살짝 즐겨주면 된다. 이렇게 가볍게 닭볶음탕을 즐기면서 계속 끓여주면 된다. 계속 끓이면 채소 및 감자 등에서 전분이 흘러나오고 국물 또한 자글자글하게 끓으면서 정말 걸쭉하고 자극적인 닭볶음탕 국물이 완성된다.

 

 

 

바로 이렇게, 닭볶음탕은 지금부터 시작 아닌가. 걸쭉한 국물과 감자, 닭고기 퍼서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이날은 닭 상태도 좋았고 양념장도 정말 맛있었던, 지금껏 수 차례 방문했던 경험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날이었다. 24년 봄에 방문했으니 가을 즈음에 해서 다시 한 번 방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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