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 하겠다
무언가 하고 싶은게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가면 된다. 이 경우 보통 다른 사람이 하지 말라고 뜯어말려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갈 것이며 이걸 멈추는 방법은 이 사람이 여타의 이유로 더 이상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일뿐이기에 말릴 생각하지말고 그냥 두면 되는건다.
반대로 문제가 되는건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 말 그대로 뭘 해야될지 잘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게 딱히 뭔지도 모르겠고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주변에선 꿈을 가져라 적성을 찾아라 이래라 저래라 막 주변 친구들도 자기는 이거하고 싶다 저거하고 싶다 신나서 이야기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그래서 너는 뭐 하고 싶어? 라는 질문에 나는 딱히 하고 싶은거 없는데 라고 대답하는 순간 나는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뭐 그런거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 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일단 돈을 벌어라. 돈이라도 벌어놔야 나중에 자기가 뭐 하고 싶은거 생겼을 때 해볼 수 있을 것 아님. 두 번째는 무언가에 대해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 하겠다, 이거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와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을 실제로 행해보라는 것. 농담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혁신들은 보통 전에 없던 새로운게 갑자기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이전의 단점을 보완한 것 등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아가면서 나오는 것이다.
이제 단순해졌죠? 뭘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일단 돈 벌다가 내가 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은거 보이면 그렇게 한 번 해보기, 실제로 파파존스도 사장님이 동네피자집에서 피자 사먹다가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맛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음. 그거면 된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그냥 맛있다, 맛없다, 안가야지, 안써야지에서 그치는 순간에 당신은 내가 해도 이것 보다 낫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그 분야에 적어도 흥미, 재능, 실력 등이 있다는 이야기이기에 그 길로 나아가면 된다는게 완전히 미신의 영역은 아니라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