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용유지

서산 용유지, 용비지라고도 불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 일단 가는 길부터 쉽지 않다. 가는 길이 외길인지라 오고가는 길에 다른 자동차와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이렇게 눈치보며 용유지에 도착한다 한들 또 다른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적절한 주차장소도 없거니와 주차를 한다고 한들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들어갈만한 곳으로 보이는 곳엔 출입 금지라고 팻말이 붙어있다. 뭐, 눈치 껏 움직이라는 말 외에 딱히 할 말은 없다. 어쨌거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유명해진 용유지는 일련의 국유지 내지는 하나의 문화재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유지다.

서산 용유지, 용비지라고도 불리우는 곳, 언뜻 보기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곳 같지만 실제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다. 만든 목적은 불분명하다고 얘기되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서산 농장에서 사용할 물을 저장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아무쪼록 처음 서산 용유지에 도착해서는 조금 헤매다가 바로 옆에 있는 서산 농장(삼화 목장)으로 향했다.

서산 명소

삼화 목장, 무엇보다도 이국적인 구릉지대가 정말 보기 좋았다.

서산 용비지

조금은 늦은시기에 방문한지라 만개한 벚꽃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런대로 썩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출사지로 유명한 용유지는 실상 제대로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아침 일찍 와야한다고 한다.

서산 가볼만한 곳

아무쪼록 전반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그럴듯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지만. 서산 용유지는 겹벚꽃으로 유명한 문수사와 1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문수사와 용유지를 함께 묶어 움직이면 보다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8/05/08 - [국내여행/안면도, 서산] - 서산 문수사 겹벚꽃/문수사 벚꽃터널/서산 가볼만한 곳/충청 여행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