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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36만원으로 다녀온 후쿠오카 2박3일 자유여행/일정 경비 정리/혼자 여행/관광지 추천

by .> 2017.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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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6만원으로 다녀온 후쿠오카 2박3일 자유여행/일정 경비 정리/혼자 여행/관광지 추천



2박 3일 동안 후쿠오카를 다녀온 뒤 적는 후쿠오카 여행 후기, 여행 후기를 어떻게 적을까 하다가 한 번에 몰아 적기 보다는 몇 번에 걸쳐 나눠서 적기로 했다. 이번 포스팅은 후쿠오카 2박3일 여행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포스팅으로 2박 3일 동안 다닌 곳에 대해 간단히 적어놓은 포스팅이며 상세한 여행 후기는 하루 단위로 나눠서 적을 예정, 몇몇 음식점이나 관광지는 찾아가는 법, 가격, 운영 시간 등을 별도로 작성하고자 한다. 링크는 중간 중간 해당하는 곳이나 내용에 맞게 링크를 추가할 예정이다.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경비

비행기표 왕복162,900원

숙소 53,000원

교통비 17,400원

식비 130,000원

총 363,300원


후쿠오카 여행 1일차, 이치란 라멘, 카와바타 시장,구시다 신사, 캐널시티,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여행 시작, 인천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비행기를 내리고 입국수속을 밟은 뒤 드디어 마주친 후쿠오카,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가지로 나가는 방법은 총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후쿠오카 공항 내의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나간 뒤 후쿠오카 공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나가는 방법과, 두 번째 방법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시내버스(유료)를 타고 나가는 방법이 있다. 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역까지 이동한 뒤 지하철을 타고 나카스카와바타역으로 향했다.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본점

운영 시간 : 연중무휴 24시간

가격 : 라멘 890엔~

소요 시간 : 30분 ~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이치란 라멘.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 이치란 라멘의 본점이 바로 후쿠오카에 있다.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간 뒤 쭉 직진하면 길건너 우측에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는 큰 건물 하나를 볼 수 있고 이 건물이 바로 이치란 라멘의 본점이다. 대략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걸까, 들어갈 때 사람 한 명 없어 바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는데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얼마나 오래 기다리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라면 주문시 맛 부터 시작해서 면의 익힘 정도, 파, 차슈양, 비밀 소스의 양 까지 어느 정도 취향에 따라 정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가장 기본으로 해서 먹었는데 조금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다.

카와바타 시장

후쿠오카에 대해 대략적으로 검색만했지 구체적인 계획은 짜오지 않았기에 이치란 라멘 본점을 가며 지나쳤던 카와바타역으로 다시 향했다. 나카스카와바타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카와바타 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카와바타 시장의 경우 우리나라에 있는 흔한 전통시장의 느낌, 가게 구석구석을 들어가서 살펴보거나 하진않고 둘러보며 쭉 걸어나갔다. 우리나라의 전통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특이했던 점은 곳곳에 야시시한 옷을 파는 매장이 곳곳에 있었다. 전통시장의 이미지와는 굉장히 상반된 모습이었기에 의아했었는데 일본 3대 유흥가 중 한 곳인 나카스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라는 걸 여행 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조금은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는게 후쿠오카 여행을 하게된다면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는 꼭 가게 될텐데, 나카스 강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이 유흥가 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의해서 움직일 필요가 있겠다.

구시다 신사

운영 시간 : 새벽4시 ~ 밤 10시

입장료 : X

소요시간 : 대략 10분

카와바타 시장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끝에 다다를 수 있었다. 카와바타 시장 끄트머리에서 왼쪽을 보면 신사가 있는데 바로 구시다 신사다. 규모가 큰 신사는 아니지만 정갈한 느낌, 뭔가 신사 내에선 사진을 찍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깔끔한 집 한 채만 찍고 둘러보고 나왔다. 신사의 규모는 작은편, 그래서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구시다 신사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되어 있는 곳

캐널시티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일반 상점), 오전 11시 ~ 오후 10시(레스토랑, 카페)

소요 시간 : ??

구시다 신사를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나오게 되면 바로 앞에 캐널시티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나카스카와바타역 5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빠져 직진하면 이치란 라멘 본점으로 갈 수 있고, 5번출구로 나와서 좌측으로 향하면 카와바타시장, 카와바타 시장의 끝에서 좌측으로 가면 구시다 신사, 우측으로 가면 캐널시티로 향할 수 있다. 캐널시티 내에는 자라, 유니클로, 프랑프랑 등이 있으며 굉장히 크다. 캐널시티의 경우 저녁에 분수쇼를 진행하기 때문에 저녁 일정에 포함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캐널시티 역시 딱히 목적이 있어서 간게 아니라, 여행 전 후쿠오카 여행지 검색을 통해 봤던 이름이었기에 들어가서 좀 둘러보다가 숙소로 향했다. 후쿠오카 여행지를 검색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쇼핑의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성은 없다고 느껴지는 곳

후쿠오카 타워

운영 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10시

입장료 : 800엔(여행객은 20%할인 해서 640엔)

 캐널시티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라쿠스이엔에 들리러 했으나 라쿠스이엔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까지, 저녁에는 후쿠오카 타워에 가고자 했기에 바로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들렀다가 후쿠오카 타워로 출발, 후쿠오카타워의 경우 후쿠오카 타워 바로 앞에 모모치해변이 있기 때문에 모모치해변을 둘러본 뒤 후쿠오카타워에 올라가 야경을 구경하는 식으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무슨 말이 따로 필요할까, 야경은 언제나 옳다. 


후쿠오카 2박3일 자유 여행 1일차 http://naktah.tistory.com/449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오호리 공원, 멘타이쥬, 도초지, 라쿠스이엔, 스미요시 신사,프랑프랑,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

오호리 공원

운영 시간 : 24시간, 연중 무휴

스타벅스 오호리 공원점은 22시까지 영업

입장료 : X

소요 시간 : 40분 ~

둘 째날 여행의 시작은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여행을 하게 된다면 오호리 공원은 아침 첫 일정으로 꼭 넣는 것을 추천한다. 넓은 호수와 3000여 그루의 버드나무, 운치있는 산책로와 그곳에서 운동하는 여러 사람들. 사진찍기에도 좋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혼자 사진 열심히 찍고 강가에 앉아 바람도 쐬고 여유롭게 걸었음에도 반바퀴를 돌고나니 대략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오호리공원 입구에는 미스터도넛이 있고 오호리공원 내에는 스타벅스가 있다. 본인의 경우 미스터도넛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고 스타벅스는 따로 들리지 않았다.

멘타이쥬 명란덮밥

운영 시간 : 오전 7시 ~ 오후 10시 30분

가격 : 1680엔~

오호리 공원에서 아침 산책을 마치고 먹은 점심, 만약 이치란 라멘 본점을 한 번 찾아가본 사람이라면 멘타이쥬 명란덮밥에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나카스카와바타역 5번 출구를 기준으로 이치란 라멘 본점보다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란젓을 이런 식으로 먹어본건 처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짰다. 그래도 여행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에 한 번쯤은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초지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 X

소요 시간 : 10분~

밥을 먹고 찾아간 곳은 도초지, 캐널시티와 도초지, 그리고 라쿠스이엔은 걸어서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도초지와 라쿠스이엔을 묶어서 둘러보고자 마음먹고 도초지로 먼저 향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딱히 감동도, 감흥도 없었던 곳, 잘못 둘러본건지 아직도 의아하지만 굳이 찾아갈 필요가 있을까 싶은 곳이다.


라쿠스이엔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매주 화요일 휴원, 12월 29일~ 1월1일은 휴관, 1월2일,3일은 개원

입장료 : 대인 기준 100엔, 말차와 과자를 먹을 수 있는 다도체험은 300엔

소요 시간 10분~

도초지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라쿠스이엔, 도심 속 작은 정원, 캐널시티에서 대략 10분(위치에 따라 2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라쿠스이엔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많이 차이 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입구의 모습과 다르게 안에 있는 정원은 썩 수려하진 않다는게 개인적인 느낌, 크기는 느긋하게 한 바퀴 돌아도 5분이면 다 볼 수 있는 그런 작은 정원이다. 하지만 도심 한 가운데에 이러한 곳이 있다는 점, 나무 뒤로 보이는 현대식 건물, 많은 인파와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심을 지나 정원 한 가운데에 앉아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여름엔 조심하자. 정원에 있는 벤치에 30분 정도 앉아 있었는데 모기에게 사정없이 물렸다.


스미요시 신사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연중 무휴

입장료 : X

소요 시간 : 20분 ~ 

라쿠스이엔을 나와 향한 곳은 스미요시 신사, 사실 이곳은 여행 전 검색을 통해서도 접해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라쿠스이엔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곳으로 우연찮게 들리게 되었는데 꽤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스미요시 신사는 해상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굉장히 크거나, 혹은 화려한 문화재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라쿠스이엔 보다 스미요시 신사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라쿠스이엔보다 탁 트여 있어서 시원하다랄까, 신사를 한 바퀴 둘러본 뒤 신사 내의 벤치에 앉아 바람도 쐬고 사람 구경도 하고 느긋하게 1시간 정도를 쉬다 나왔다. 라쿠스이엔과 마찬가지로 스미요시 신사 역시 도심 내에 이러한 공간이 있을 수 있구나 라는 것이 신기했다.

프랑프랑(in 캐널시티)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일반 상점), 오전 11시 ~ 오후 10시(레스토랑, 카페)

소요 시간 : ??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는 저녁에 분수쇼를 진행하기 때문에 캐널시티에 들리고자 한다면 저녁 일정에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도 캐널시티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캐널시티와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을 함께 묶어서 여행일정을 짜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캐널시티에는 유니클로, 무인양품, H&M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파브랜드들을 포함한 다양한 상점이 한 곳에 모여있다. 쇼핑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따로 다른 매장은 들리지 않고 프랑프랑에 들러 유명한 토끼주걱과 접시 몇 개를 선물용으로 구매하였다.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

운영 시간 : ??

캐널시티에서 빠져나와 향한 곳은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과 정준영이 갔던 곳이다. 나카스 야타이 야시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 사진 처럼 강변을 따라 포장마차가 줄줄이 이어져 있는 곳, 그리고 이곳을 지나 더 걸어가보면 두 번째 사진처럼 넓은 광장이 나온다. 첫 번째 사진, 포장마차가 줄줄이 있는 곳은 포장마차 내의 빈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해서 술과 음식을 먹으면 된다. 이 포장마차의 경우 가격대가 좀 있는 편, 두 번째 사진, 넓은 광장의 경우 한 가운데에 크게 바(bar)가 만들어져 있고 이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이 깔려있다. 바깥쪽에는 노점상들이 술과 여러 안주들을 팔고 있고 술, 안주를 주문해 빈 테이블에 앉아 먹으면 된다. 길을 잘못들지 않게 조심하자. 나카스는 일본 3대 유흥가로도 유명하다. 강가 옆으로 포장마차가 쭉 펼쳐져있는 거리를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겨운 포장마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피곤함에 간단히 한 잔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2017/11/04 - [여행] - 후쿠오카 여행일정, 2박3일 여행 2일차 - 오호리공원/멘타이쥬/도초지/라쿠스이엔/나카스 야시장


후쿠오카 여행 3일차, 후쿠오카 공항

마지막 날 출국 시간은 오후 2시, 마음만 먹으면 어디라도 한 곳 더 들릴 수 있었겠지만 보다 여유로움을 택했다. 느지막히 일어나 씻고 숙소에서 나와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여행내내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다보니 일본에 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말보다 한국말을 더 많이 들었던 터라(심지어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분도 한국말을 너무 잘하셨다..)타지에 와있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었다. 헌데, 여행의 마지막날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길, 환승을 위해 스쳐지나간 토요일 점심시간대의 텐진역에서 비로소 타지에 와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짧게나마 타지에 와있다는 기분을 느끼면서 2박 3일의 여행은 끝이난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혹은 갑작스럽게 휴가가 잡혔다거나, 2박3일 내지 3박4일 정도 부담 없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후쿠오카를 추천한다. 보통 13~14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행기값(본인의 경우 갑작스럽게, 5일전에 잡힌 휴가여서 16만원을 냈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시간, 관광도시 답게 도시 곳곳에 영어와 한국어가 녹아들어가 있으며 음식점에는 한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는 등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하더라도 충분히 여행을 해나갈 수 있다. 또한 후쿠오카 내의 관광지들은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여행하더라도 충분히 후쿠오카를 둘러볼 수 있다. 굳이 계절을 꼽자면 봄에 떠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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