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디진 씬핀 오드트 실착 8개월 세탁 후기/워싱/세탁 후 사이즈 수축/청바지 세탁 방법
모드나인 블루인 그린 워싱, 세탁 후기 http://naktah.tistory.com/219
플랙진 슬렌더051 워싱(실착 24개월) http://naktah.tistory.com/7
누디진 오드트, 아페쎄 쁘띠 뉴스탠 색감 비교 http://naktah.tistory.com/124
누디진 씬핀 오드트 31사이즈를 처음 받고나서 분명히 실측 사이즈를 적어뒀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또 여러모로 정신 없는 와중에 급하게 세탁을 진행해서 세탁 전후로 치수를 제본뒤에 비교한다는 것을 그만 깜빡해버렸다. 아쉽지만 다음 번 세탁 때에 세탁 전후로 사이즈가 어떻게 변하는지 꼭 측정해서 올려야겠다. 이번 포스팅은 8개월 정도 입은 누디진 씬핀 오드트 세탁 후기, 뭐 앞서 몇 번 경험했던 바이지만 첫 세탁에 그리 큰 기대를 해봤자 결과물은 크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뭐 일 년 넘게 세탁을 안하고 입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그렇게 까지 입기엔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구매는 작년에 했지만 올 해 1월 1일부터 입기 시작해서 8월달에 세탁을 진행하였다.
누디진 씬핀 오드트 세탁 후기, 사이즈 수축
누디진 씬핀 오드트 실착 8개월 앞면 사진, 촬영은 노트5로 진행하였다. 좌측이 밝은 사진, 우측은 어두운 사진이다. 처음엔 굉장히 빳빳했던 원단이 많이 죽어있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를 것 없는 청바지 중 하나다.
뒷면의 경우 우측 뒷주머니와 무릎 뒤쪽에 조금 워싱이 생긴 것이 보인다.
세탁 전 청바지의 느낌은 풀기가 완전히 죽어 굉장히 편안했으며, 특히 무릎과 같이 많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잡혀있었으나 별달리 워싱이라 던지 찢어진 부분은 따로 없었다. 다만 허리와 허벅지가 완전히 늘어나서 체감상 한 치수 정도 늘어난 느낌을 주었다. 바지가 흘러내리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벨트를 하지 않으면 바지가 조금씩 내려가서 계속해서 치켜 올려줘야 하는 정도의 불편한 수준.
누디진 씬핀 오드트 실착 8개월 세탁 사진, 워싱
지금부터는 누디진 씬핀 오드트 세탁 후 사진, 사실 첫 세탁에 크게 워싱이 잡힌다거나 하는 변화는 없다. 다만 여느 생지처럼 사이즈 수축이 굉장하다.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계속 입다보면 벨트를 차지 않고서는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사이즈가 늘어나는데 세탁 후 입어보니 밖에 입고 나가기 민망할 정도로 허벅지가 딱 맞는다. 대략 -2 사이즈 정도로 수축되는 느낌? 그러니까 원래 31사이즈였던 바지가 입다보니 점차 32사이즈까지 늘어나게 되었고, 세탁을 하니 30사이즈 정도로 줄어버린 느낌을 받았다.
물론, 청바지의 이러한 세탁 후 수축은 입다보면 금새 다시 늘어난다. 하지만 세탁 전과 같이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허벅지가 딱 달라붙던 것이 딱 달라붙지 않게 되는 정도... 다음 세탁 때엔 꼭 실측을 바탕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지의 매력, 지갑, 담배, 라이터 등등 내가 어디에 뭘 넣고 다니는지 명확하게 티가 난다. 다르게 얘기하면 똑같은 청바지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입을수록 나만의 청바지로 재탄생 된다랄까,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이지만 청바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소소한 즐길거리
뭐 수 많은 생지들을 직접 입어보고 세탁을 진행해보고 한 것은 아니지만, 몇 안되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첫 세탁에는 그렇게 크게 의의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1년 이상은 입어야 `워싱`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결과물이 바지에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여러 이유 상 세탁을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고 1년 정도 바지를 입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정해진 정답은 없다. 각자 나름의 생각을 바탕으로 청바지를 보다 재미있게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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