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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vc rigid rinse 차이점

by .>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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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 rigid rinse 차이점

 

리바이스? 그거 내 학창시절에나 잠깐 유행했지

지금은 마트에서 쌓아놓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청바지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입니다.

 

일반적인 리바이스 청바지는 얘기하신 내용이 맞구요,

지금부터 이야기할 리바이스 빈티지, Levis Vintage Clothing은

리바이스의 프리미엄 제품군입니다.

리바이스가 현대자동차라면,

LVC는 제네시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LVC 대표모델은 47501, 55501입니다.

rigid, rinse 뭘 사야될까 고민되실텐데

저는 rigid 선호합니다.

rigid 정사이즈로 구입해요.

어차피 입다보면 늘어나서 세탁 후 수축해도 크게 차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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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 rigid rinse 차이점

 

리바이스는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1853년 설립한 미국 소재 오리지널 데님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 리바이스라고 하면

그저 예엣날에 엔지니어드진으로 반짝 유명세를 떨친 것 정도,

한물 간 브랜드 정도로 인식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미국 역사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궤를 같이 해온 대중적인 브랜드이며,

청바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다못해 오늘날 청바지를 디자인 할 때에도 옛날 리바이스 청바지들을 참고하여 만드는 정도라고 하니

이만하면 리바이스의 근본력에 대한 의구심은 조금 접어둬도 좋지 않을까?

 

 

 

LVC, Levis Vintage Clothing.

리바이스 과거 제품들 중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특정년도 데님을 복각한 것들.

501의 뜻은 청바지 원단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 번호가 501번이었다고해서 501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일반인 기준 리바이스랑 리바이스 빈티지랑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른다.

두 개를 놓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해도 모름.

어쩌면 납득을 못할수도 있음.

왜냐하면

보통 우리나라에서 리바이스 = 마트에서 쌓아두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청바지인데,

LVC 501의 경우 30만원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에

(컬티즘 직구해도 20만원 중반 대)

청바지를, 생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만족을 위해 입는다 정도로 받아들임 될 듯 싶다.

 

 

 

LVC 한 번 입어볼까? 해서 찾아보면 막 머리가 아프다.

뭐 바코드 마냥 숫자로 이루어진 모델명에 어지러울 수 있는데,

LVC 대표 모델은 47501, 55501 기준으로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47501 : 1947년도 리바이스501 복각제품.

55501 : 1955년도 리바이스501 복각제품.

 

참 쉽죠?

모델명에 붙어있는 5개의 숫자 중 뒤에 501 빼고 앞에 두 숫자가 년도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모델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음.

이를테면 보통 LVC의 경우 지퍼가 아니라 똑딱이로 되어있는데

54501만 유일하게 지퍼로 되어있음.

왜냐하면 1954년도에 리바이스가 기존 서부 중심에서 동부로 새롭게 진출하게 되는데

동부사람들은 바지 지퍼가 아닌 똑딱이 버튼이 굉장히 낯선 것이었기 때문.

동부사람들의 이러한 기호에 맞춰 똑딱이와 지퍼, 두 모델을 동시에 판매했었다.

이러한 브랜드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는

LVC 한 점 하쉴??

 

 

 

LEVI'S® VINTAGE CLOTHING

LEVI’S® VINTAGE CLOTHINGTIMELINE COLLECTION 1873 년 5 월 20 일, 리바이스의 설립자 Levi Strauss가 리벳을 의류 포켓에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청바지 501® 의 탄생

www.levi.co.kr

 

 

LVC 모델의 역사 및 특징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시간 얼마 안걸림.

재밌음 주의.

 

LVC 55501 rigid 사이즈

 

LVC 55501 rigid를 구입했다.

(컬티즘에서 직구)

 

LVC 구입 시 모델명의 무자비한 숫자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rigid vs rinse.

 

rigid = non wash

rinse = wash.

 

LVC는 생지데님이다.

생지데님을 처음 입어보는 사람이라면 아마 깜짝놀랄 것.

왜냐하면 바지가 굉장히 빳빳하기 때문에.

 

애초에 청바지라는 것이 광부엉아들의 작업복이었으니까 튼튼한게 최우선사항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단번에 이해가 감.

 

rigid는 날 것 그대로 내놓은 것이고

이거 너무 불편함, 못입겠음,

해서 한 번 세탁해서 내놓은 것이 rinse라고 보면 된다.

 

사실 rinse라고 해도 여전히 생지는 생지, 기성청바지보다는 당연히 불편함 ㅎㅎ.

 

수 만 장 복사해서 넣어진 것이겠지만 이런 감성돋는 포인트 너무 좋고.

 

rigid, rinse, 취향 껏 고르면 된다.

rigid - 첫 세탁 시 수축 심함, 대신 워싱 진행 잘됨.

risne - 첫 세탁시 수축 상대적으로 덜함, 대신 워싱 상대적으로 덜됨.

 

나는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달라지긴하는데

보통 뭘 사던 정사이즈로 구입하는 편.

애초에 생지 세탁은 1년에 1회 정도 하는 편이라서

세탁 후 수축이 일어나서 그리 불편하지 않음.

애초에 많이 늘어나있어서.

 

좌 : 55501, 우 : 47501

 

이렇게 두 번째 LVC, 55501구입 후기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봤다.

이미 입고 있는 47501을 슬슬 세탁할 때가 되어 미리미리 준비해봤다.

다음 글은 47501 1년 실착 후 첫 세탁 워싱 관련해서 찾아올 듯 싶음.

 

생지 구입 관련해서 고민한다면

LVC와 아페쎄일듯 싶은데,

생지가 처음이라면 아페쎄보다는 LVC 추천하고 싶다.

아페쎄 쁘띠는 진짜 착용감이 지옥임.

LVC는 아페쎄 대비 상대적으로 편한 편이니까

입문자라면 LVC 47501, 55501 중 마음에 드는거 하나 선택해서 입어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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