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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등심스테이크 만드는 법/스테이크 굽는법/집에서 스테이크/이마트 호주산 냉장 등심

by 대일이야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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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스테이크 만드는 법/스테이크 굽는법/집에서 스테이크/이마트 호주산 냉장 등심




코스트코 미국산 살치살 도매 손질법 관련 포스팅 http://naktah.tistory.com/201


코스트코 미국산 갈비살 도매 손질법 http://naktah.tistory.com/235


스테이크 하면 뭔가 되게 어려워보이고 격식을 차려 먹어야할 것 같고, 집에서는 먹으면 안되고 어디 가거나 놀러가야 구워먹을 수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십상인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 뭘 어떻게 할 줄 모른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여타 다른 고기 굽듯이 후라이팬 위에 올려 굽다가 적당히 익으면 자르면서 구워먹어도 상관없다.


사실 스테이크 라는게 후라이팬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후라이팬에서 하기 더 수월하다. 불조절이 가능하기 때문.



스테이크 굽는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시즈닝-굽기-레스팅


낯선단어에 당황하기 쉽지만 전혀 어렵지 않다.

고기를 굽기전에 고기 위에 소금이나 후추, 아니면 마트에서 구입한 스테이크 시즈닝을 뿌려주는게 시즈닝이다.

굽는 건 말그대로 구우면 된다. 구울 때 1분마다 뒤집어 주는 것만 유의해주면 된다.

 다 구운 스테이크를 도마나 접시 위에 올려놓고 식히는 것을 레스팅이라고 한다.



위의 3가지를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호주산 냉장 등심이다.

100g당 5980원에서 40%할인이 들어가 100g당 3587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고기를 고를 때엔 각자 취향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면 고기의 색깔, 지방량, 취향에 따라 마블링 정도를 보면 되겠다.

가운데 떡지방이 있는 경우 되도록 크기가 작은 것을 고르는게 좋다.


*한 팩에 고기가 여러장이 겹쳐서 들어 있는 상품의 경우 고기를 들어내면 고기와 고기가 겹쳐져 있던 부분의 경우 색깔이 갈색? 까만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흔히 갈변현상이라고 부른다. 이는 고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이번에 이마트에서 구매한 호주산 등심의 등급은 MB3등급.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등급 기준이 여러가지인데, 보통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표기하는 등급은 MB이다.

MB는 마블링 등급을 나타내는 것으로 0등급부터 9등급까지 총 10가지 등급이 존재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좋은 등급이다.


바로 구워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호주산 스테이크 고기의 경우 블랙앵거스(흑우)이고 마블링은 MB2등급이다.





뭐 개인의 취향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운데 박혀있는,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떡지방은 꼭 제거하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제거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파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잡고 올리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이렇게 분리가 된다.

가운데 떡지방의 경우 굳이 칼을 쓰지 않아도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진다.




이렇게 떡지방을 제거해준 뒤 파란색 원, 떡지방이 붙어있던 곳 안에 잔여지방도 제거해주는 편이 좋다.




떡지방을 떼어내면 이렇게 지저분하게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 부분을 제거하고자 한다면 칼을 사용해서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제거해주자.



여기까지 하면 고기 손질 끝




이제 시즈닝을 할 차례


시즈닝이란 쉽게 말하면 그냥 조미료라고 보면 된다. 향신료나 허브 같은 것들을 첨가하여 음식의 맛을 배가시키는 것을 얘기한다.


고기를 구우면서 해도 되지만 스테이크의 경우 고기를 굽기전 우선적으로 해주자.

간단하게는 고기에 소금이나 후추 같은 것을 뿌려줘도 되고, 아니면 스테이크용 시즈닝을 따로 구매해서 뿌려줘도 된다.

스테이크용 시즈닝을 하나 사두면 편하다. 꼭 스테이크에 써야만 하는게 아니어서 다른 고기를 구워먹을 때에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이번에 사용한 스테이크 시즈닝은 코스트코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관련 포스팅 http://naktah.tistory.com/239




이제 스테이크를 구울 시간이다.

후라이팬을 올리고 불을 켜서 후라이팬을 달궈주자. 이 때 불의 세기는 강하게!

후라이팬에서 연기가 올라오면 오일을 두르고 고기를 올리면 된다.

스테이크를 어느정도로 익혀먹을 것인가에 따라서 굽는 시간이 달라진다.

웰던 8분, 미디엄 6분, 미디엄레어 4분, 레어 2분



고기를 구울 때 중요한 것은 1분마다 뒤집어 줘야 한다는 것

처음 고기를 올려 굽다가 1분이 지나면 뒤집어 준다, 그리고 1분이 지나면 다시 뒤집어 주고, 또 1분이 지나면 뒤집어 주자. 이렇게 양면을 1분씩 번갈아가며 구워주면 된다.

만약 미디엄레어로 굽는다고 하면 처음 2분은 강불에서, 그 다음 2분은 불을 좀 줄이고 구워주는 식으로 불조절을 해주면 된다.




이렇게 뒤집어 주면서 양면을 번갈아가며 익혀주면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고기를 세워 양 옆면 역시 같이 구워줘도 된다.

그냥 구워도 되고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버터를 발라도 된다.



고기를 다 익혔으면 바로 먹고 싶겠지만, 잠깐 뜸을 들여야 한다.

바로 레스팅

단어가 좀 낯설다 뿐이지 어렵지 않다. 다 구운 고기를 도마나 접시 위에 5~10분정도 올려놓으면 된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는 이 레스팅을 꼭 해줘야 한다

이 레스팅을 해야 육즙이 고기 사이사이로 퍼져나가고, 고기를 자를 때 이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바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으나, 레스팅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 뒷정리를 해주자.

후라이팬도 닦아주고 아까 제거한 지방도 버리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보면 10분 정도는 금방 지나간다.

아니면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마늘을 굽는다던지 이것저것 추가적으로 만들어도 된다.



이렇게 등심스테이크 완성

구울 때에는 고기가 탄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사실 레스팅은 좀 하기가 싫다. 고기는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데 레스팅을 하면 식어버리니까 개인적으로 좀 그랬다. 다음번에는 레스팅을 하지 않고 직접 해먹어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


이번에 직접 해보면서 놀란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너무 쉬워서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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