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인조곱창 만드는 방법
청바지를 입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그냥 평범하게 허리에 맞춰서 입을 수도 있고, 골반에 걸쳐 좀 내려 입을 수도 있다.
밑단 같은 경우에는 그냥 입어도 되고, 롤업을 해서 입어도 된다.
롤업도 한 번, 두 번, 짧게, 길게 접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또 롤업을 하지 않고 그냥 입는다 하더라도 바지의 기장을 딱 딱 떨어지게 만들어 입을 수도 있고,
아니면 여유있게 남길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같은 바지 일지라 하더라도 바지가 변해가는 과정이 달라지고,
이에 맞춰 워싱의 진행방향 또한 판이하게 달라진다.
첫 번째 사진의 가운데 남자, 혹은 두 번째 사진의 맨 오른쪽 남자의 바지 밑단을 보면 자글자글하게 접혀있다.
이렇게 자글자글하게 접혀있는 것을 흔히들 곱창이라고 한다.
이 곱창이라는 것이 생기려면 당연히 바지의 기장을 좀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곱창이라는 것이 생기려면 바지에 주름이 져야하는 것이고 당연히 바지의 기장에 좀 여유가 있어야 한다.
뭐, 발목부근에서 딱 떨어지는 핏의 청바지에 곱창은 당연히 자연스레 생기기도 힘들 뿐더러
일부러 만든다 하더라도 부자연스럽고 별로 이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밑단 부위는 좀 특이하다.
누군가는 바지를 입다보면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힌다고 얘기하는데, 또 누군가는 수 개월을 착용해도 벌집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연스럽게 곱창이 잡히지 않는 케이스였다.
자연스럽게 곱창이 잡힌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못하는 건 또 아니다.
곱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일부러 없는 곱창을 또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저 개인의 취향차이다.
뭐 이래저래 거창하게 얘기한 감이 있지만, 사실 곱창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인조 곱창 만드는 방법
준비물
바지, 분무기, 생수병 2통
준비물은 상당히 심플하다. 바지와 분무기, 그리고 생수병 2통이면 된다.
생수병이 아니라면, 두꺼운 책(ex 전화번호부 책 혹은 전공 서적)도 된다.
허나, 둥글게 말릴만한 책이어야 좋다.
두꺼운 책을 준비했다면 별다른 준비를 할 필요없이 분무기에 물만 받으면 된다.
만약 생수통을 준비했다면, 생수통에 1/3~절반 정도만 물을 받아주자.
이는 무게중심을 잡기 위함이다.
위의 사진처럼 물을 채워넣은 패트병에 바지를 고정시켜주자.
패트병에 물을 채워넣은 이유는, 패트병에 물을 채워넣지 않으면 패트병이 힘없이 쓰러지게된다.
사실 뭐, 방바닥에 뉘워놓고 해도 되긴 하다.
당연히 끝까지 넣을 필요는 없고, 그저 패트병의 아래부분까지 바지를 밀어넣어주면 된다.
두꺼운 책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책을 둥글게 만 뒤 위와 같이 바지의 밑단에 책을 끼워넣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는 그저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며 바지의 밑단을 차곡차곡 접어주면 된다.
예쁘게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접을 필요도 없고, 그냥 손 가는대로, 느낌가는 대로 접어주자.
아, 적당히 접어야한다. 너무 많이 접으면 스프링마냥 흉해지니 주의...
이 상태에서 하루에서 이틀정도 두면 된다.
그냥 두어도 되고, 자고 일어나서, 자기전에 뭐 분무기로 물 좀 더 쏴주고 해도 된다.
그렇게 하루 이틀 뒤에 바지를 빼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곱창이 자연스럽게 잡히게 된다.
앞면 근접
뒷면 근접
이런식으로 곱창이 자리잡게 된다
앞면 전체
뒷면 전체
굳이 멋이 아니더라도 곱창을 잡으면 여러모로 좋다.
자칫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밑단이 어중간하게 펄럭거린다거나 제대로 정리가 안된다는 느낌이 들때
이런식으로 곱창을 잡아주면 보다 깔끔하게 바지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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