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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뇨기과 방문후기#2 전립선 초음파 검사 후기 비용

by .>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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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방문후기#2 전립선 초음파 검사 후기 비용

비뇨기과 방문후기 2탄입니다.

2020/11/04 - [일상] - 비뇨기과 방문후기 #1 요도 통증 요절박

요절박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찌릿한 통증 때문에 비뇨기과에 방문해서 인유두종검사, 뇨세균정밀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다시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엔 전립선초음파검사를 받았는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꽤나 소요됩니다.

적어도 한 시간은 잡고 가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초음파 검사의 경우 소변이 어느정도 차 있어야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고하니 되도록이면 소변은 참은 상태에서 방문하시는 것이 진료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병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려서 소변 모으는데만 30분 정도 소비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 비용 건강보험

첫 방문 때 소변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받았지만 나의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기에 빠르게 비뇨기과에 재방문했다.

소변을 볼 때의 통증, 요절박 등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되려 심해졌다고 얘기하니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정확하게는 경직장전립선초음파, TRUS : Transrectal Ultrasonography 라고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은 대략 2~6만원정도.

옛날에는 배를 통해 초음파를 쏴서 검사를 진행했지만, 전립선은 방광과 치골 사이에 위치해 있어 검사가 용이하지 못한 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면을 해결하기 위해 직장을 통해 방광과 전립선에 초근접하여 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성문의 수비가 너무 완벽하여 뒤로 돌아 급습했는데 성공적이었다는 이야기.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전립선 질환 진단 뿐만 아니라 배뇨장애, 불임, 사정시 통증 등 다채로운 질환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후기

전립선 초음파 검사 =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의 자세.

당장 병원에서 있었던 일만 서술해보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이 초음파를 할 것이라 얘기하셨고,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방광에 어느정도 소변이 차 있어야 한다, 나가서 물 마시고 커피 마시고 있다가 소변이 어느정도 마려우면 들어와라, 그 때 검사를 진행하겠다 얘기를 하셨다.

선생님이 얘기해주신대로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30분 정도 지나니 소변이 마렵기 시작했고 `지금이야!`를 외치면서 수술실로 들어가 초음파검사를 진행했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의 자세는 옆으로 웅크려 잘 때의 그 자세를 생각하면 된다.

후기를 찾아보니 아프다는 이야기가 많다던데 나는 썩 아프진 않았다. 민망한 것도 없었다. 그저 빨리 끝난 다음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소변을 참았다가 소변이 마려울 때 쯤 한 번, 그리고 소변을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이렇게 총 두 번 진행된다.

생각보다 민망할 틈이 없다. 내가 진짜 여기 있어야 하나? 라는 혼란함과 약간 정신이 없을 뿐.

내 아이의 초음파사진보다 내 방광의 초음파사진을 먼저 보게 될 줄이야.....

초음파 검사 결과는 바로 나왔으며 두 장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선생님이 이야기해주신다.

선생님이 얘기하시길 전립선은 깨끗하다, 이상이 없다, 다만 방광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신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통 사람 방광에 소변이 300~350?정도 차면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고, 소변을 보게 되며, 소변을 보고 난 뒤 방광에 소변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500가까이 찼음에도 그저 소변이 마려운 정도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이건 비정상적인 것이다, 또 소변을 보고 난 뒤 방광에 소변이 꽤나 남아있는 상태다. 이상하다. 정말 잔뇨감이 없느냐? 깔끔하냐? 라는 질문을 하셨다.

비뇨기과 방문 후기 요속검사

나는 잔뇨감 같은 것은 전혀 없었고 소변도 시원하게 잘 나온다고 이야기를 드렸다.

그런데 선생님, 저는 배변문제가 아니라 너무나도 엄청난 통증 때문에 찾아온건데요....ㅜㅜ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선생님은 단순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배뇨장애 정도로 생각하신 것 같았다.

그 뒤로 요속검사도 시행해보고 했지만 정말 정말 정상적으로 나왔다.

그렇게 PT 8번 동작 비스무리한 케겔운동을 알려주시면서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시면서 진료가 끝나가려는 것을 나는 이대로 끝나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검사가 뭐 없느냐고 물어봤고 그렇게 나는 결국 혈액검사, STR Real-time PCR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 때즈음 해서는 소변을 볼 때, 이외에는 시도때도 없이 갑작스럽게 요도? 전립선?이 아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고, 이 통증은 밤이되면, 특히 자기 전에 극심하게 찾아와 잠을 쉽게 못 이루게 만들 정도였다.

자려고 누우면 슬슬 아려오기 시작하는 것이 그렇게 뒤척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어느 날엔 정말 응급실에 가야하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통증에 땀을 뻘뻘흘리면서 혼자 끙끙대다가 지쳐 쓰러져 잠에 들곤 했다.

지난 글에 나와 아주 유사한 증상이라고 얘기하신 분이 있어서 댓글을 달긴 했지만, 혹시나 젊은 편인데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참지 말고 바로 비뇨기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진다.

또한 비뇨기과에 방문하면 소변검사, 전립선 검사와 함께 꼭 혈액검사, STR Real-time PCR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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