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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오급 포도 샤인머스캣 먹어본 후기

by 대일이야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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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급 포도 샤인머스캣 먹어본 후기

 

고오급 포도라고 불리우는 샤인머스캣을 먹어봤습니다.

고급 청포도로 포도임에도 불구하고 시지 않고 달달하며, 씨가 없고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샤인머스캣의 제철은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라고 하는데요,

조금 이른 시기에 먹어서 그런걸까요?

저는 엄청나게 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으며 가격은 두 송이 기준 34,490원입니다.

 

샤인머스캣 가격

 

얼마 전에 뿌려뒀던 코인 씨앗들이 썩 괜찮게 자라고 있어서 기분이가 좋았다.

아직 익절하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기분이가 너무 좋아서 기분을 좀 내봤다.

그렇게 고오급 포도, 샤인머스캣을 사먹게 됐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샤인머스캣.

코스트코 샤인머스캣 가격은 두 송이가 들어있는 한 박스 기준 34,490원이다.

한 송이 당 17,245원, 거진 한 송이 = 치킨 한 마리.

맛 없으면 용서 못하는 가격.

 

 

카카오커머스에 검색해보니 다양한 업체가 나온다.

얼추 정리해보면 샤인머스캣 1kg에 만 원 정도 잡으면 되는건가?

샤인머스캣 제철은 8월 중순 이후 ~ 10월까지라고 하니

샤인머스캣의 맛이 궁금하다면 슬슬 먹어볼 준비를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샤인머스캣 제철

 

샤인머스캣에 대해 검색을 좀 해봤다.

꽤나 나이가 좀 있으신 분.

1988년에 태어났고, 국적은 일본이다.

1988년, 냉전 끝물, 아직 세계화,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조금 낯선 시기이다 보니 수출에 대한 생각은 썩 없었던듯?

그래서 당시 일본에선 샤인머스캣에 대한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세계에 수출하며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샤인머스캣 관련 관광상품까지 있다고 하는데 썩 억울할듯 싶다.

 

 

다만, 단점이라면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국내에서 너도 나도 샤인머스캣 재배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에 본디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품들이 대거 시장에 쏟아짐에 따라 샤인머스캣 맛의 복불복이 심해졌다고 한다.

나도 뽑기를 잘못한건지, 나 뿐만 아니라 근래에 샤인머스캣이 맛 없다는 후기를 굉장히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문을 할 필요가 있겠다.

 

 

샤인머스캣을 처음 영접한 느낌은 `오....있어보이는데?` 정도.

알이 굉장히 크고 토실토실해서 썩 만족스럽다.

그렇게 한 입 먹어봤는데,

 

 

응...??

 

분명히 너도 나도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뭔가 영 신통치 않았다.

그래, 알 크고, 식감 좋고, 씨 없고, 시지 않은 것 까진 알겠는데 막 그렇게까지 미친듯이 달거나 하진 않는데?

아무리 먹어봐도

`야 진짜 달다, 정말 맛있다` 생각은 들지 않았음.

뽑기를 잘못한건가?

아니면 이제 8월 말이니까 아직 덜 무르익은걸까, 아니면 내 입 맛이 너무 자극적인 것들에 길들여진건가,

 

아무쪼록 포도인데 산도가 적어 시지 않은 것이 신기했다.

씨 없는 것도 좋았고, 젤리 먹는 느낌이 나는 것 같은 식감도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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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효능

샤인머스캣 vs 10원

과일, 와인 등 액체에 있는 당의 농도를 이야기할 때 브릭스(Brix)를 기준으로 이야기한다.

독일 과학자 아돌프 브릭스가 본디 있던 당 기준 시스템을 개선시켰기에 이름을 따서 브릭스라고 부름.

100g 액체에 10g의 당이 들어있으면 10브릭스라고 부름.

당연히 브릭스가 높을수록 당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무쪼록 보통 포도의 당도가 15브릭스 내외의 수치를 보여주는데,

샤인머스캣의 당도는 20브릭스 내외의 수치를 보여준다고 한다.

 

 

과일 같은 경우 오렌지가 8, 사과가 10, 망고 & 멜론이 11, 키위 14, 백도가 15브릭스 정도.

콜라가 11, 오렌지주스가 14라고 하니 20브릭스를 갖고 있는 샤인머스캣이라면 이론상 저세상 단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내가 먹은 샤인머스캣은 20브릭스 절대 아니었음.

내 느낌상 5브릭스 정도되려나 싶음.

진짜 주된 맛이 밍밍했고 아주 살짝 단 맛이 느껴지는 정도였음.

 

오래씹으면 망고향, 맛이 나서 망고 포도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오래 씹어야 단 맛이 느껴지는건가?

대충 씹고 삼켜서 샤인머스캣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쪼록 샤인머스캣도 과일이니까 효능이랄 것이 있긴 있나보다.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피부 미용에 좋고, 면역력 개선과 뼈 강화 등 신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혈관 건강을 좋게 해주는 등의 뻔하디 뻔한 내용들.

 

몸에 좋은 것은 쓰다.

샤인머스캣은 달다.

따라서 샤인머스캣은 몸에 좋지 않다.

 

하지만 내가 먹은 샤인머스캣은 썩 달지 않았으니 몸에 조금은 좋았을지도...??

 

샤인머스캣 후기 끝.

 

*9월 중순에 다시 한 번 먹어볼 예정인데, 혹시 샤인머스캣 맛있는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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