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우불식당 즉석우동 간단후기

 

 

코스트코 우불식당 즉석우동 간단후기

 

코스트코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을 구입해 먹어봤습니다. 일식 우동은 아니고 우리나라식, 가락국수에요. 이장우 배우님이 만든 식당 우불식당의 메뉴 중 하나인 가락국수를 인스턴트제품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인데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만 딱 끄집어내서 간장베이스 액상 스프는 적당히 감칠맛 있는 것이 좋았고 적절한 면 두께 등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기 좋은 상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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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우불식당 즉석우동 간단후기

 

우동(うどん) : 굵고 탄력있는 면을 국물에 곁들여 먹거나, 소스에 찍어서, 비벼서 먹는 일본 면 요리의 한 종류, 그리고 우동이 우리나라에서 현지화를 거쳐 탄생한 메뉴가 바로 가락국수. 우동과 가락국수가 같은 메뉴를 다르게 부르는 것이냐 아예 다른 메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만 확실한건 일식 우동과 가락국수는 느낌이 좀 많이 다르기에 다른 메뉴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은 느낌.

아무쪼록 가락국수는 누군가에게는 고속도로 휴게소, 동네 분식집 등 다양한 곳에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깃들어있는 메뉴일 수도 있겠다만 나에게 휴게소 우동이란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였더랬다. 이유는 모르겠다만 휴게소 우동 특유의 향을 맡으면 머리가 아파왔음. 먹는 것을 넘어서서 휴게소에서 오가다가 우동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멀미 비슷한 느낌이 좀 들었음. 우동과 함께 핫바가 그러했는데 크면서 사라지긴 했다만 아무쪼록 나에겐 휴게소에서 우동을 맛있게 먹은 기억은 없다.

 

 

이외에 커서 일식 우동 전문점 이곳 저곳을 다녀봤는데 크게 인상 깊었던 점은 없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을 구입한 이유는 맛있다는 지인의 추천 때문이다. 우동과 라면 그 어딘가에 있어서 먹기 좋다나 뭐라나. 아무쪼록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배우 이장우님이 만든 우불식당의 메뉴를 인스턴트제품으로 재출시한 것이다.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데 코스트코에서는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다.

구성은 면과 액상스프, 쑥갓블럭, 이외에 건더기스프와 다대기로 구성되어있으며 사실 큰 기대없었는데 면 상태를 보아하니 좀 흥미가 생기더라. 안먹어버릇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우동면처럼 두꺼운 면은 썩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우동면과 라면면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는 두께감으로 먹기 썩 좋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더랬다.

 

 

물 끓는 시간 제외하면 2분 남짓한 조리 시간이 참 마음에 들었음. 조리하는 과정에서 액상스프 맛을 살짝 봤는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게끔 만들어놨더라. 무얼 조합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인스턴트에서 이 정도의 감칠맛이 난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맛이었음. 물론 이러한 감동은 첫 두 세입 정도에서 끝이나고 그 이후에는 김치와 단무지 등을 찾게 되긴 하다만.

아무쪼록 기분좋게 짭짤한 간장 육수 베이스에 적당히 두께감있고 쫄깃한 면이 곁들여지니 맛이 없을수가 있나. 헌데 절반 정도 먹을 때 까지가 참 맛있고 그 이후부터는 좀 질리는 맛,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한 듯 싶다. 아무쪼록 이 정도 조리 방법으로 이 정도 맛을 구현해냈다는건 정말 엄청난 점이라고 생각하고 라면을 대체할 정도로 엄청나게 매력있지는 않다만 중간중간에 한 번씩 먹어주면, 특히나 추운 날 한 번씩 먹어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러한 상품이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