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진단비는 필요한 것만 넣기
보험 가입은 꽤나 어렵습니다.
보험 가입을 위해 이것 저것 알아보려고 검색하는 순간 이런 저런 다양한 용어들로 머리가 아파오기 때문이죠.
뇌와 관련된 것만 따져봐도 뇌출혈이나 뇌졸중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왔기에 익숙하지만,
뇌혈관질환, 조혈모세포 등등 `이게 뭐지?` 싶은 이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이번 보험 가입 시 목표로 잡은 것은 암, 뇌, 심장과 관련된 것만 챙겨가자였습니다.
보험 뇌출혈 진단비
보험 가입 시 다양한 용어들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든다.
뇌만 하더라도 다양한 용어들이 우리를 찾아오는데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뇌출혈 : 뇌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뇌경색 :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뇌졸중 : 뇌경색 + 뇌졸중
뇌혈관질환 : 뇌와 관련된 모든 질환 및 후유증
어라? 그럼 뇌혈관질환이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다 커버해주네요?
특약에 뇌출혈이나 뇌졸중 이런거 가입할 필요 없네요?
보험 가입 시 뇌혈관질환 진단비와 수술비를 챙겨가는 것은 맞지만
뇌혈관질환진단비 및 수술비가 모든 것을 챙겨주지는 않는다.
뇌, 심장에 이상증세가 있어 여러 치료(약물, 관삽입 등)를 받고 후유증이 깊게 남지 않는 질병
=>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종합보험 가입 시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와 수술비를 체크하게 되는데
이는 사람이 쓰러져서 뇌사 상태를 비롯하여 여러 장애 등 후유증이 깊게 남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류를 커버해주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이상증세가 있어 이에 대해 진단을 받고 치료(관 삽입, 약물 치료 등)을 받고 쉽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의 질병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보험 가입 시,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수술비는 크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
통계상 이와 관련된 치료비는 천 만원 내외라고 함.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뇌나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사람이 쓰러지고 장애 등 후유증이 깊게 남는 질병
=>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은 TV에서 많이 보셔서 익히 아실듯 싶다.
의사선생님이 근엄한 얼굴로
`조심하셔야합니다`
`쓰러지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라고 이야기하신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신속한 대처가 필수.
뇌 내 출혈, 심정지 등은 사람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단계로, 뇌에 산소공급이 끊기면 5분 내외로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이유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애, 뇌사판정 등 엄청난 후유증을 겪게 됨.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과는 전혀 다른 스케일의 질병이기에 특약으로 존재하는 것.
보험은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고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 같은 거 TV에서도 많이 보고 했으니 자주 일어나는 일인 것 같고 이거 꼭 특약에 넣어야하는거아닌가요?
뇌혈관질환 진단비 수술비
급성심근경색, 뇌출혈은 보험금 받기가 힘들다고 한다.
급성심근경색, 뇌출혈로 인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손해사정사 고용해서 보험사와 법원에서 법적으로 다퉈야 하며,
이렇게 다툰다고 해서 100%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함.
적어도 내가 알아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보면,
뇌출혈로 보험금을 받으려면 뇌출혈로 인해 심각한 장애가 생기거나 뇌사, 혹은 사망에 이르러야하며 이게 뇌출혈 때문이라는 것을 인증해야함.
그런데 이 인증이라는 것을 이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다른 주위 사람이 해줘야하는데 과연 그게 쉬울까.
보험사도 기업이기에 신중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뭐랄까, 구조 자체가 난해한 느낌.
실제로 심근경색, 뇌출혈은 여러모로 말도 많고 문제가 많다고 한다.
정리해보면,
뇌혈관질환, 부정맥 같은 생활질병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병은 급이 다른 질병이기에 이와 관련된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고민을 좀 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외에 조혈모세포, 골절, 화상 등 다 넣지 말 것.
화상의 경우 심재성 2도 되야 보험금 받을 수 있는데 땀샘 깊이 익는 것, 3주 이상 치료해야하고 흉터가 남을 정도로 피부가 익어야함, 지금까지 살면서 이 정도의 화상 입어본 적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잡다한 진단금, 특약은 제하고 필요한 것만 확실하게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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