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삼성전자 적립식 투자 20개월 차

by .> 2022. 10. 7.
반응형

 

 

삼성전자 적립식 투자 20개월 차

 

끊임없이 하락하는 주가,

작년에는 삼성전자 4만원, 5만원일 때는 안사다가 왜 8만원, 9만원 되니까 산다고 난리야 였다면,

올해에는 삼성전자 8만원, 7만원일 때는 안팔다가 왜 5만원, 4만원 되니까 판다고 난리야가 되겠네요.

삼성전자 손절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계실텐데요,

애초에 8만전자, 7만전자, 6만전자일 때에는 내 자식한테 물려주겠다! 라는 마인드로

손절 안하고, 되려 물타기, 추매까지 하셨을터인데

이제와서 무르기엔 다소 아쉽지 않나요?

승부를 걸었으면 끝을 보셔야죠.

비꼬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작년 상승장에 년 단위 차트를 보며

`아 20xx년 저점에 이거 사서 지금까지 들고있었으면 얼마 버는건데`

라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그 때 그 20xx년 저점이 22년~23년 정도에 걸쳐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뭐, 결국 본인 돈인데 남의 말 들어 뭐하나요,

매수도 본인이 선택했듯 매도도 본인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반응형

 

삼성전자 적립식 투자 20개월 차

 

 

2022년 10월 1,2일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이었고,

10월 3일은 개천절로 휴장,

그렇게 2022년 10월 첫 거래일은 10월 4일이었고,

10월 4일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각각 2주씩 매수했다.

 

매입단가는 삼성전자 55,200원, 삼성전자우 48,950원,

이렇게 십만전자가 완성? 됐다.

 

 

 

21년 3월에 적금 대신 삼성전자 살란다~ 하면서 삼성전자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 때 매수가격이 삼성전자 85,100원, 삼성전자우 74,200원.

 

원칙은 단 하나,

매 달 첫 거래일에 매수하기.

그렇게 21년 3월부터 22년 10월까지,

매 달 첫 거래일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매수해왔으며

별도로 추가매수하거나 매도한 것은 없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각 35주씩 모았고,

평단가는 7만원과 6.4만원으로

첫 매수가 대비 약 15% 내외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주가는 40% 가까이 빠져서 수익률은 -20% 떄려맞고 있긴 하다만,

이래나 저래나 조금 느리고 답답할지언정

적립식 투자의 매력이 이러한 점 아닐까 싶다.

 

 

삼성전자 손절

 

손절의 신.

 

삼성전자 손절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듯 싶다.

노후까지 들고간다는 둥,

자식한테 물려줄 것이라는 둥,

하락장 앞에 다 소용 없다.

내가 나약해빠져서 그런게 아니라 사람 심리가 그렇다.

지금 4만전자 가냐 5만전자 가냐 아등바등하고 있는데

4만전자 가면 핵폭탄 하나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0% 가량 하락한 상태인데,

계좌에 찍힌 손익이 -50%가 넘어가는 순간 이게 사람이 눈깔이 휙 돈다.

 

에레...? -50% 넘었네?

절반 넘게 까였네?

절반이라도 건져야하나?

본전이 오려면 2배가 올라야 본전인데,

아래로 내려가는건 얼마 안남았네?

이만큼 내렸는데 저길 어떻게 다시 올리지?

이거 그냥 손절하자.

 

주가가 오를 확률보다 이대로 꼬꾸라질 것만 같은 공포감이 엄습하면서

나도모르게 매도 버튼을 누르게 된다.

 

뭐 -50%에서라도 매도 버튼을 누른게 천만다행인지

아니면 인생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꼽힐만한 사건인지는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는 문제이긴 하다.

 

 

4만전자 vs 5만전자.

 

삼성전자 주가 예상이 뭐 의미있을랑가 모르겠다만,

코스피 = 박스피라는 관점에서 보면

크게 5만전자 vs 4만전자 횡보로 볼 수 있겠다.

 

내가 만약 삼성전자 9만원 내외의 평단가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설프게 물타기 하진 않을 듯.

 

기본 관점은 올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상승,

내년 여름 이후에나 증시 상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여기서 증시 상승은 20년 3월 이후 21년 말까지 유지된 우주대폭발상승장이 절대 아니니까

또 풀대출 받아서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하지 마시고

여윳돈으로 차근차근 물 탈 것을 권장.

 

물타기, 추매를 한다면 4만전자 입성하면 과감하게 매수할 듯 싶음.

 

뭐 잘 모르겠다 하면 5만전자부터 1~2주라도 적립식 추가 매수 하던가,

아니면 다른 종목에서 멘징한다 생각하고

2차전지, AI, 로봇 등 미래에 크게 먹을 수 있는 섹터에 투자하기.

 

 

손절이라는 것도 욱해서 그냥 냅다 집어던지는게 아니라 계획적으로 해나가자.

이를테면 양봉에 매도, 음봉에 매수 같은 것들.

 

좀 커다란 양봉이 나온다

-> 일부 비중 매도.

 

다음에 큰 음봉 등장

-> 일부 비중 매도했던 예수금을 바탕으로 매수.

 

다음에 다시 양봉 등장

-> 일부 비중 매도,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서

그나마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부터,

 

자신있다면

 

일부 매도 예수금 혹은 추가 예수금 투입으로

매매 진행 후 수익금 = 손절액으로 설정한 후

터져버린 계좌를 조금씩 조금씩 매꿔나가는 방법도 있다.

 

 

 

끝으로 해주고 싶은 말,

삼성전자 주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모름.

그런데,

8~9만전자 시절에 가장 많이 나돌았던 문장 중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 망하면 대한민국 망한다`

였음.

이 문장 하에

`그래 물려도 삼전에 물리자`

`주가 더 내려봐~~~ 아들딸 물려주면 그만이야~~`

 

그 때 그 기억을 다시금 살려보면 좋지 않을까?

 

10만전자 갈꺼니까 8만전자 9만전자에서 매수하고,

삼전 망하면 대한민국 망하니까 8만전자 9만전자에서 매수했듯이,

 

10만전자 갈꺼니까 4만전자 5만전자에서 매수하고,

삼전 망하면 대한민국 망하니까 4만전자, 5만전자에서 매수하는 것.

 

 

아니 고점에서 다 쳐물려서 예수금 없는 나는 어떻게함?

=>예수금을 벌 수 있는 다른 무언가의 활동을 하셔서 예수금을 충전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삼성전자 주주님들 화이팅입니다.

힘내십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