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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여유있는 사람 되는 법

by .>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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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사람이 되자.

 

허리와 어깨를 펴고 보다 차분한 걸음걸이로 따박따박 걸어보자.

구부정한 자세로 뭐에 쫓기듯 와다다다 걷지 말고.

 

대화 상대와 눈을 맞추며 보다 나긋나긋한 속도로 이야기를 해보자.

랩 대회 나간 것 마냥 와다다다 할 이야기를 쏟아내지말고.

 

밥도 느긋느긋 하게 먹어보자.

5분 내에 먹지 않으면 밥그릇을 뺏기는 강아지 마냥 코박고 허겁지겁 먹지 말고.

 

무언가를 잘 모를 때엔 당황스럽더라도 누군가에게 차분하게 물어보자.

괜히 허리 굽혀 굽신거리지말고.

 

출근시간이건 약속시간이건 15분~30분 정도 여유를 잡고 나가보자.

딱 맞춰서 허겁지겁 달려나가지말고.

 

통상 급한 성격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는 일련의 행동들은

대부분 굉장히 없어보인다.

 

사실 교양있는, 기품있는 행동들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적 부터 철저한 훈련을 통해 학습되어야하는 영역이기에

사실 저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는 것은 많이 힘들다.

 

다만,

교양있고, 기품있을 것 까진 아니어도

여유 정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통상 나는 성격이 급해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그 말 부터 하지 말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다소 템포를 낮추는 작업 부터 진행해보자.

 

사람은 여유가 있어야한다.

여유라는 여백이 있어야 한다.

나에게 여백이 있으면 그 자리를 채우려고 다른 사람, 좋은 일, 행운 같은 것들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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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 딱 맞춰서 집에서 나와 출발해

왜 버스가 제 때 오지 않는거냐며 혼자 짜증,

버스가 가는 길이 막히면 또 짜증,

그렇게 약속시간 늦지 않을까 조마조마,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버스에서 내려 약속장소에 가는 길 또한

짜증이 난 상태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철수,

 

철수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도착예정 메세지만 수 분 째 떠있는 버스,

꽉 막힌 도로,

그저 내 갈 길을 가로 막는 행인 1, 행인 2, 행인 3.

 

 

약속시간 30분 정도 여유있게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주위 풍경을 둘러보고,

버스에 타서도 단풍나무 구경에 괜히 기분 좋아지고,

약속시간 까진 다소 여유가 있기에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구경하며 여유있게 약속장소로 향하는 짱구.

 

여유있게 걸어가던 짱구는 길바닥에 떨어져있던 지갑을 찾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도 있고,

지나가던 인파 속에서 반짝이는 이상형을 발견해 소중한 인연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근처 가게들을 보며 이렇게 바뀌었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다.

 

100%는 없겠다만

아마 철수는 평상시에도 늘 심술이 나 있는 상태일 것이며

나는 뭘 해도 안된다며 불평불만이 가득한 상태일 확률이 높고,

짱구는 긍정적이고 나는 뭘 해도 운이 좋다며 행복, 만족감이 가득한 상태일 확률이 높겠지.

 

나의 인생의 감독은 나 자신임.

주연, 조연, 엑스트라 등 모든 것들을 내가 결정지을 수 있으며,

내 인생을 비극으로 만들지, 희극으로 만들지,

암울한 이야기로 만들지, 밝고 희망찬 이야기로 만들지는

다 본인의 선택인 것이다.

 

여유를 갖자.

말마따나 항상 인상 쓰고 다니고

뭐에 쫓기든 급하게 걸어가고

밥은 밥그릇에 코박고 허겁지겁 처먹는데다가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지 할말만 와다다다 쏟아내는 사람이

멋있음?

 

멋지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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