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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저점 매수는 언제나 옳다 - 출산율 최저점

by .>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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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미혼임.

하지만 결혼 계획이 있으며 출산 계획 또한 있음.

 

 

표현이 조금 그럴 수 있지만

내 생각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것이 득이 되는 세상이 올 것임.

뭐 결혼을 통해 엄청난 혜택을 누린다거나

자식한테 빨대 꼽고 빨아먹는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아이라는, 젊음이라는 요소 자체가 굉장히 희소해지고 매력있는 그런 자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

 

이렇게 얘기하는 첫 번째 근거는 대중 반대로 가는 것이 언제나 옳다는 관점이고,

두 번째 근거는 그저 희소성의 원칙에 따른 것임.

 

희소성의 원칙 : 인간의 욕망 대비 재화, 용역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의미.

 

젊음이라는,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대가 온다는 것.

무언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면 어떻게 된다?

가치가 오른다, 가치가 폭등한다.

젊음 그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온다.

 

 

현재 결혼적령기에 머무르고 있는 8090년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8090년생의 자식들은 우리처럼 윗세대한테 피 빨리며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젊음이라는 희소한 가치를 존중받으며,

보다 더 발전하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룰루랄라 살게 될 것임.

 

 

결혼 안하는 이유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집값이 어쩌고 먹고 살기 힘드니부터 나오는데

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내가 살아온 이 개같은 삶을 내새끼한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라는 마음 속 응어리? 같은 것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이지 않을까 싶음.

 

 

8090년생들은 사람 수 자체가 많다. 정말 많다.

희소성의 원칙에 의거하면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는 상황.

공급이 넘쳐나면 어떻게 된다?

가격이 내려간다, 가치가 없다, 똥값이다.

 

이 넘쳐나는 똥들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함?

뭘 어떻게,

닭장에 가둬놓고 끝까지 살아남는 놈만 선별해서 닭장에서 꺼내주는거지.

그렇게 이들은 무한경쟁의 삶을 살아가며

초중고 12년은 그놈의 대학 대학 대학, 대학가서 하고싶은거 다 해라는 이야기만 들으며

꾹 참고 이래 저래 해서 대학갔더니

하는 말이

`취업해야지`

다시 꾸득 꾸득 토익이니 발표역량이라는 둥, 리더쉽이라는 둥,

대외활동이다 뭐다 진짜 닭장 속의 수 천 마리 닭들 중 어떻게든 튀어서 먼저 꺼냄 당하려고

발버둥 치는 삶을 살아오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이래저래 개같은 삶을 살았는데

나는 꺼냄 당하지도 못했음.

그러면 앞이 얼마나 까마득할꼬.

이렇게 내 한 몸 제대로 꾸리기 힘든 시점에서

가정을 꾸리고 2세를 갖는 다는 계획을 하기엔 좀 힘들지.

 

뭔가 삶이 되게 허망하다니까?

수능에서 1등급은 상위 4%만 받을 수 있음.

국내 대기업 일자리 수 또한 5% 내외로 알고 있음.

 

안그래도 머릿 수 많은 그 사람들이

수능 1등급, 대기업만 바라보고 달려왔지만

4% 내외의 선택받은 닭 이외엔 모두 무가치한 닭이 되어버림.

 

뭐 어쩌겠음.

사회 메타가 중공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변하고 있고,

서비스업에선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데.

 

너무 억울해할 필요는 없음.

우리 윗세대들 또한 겪은 일이거든.

농업에서 중공업으로 변하는 시기.

 

 

 

이래나 저래나 하던 얘기 계속해보면,

8090년생의 삶은 정말이지 비참하다니까?

 

80년생이 스무살이 된 시점이 1999년,

90년생이 스무살이 된 시점이 2009년임.

 

당시 최저시급 보임?

 

 

 

대한민국에 왜 자영업자가 많겠음.

젊은 애들 몸값 후려쳐서 빨대 꼽고 쪽쪽 빨아먹는거지.

 

2010년대 편의점 우후죽순 생길 때엔

한 사장이 골목에 통째로 편의점 이것 저것 박아놓고 나 사장이요 꺼드럭 거리는 케이스가 정말 많았음.

이게 어떻게 가능했냐,

뭘 어떻게 가능해

8090년생 몸값 후려쳐서 거기다가 빨대 꽂은거지 뭐.

최저시급 인상하니까 바로 나 죽겠소 시전하잖음.

 

 

편의점 그거 계산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업무 하면서 얼마나 받으려고 그래?

간단한 업무면 님이 하세요 남 시키지 마시고.

지 돈은 소중하고 타인의 시간은 안소중하지?

 

뭐 그래, 지나간 일은 그냥 지나간 일이니까 넘깁시다.

8090년생의 앞길은 더 까마득하다니까?

뭐 그래 이래저래 뭐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내가 나아갈 길을 보니까 뭐 빛이 안보여.

 

 

지금 8090년생들은 국민연금 받기는 커녕 못받는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잖음.

내가 지금 내가 먹을건 당연히 없고 윗세대 먹여살리니 마니 나오는데

그럼 수 십년 후에 내새끼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겠음?

윗세대한테 피 빨리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놔둘바에야

낳지 않겠다 이거지.

 

 

하지만,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만 볼 필요는 없다.

늘 이야기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가 멜서스임.

 

 

1798년,

멜서스 : 님들 큰일났음.

지금 이상태로 가면 머지 않아 우리 다 굶어 죽음.

봐봐,

인구증감율하고 식량생산량, 소비량 계산해보니까 이거 머지 않아

사람은 많은데 식량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남.

사람들이 식량 부족해지면 어떻게 되겠음?

미쳐날뛰겠지?

기아, 전염병은 기본이거니와 식량을 두고 국가와 국가간 전쟁을 일으키는 등

쌩 난리가 나겠죠?

큰일나버렸죠?

희망없죠?

 

이게 멜서스의 인구론.

인구 늘어나는 속도 대비 식량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해 인류는 굶어 죽을 것이다.

 

 

응 아니야~

트렉터로 밀어버리면 그만이야~

멜서스의 인구론은 기술발전으로 인한 식량생산 급증으로 인해 완벽하게 타파되었다.

 

우리네들의 무한경쟁 속 팍팍한 삶 또한 기술발전으로 해결 될 예정임.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는 미친 아이템으로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가 꼽히곤 함.

=> 기술발전으로 인한 가사노동의 부담 해소 및 여가 시간의 증대

 

여느 식당에 가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서빙로봇,

근래에 계산은 다 키오스크로 하고있고

=>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일자리에 사람 필요 없음.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기술발전으로 인한 우리들의 단순 노동 및 업무는 삭제 되고

해당 시간들은 모두 우리들의 여가 시간으로 변경될 것임.

 

이뿐인가?

 

 

실질적인 무언가가 나오지 않았을 뿐 이미 인공지능 분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고 있음.

(나도 비전문가라 이렇다 저렇다 말 할 능력 없음, 궁금하면 검색)

인간의 최대 단점은 체력이 유한하다는 것,

감정이라는 요소 때문에 매 순간 100%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것,

이로 인해 생기는 비효율성, 불확실성인데

인공지능은 이런거 없음.

 

이래나 저래나 기술발전으로 인해 우리들의 삶 곳곳에 녹아들어있는

비효율성이 제거될 것이고 그만큼 우리들의 삶은 더더욱이 살기 좋아질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심지어 투자 쪽도 인공지능이 판을 먹을 준비를 해나가는 중이며,

혹자는 이제 새벽에 잠 못자가며 유튜브로 바다건너 미국 대장 엉아가 무슨얘기하는지 들으면서

차트 띄워놓고 매매하는 것도 얼마 안남았다고 이야기함.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필요 없음.

부모님 한테 여쭤보셈.

오늘날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뉴스보고 영상보고 하는 삶을 상상이나 해보셨냐고,

20년 뒤, 30년 뒤의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들이 펼쳐진 굉장히 아름다운 세상일 것임.

 

결국 웃는건 비관론자가 아니라 낙관론자.

웃으며 살자.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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