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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청 후기 가장 궁금한 요리는 알리오올리오

by .>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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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청 후기 가장 궁금한 요리는 알리오올리오

 

넷플릭스에서 참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나왔죠, 흑백요리사인데요, 이미 단물 다 빠진 요리 대결 예능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다만 달라요,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이에 대해 개인적인 느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찾아보시면 이미 각 대표 요리사분들 업장 위치 정리해놓은 글 같은 것들 많더라구요, 저는 가보고 싶은 곳 한해서 적당히 정리요. 알리오올리오의 경우 강남 포노 부오노구요, 밥이 없어서 탈락한 천만 백만님의 경우 대구 엄마밥상이라는 한정식 집을 운영하고 계신다고해요.

이외에 이 글은 흑백요리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아직 안 본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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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채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단물이 빠져도 다 빠지다못해 썩은물 마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경연, 대결 프로그램 형식이라서 그 어떤걸 붙혀놔도 그림이 안나올 것 같았는데 이걸 또 이렇게 재해석해서 내버리네. 아무쪼록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는건 단연 심사위원 두 분의 위엄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성공한 음식 프렌차이즈 사업가와 국내 유일무이 미쉐린 3스타 셰프, 완전히 반대되는 두 영역에서 탑을 찍은 두 명의 심사위원의 우직한 심사기준을 보는 맛, 그리고 뒤로 갈수록 나타나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충돌은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확 살려준다랄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보며 먹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 음식은 단 하나, 바로 알리오올리오다.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3스타 셰프에게 맛있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당당하게 생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걸까. 재미있는 점은 파스타를 준비한 다른 셰프분들의 경우 대부분 면 부터 하나하나 직접 만들고 화려한 재료들이 사용했음에도 여타의 이유로 보류 및 탈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이 알리오 올리오는 꽤 유명한 기성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알리오올리오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바로 포노 부오노.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당연히 예약 가능한 날짜는 없다. 찾아보니 본디 알리오올리오 맛있는 집으로 유명했었던 듯. 가게 메뉴판을 보면 히든 파스타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게 바로 이 알리오올리오인 듯 싶고 항시 주문 가능한 메뉴는 아닌 듯 싶다. 아무쪼록 당분간 이곳은 가기 힘들 것 같고 추후 예약이 널널해지면 느지막히 한 번 다녀와볼까싶음.

 

 

이외에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엄마밥상 침산동점. 한정식 맛집으로 본디 유명했던 곳인 듯 싶다. 사실 여기는 음식 자체가 궁금하다 느낌은 아닌데 이 가게를 두고 나도 지인들과 열띤 토론을 하다가 그럼 가서 먹어보자 라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겠다 싶은 곳.

 

상당히 논란이 되는 중

 

반찬이 맛있었지만 밥이 없어서 탈락시킨 안성재 셰프의 선택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데 나는 안성재 셰프와 같은 생각이다.

쉽게 말하면 이런거임, 원숭이 엉덩이는 노오래 노란색은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이렇게 해도 말이 되잖음, 근데 뭐가 잘못 됐다? 원숭이 엉덩이는 노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라는거. 태초에 가정이 잘못됐다는 것임. 밥 반찬으로 만들었는데 밥이 없으면 그건 미완성인거지. 시험문제 완벽하게 다 풀어봤자 제 시간 내에 답안지 제출 못하면 0점이잖음.

밥을 왜 안하셨는지 모르겠음, 안하신건지 없어도 된다 생각하신건지 깜빡하신건지 모르겠다만 뭐가 됐건 사장님도 밥 반찬이라고 이야기하셨음에도 밥이 없다는건 도우 없는 피자와 같다고 나 또한 생각함. 그거 좀 감안하고 평가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밥이 없어서 짜게 느껴졌고, 이로 인해 안그래도 슴슴했던 국물 맛은 아예 맛을 느낄 수가 없을정도로 밍밍하게 다가와버림, 밥이 없기에 아예 이 메뉴의 컨셉이 부숴져버린 것이고 그렇기에 탈락이 맞다고 생각함.

여기에 가장 많은 반론 예시로 나오는게 급식 이모 보다는 이게 더 절대적인 맛의 점수가 높은 것 아니냐 라는건데, 그러니까 급식 이모의 한상차림에는 우선 밥이 있었고, 아이들이 싫어할 수 있는 새우젓 대신에 매실청으로 수육 소스를 만드는 등 아이들이 먹는 급식이라는 주제를 흠 없이 내어놨다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겠지.

물론 이건 내 생각이고 백종원 선생님의 의견을 필두로 그래도 탈락은 너무했다, 보류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냐 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흑색 백색 나눌 것 없이 이미 상당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업장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부터 유명한 요리 유튜버들까지, 여기에 나온 분들은 이미 검증된 분들이기에 마음에 드는 분들에 대해서 검색을 하다보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곳 저곳 찾아다니면 당분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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