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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파이브가이즈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후기

by 대일이야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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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선 파이브가이즈 베이컨 치즈버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타 햄버거의 경우 사실 어떠한 종류를 먹을지만 결정하면 되는데 파이브가이즈는 토핑 및 소스류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더라구요. 자유로운게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론 어떻게 먹어야할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올더웨이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올더웨이 = 기본 토핑 소스 들어가는거거든요. 아무쪼록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먹은 후기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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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후기

 

파이브가이즈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다녀왔다. 워낙에 미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이기에 초기 서울에 매장을 열었을 때 수 시간 웨이팅은 기본이었고, 웨이팅은 1시간까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아예 갈 생각도 없었더랬다. 헌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파이브가이즈를 보게 됐고, 식사시간대가 아니었던지라 별다른 웨이팅 없이도 먹을 수 있길래 냅다 들어가서 먹어봤다.

 

 

어떠한 종류의 햄버거만 먹을지 고르면 되는 여타 햄버거 매장과 다르게 파이브가이즈는 토핑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이렇게 네 종류 중 하나의 버거를 선택한 뒤 토핑을 선택해주면 되는데 올더웨이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메뉴판 하단을 보면 토핑선택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올더웨이 선택 시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 이렇게 8가지 기본 토핑이 들어가게 되며, 그 아래에 있는 빨간글씨, 렐리시, 어니언, 할라피뇨, 피망, 스테이크 소스, 바비큐소스, 핫소스는 별도로 이야기를 해야한다. 물론 추가금은 없다.

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어려울 것 없다, 원하는 버거 올더웨이로 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들어있는 버거와 감자튀김. 투박한 종이봉투에 인심좋게 감자튀김을 한 가득 넣어주셨다. 주문은 파이브가이즈 베이컨치즈버거 올더웨이, 가격은 17,400원. 햄버거가 어떻게 2만원이야 라고 할 수 있겠다만 열어보면 이해는 된다, 왜냐하면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두 장이나 들어가있거든. 

 

 

파이브가이즈의 상징은 땅콩. 감자튀김을 튀길 때나 패티를 구울 때나 사용한 기름이 모두 땅콩기름이라고. 아무쪼록 감자튀김 먼저 먹어봤는데 이거 맛있다. 땅콩기름 특유의 고소함 같은 것이 올라오는 정도는 아닌데 신경써서 맛보면 은은하게 올라오는 고소한 맛이 좀 있고 다른 것 보다 감자가 참 맛있다.

버거킹 감자튀김이 두툼한데 생각보다 퍽퍽해서 좀 맛없다 싶은데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은 버거킹 감자튀김 사이즈인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좀 있어서 잘 넘어간다. 땅콩기름 덕택인지까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사용하는 감자는 미국감자 아니고 강원도 평창 감자라고 한다.

 

 

투박한 종이백 마냥 햄버거도 투박하게 은박지에 쌓여있다. 은박지를 걷어내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는 햄버거. 은박지로 말아둬서 그런지 치즈가 먹기 좋게 녹아있는 모양세가 참 마음에 든다. 헌데 치즈가 적당히 녹을 정도의 온도임에도 왜 빵이 차가운건지 모르겠음. 빵의 절반은 적당히 온기가 남아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차갑더라. 이게 은박지에 싸는 것을 고려해서 적당히 빵을 구워 내서 그런건지 조리실수인지는 모르겠다.

 

 

파이브가이즈 베이컨치즈버거의 맛은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완전히 미국스러운 자극적임을 상상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음. 되려 담백했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식감들 사이에서 잘 구운 베이컨의 바삭한 식감이 주는 재미도 상당했다 정도. 맛이 없는건 아니다만 혹시나 필요 이상의 웨이팅을 했다면 다소 당황스러웠을 듯 싶음.

이게 햄버거 치고 가격대가 부담스러운데 재료와 맛을 놓고 보면 이 가격이 납득이 가지 않거나 하는건 아니다만 다소 무리하면서까지 먹어야겠다 싶은 맛은 아니었음. 뭐랄까,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쉑쉑을 처음먹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까지는 받지 못했음. 다음번엔 치즈버거에 올더웨이 + 소스 좀 추가해서 다시 한 번 먹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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