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투자 후기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디파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저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디파이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건드려보고 있는 상황인데,
개인적인 정산 및 간략 후기 정도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연말이니까 가볍게 가볍게.
현재 팬케이크, 루나, 레이디움, 비트다오 이외에 거래소 등에 스테이킹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각 플랫폼 이용 방법 등은 이전에 작성해둔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 디파이란 Decentralize Finance의 줄임말.
-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일컫는 말.
- 정부, 기업 등 중앙화된 특수한 집단이 통제하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과는 정반대의 개념.
-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통칭.
- 디파이의 특징이라고함은 중앙화된 특수집단이 이익을 가져가는 것과 다르게 디파이에 참여하는 개개인이 이익을 가져간다는 점.
- 현재로선 예금, 적금, 대출, 스왑 등의 서비스가 제공 중.
- 투자는 개개인의 선택.
- 본인의 경우 팬케이크, 루나, 레이디움, 비트다오 등에 투자하고 있다.
디파이 투자 후기
올해 초 만 하더라도 나 또한 코인은 사기다! 를 외치던 사람 중 하나였음.
2020년 말 부터 미국 주식 한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나 또한 평범한 개미들 중 하나였을뿐,
계속 들려오는 코인 떡상 소식에
결국 포모를 참지못하고
형들 나도 같이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외치고 코인판에 입성했다가 5월 대하락장을 정통으로 맞아버림.
정신 못차리고 기절해있다가 7월 쯔음해서 비트 이더 쌍바닥 찍는거보고
에라 모르겠다 이더 깔짝 매수한걸로 돈 맛 좀 보고
그 길로 비트코인 신봉자가 되었다.
아무튼, 그 뒤로 한동안 업비트에서 차트에 줄 찍찍 긋거나,
이거 이름 예쁘네, 어제 이름 긴거 쐈으니까 오늘은 이름 짧은거 쏘겠지
오늘은 느낌이 이거다
이러면서 자발적으로 돈삭제하다가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
그렇게 디파이에 대해 알게 됐다.
시중은행 예적금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니 뭐니 하는 상황에서 이자가 못해도 10%, 많으면 80% 90% 까지 준다는 이야기에 당연히 눈 돌아갈 수 밖에.
그렇게 처음으로 시작한 디파이가 팬케이크스왑.
코인 환전상이라고 보면 된다.
메인거래소들에서 취급하지 않는 마이너한 코인들을 USDT, BNB, BUSD 등을 기반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수료로 이득을 취하는 형태.
팬케이크스왑 - 코인 환전하는 곳
팬케이크 거치 - 팬케이크스왑이라는 코인환전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
팬케이크 거치를 해서 코인환전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해줬으니 이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것.
보상을 뭘로준다? 원화? 달러? BNB?
ㄴㄴ, 케이크로 준다. ($CAKE)
팬케이크는 현재 연이자율 60%를 제시하고 있는데,
내가 시작한 지난 9월엔 약 90%의 이자율을 제시하곤 했음.
아니 100만원을 맡기면 1년 뒤에 90만원을 준다고?
눈 돌아갈 수 밖에.
아니, 90%를 주긴 하는데, 90만원이 아니라 코인으로 주지요.
팬케이크 100개 거치 시, 90개의 코인, 60개의 팬케이크를 지급한다는 것.
이처럼 A라는 코인을 예치하면 A라는 코인을 보상으로 주는 경우가 있음.
이런 경우 A코인을 곡괭이라고 칭함.
이유는 모르겠음.
이유가 어찌됐건,
곡괭이는 언젠가 부러진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면 될 듯 싶다.
간단함.
수요공급의 논리임.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적으면 가격이 내린다.
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린다.
아무리 수요가 많다 한들, 쏟아져나오는 공급이 압도적이면 가격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A라는 코인 거치 시 이자율이 높다 - 공급량이 많다 -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 A코인 가격 하락 - A코인 아무리 채굴해봤자 채산성이 안맞음 - 곡괭이질 할 이유가 없음 - 곡괭이가 부러졌다.
팬케이크스왑에서 활용되고 있는 케이크 코인의 가격 추이.
나는 24달러 선에서 매수했다.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간이었는데
눌림목이네? 아싸! 하면서 신나하며 들어간 구간.
팬케이크스왑을 9월 초쯤에 들어갔고, 투입한 자금은 총 3000달러, 150개의 케이크 코인을 가지고 시작했다.
현재 케이크 코인의 갯수는 169.46개, 평가금액은 2146달러.
케이크 코인의 갯수는 150개에서 169.46개로 약 20개 늘어났지만, 케이크 코인의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평가금액은 3000달러에서 2146달러로 줄어들었다.
케이크 코인이 앞으로 더 하락할지, 아니면 반등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나는 케이크를 캐지 않고 IDIA를 캐고 있는 중이다.
케이크를 다 팔고 빠져나올생각은 없다.
이것 저것 해보면서 원금회수 및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예정.
비슷한 기간에 함께 들어간 레이디움(RAY).
위에서 얘기한 팬케이크스왑이 바이낸스 기반의 환전상이라면,
레이디움은 솔라나 기반의 환전상 + 신규코인공모를 함께 진행하는 플랫폼.
레이디움에 레이디움(RAY)코인 예치 시 연 20% 수준의 이자율로 레이디움코인을 복사할 수 있으며,
추가로 신규코인공모에 참여해 대박을 낼 수 있다는 얘기해 뒤도 안돌아보고 시작.
시작할 당시 레이디움 스테이킹 이자율은 약 28%, 거의 30%에 육박했으나,
현재 이자율은 18%.
모든 디파이의 이자율은 수시로 변동된다.
디파이 참여자가 많아지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디파이 참여자가 적어지면 이자율은 높아진다.
이 또한 수요공급의 개념.
당시 솔라나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솔라나 기반의 환전상이라는 점
+
스타아틀라티스라는 초대박 코인공모 성공 +
불장 등의 이유로 레이디움 역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음.
레이디움에 싸들고 간 돈은 2400달러, 얼추 200개의 레이디움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레이디움의 갯수는 254개, 평가금액은 1,854달러.
600달러 정도 손해인듯 싶지만,
가만히 뒀던 팬케이크스왑과는 다르게,
레이디움은 출금 조금 한 것 이외에, 코인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추가입금 한 것, 그리고 여분의 돈으로 밈코인 매수 등 다양한 활동을해서 정확하게 얼마가 손해인지는 계산이 되지 않는다.
레이디움의 특징이라면 신규코인공모, AcceleRaytor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코인공모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따로 스케줄이 예정되어있는 것도 아닌듯?
평소 레이디움 예치 후 20% 내외의 이자율로 레이디움 채굴하다가, 코인공모 뜨면 참여하면된다.
참여조건은 간단하다.
RAY를 거치하고 있기만 하면 됨,
레이 거치 기간 30일, 7일 기준으로 티켓을 주고,
티켓 추첨을 통해 당첨유무를 가리는 방식.
나는 GENE, DFL, TTT, RUN, REAL, 총 5회 참여했으며, 이 중 RUN에 당첨됐다.
레이디움을 스테이킹하면, 기간에 걸맞게 티켓을 배분해준다.
티켓에 응모하면 티켓번호를 부여받게되고,
티켓번호 끝 두 자리가 당첨번호 두 자리와 일치하면 당첨,
일치하지 않으면 탈락이다.
신규코인공모의 특징이라고 하면 엄청난 유동성.
주식 따상, 따다상과는 비교도 안될 수 백, 수 천퍼센터의 상승세를 보여줌.
물론, 티켓 추첨이기에 추첨 안되면 말짱도루묵.
레이디움의 경우 레이디움 200~300개씩 여러 계정을 거치해놓는 전략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한 계정에 1000개 거치해놓는 것보다 200~300개 다계정 3~4개를 만들어두는 식.
나는 1계정만 하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코인 중 하나인 루나,
루나 역시 디파이코인 중 하나다.
테라스테이션을 이용해 루나를 거치시키고 루나를 비롯하여 테라 생태계 내의 다양한 코인을 이자로 지급받을 수 있다.
루나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국내 3대거래소 및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해외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루나를 처음 매수한게 8월 경,
본디 루나도 스테이킹 한 번 해보려고 매수했는데,
하필 그 시기에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입출금이 막혀버림.
하필 그 시기에 시세가 요동쳐버림.
이걸 그냥 매도하고 수익분만 먹어버릴까 하다가 스테이킹 한 번 해보자 하고 길게 끌고 온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추매 못해서 아쉬운 코인.
루나 스테이킹은 10월 중순에 시작했다.
스테이킹 시작 당시 루나 55개의 가치는 약 250만원,
현재 루나 55개의 가치는 약 550만원 + 이자수익 약 7만원으로 원금 대비 3%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두 달 간 3%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점이 유의미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지급받은 7만원은 대부분 루나가 차지하고 있고,
루나의 시세에 따라 요동칠 여지가 있다는 점은 단점.
루나 스테이킹 시 5~10%의 이자로 루나를 지급받을 수 있고,
이외에 테라 생태계 내의 다양한 코인(앵커, 미러, 파일런 등)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루나 스테이킹의 단점은 회수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
테라스테이션에 거치한 루나를 회수하려면 21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테라스테이션 내에서 던지거나, 해외거래소에서 루나 숏을 잡으면 되는 등의 대안이 있지만,
아무쪼록 변동성이 미쳐버린 코인판에서 3주라는 대기 시간은 큰 단점이 될 수 있음.
가장 최근에 진입한 바이비트 거래소 코인 비트다오.
비트다오의 특징이라고 하면 런치패드 = 신규코인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에서 얘기한 레이디움 또한 신규코인공모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레이디움 - 추첨제 - 당첨되면 바이비트보다 많은 양의 코인 획득, 대신 당첨안되면 아무것도 없음
바이비트 - 할당제 - 비트다오를 들고 있으면 무조건 코인 획득, 대신 투자금액이 동일하다면 레이디움보다 할당받을 수 있는 코인 갯수가 적음.
내가 운이 좋다, 추첨, 뽑기 등에 자신있다 = 레이디움으로
나는 운이 없다, 추첨, 뽑기에 자신 없다 = 바이비트로.
비트다오에 투자한 금액은 총 4천달러, 런치패드 및 런치풀에 참여해 올린 수익은 약 270달러로 약 6%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2개월 남짓한 기간에 6%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상태.
다만, 수익만 고려했을 때의 이야기지,
비트다오의 시세하락으로 투자원금은 4000달러에서 약 3700달러로 300달러 손해를 보는중.
전체적으로 보면 약간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뭐,
비트다오는 앞으로 추매를 해나갈 계획.
이외에 국내, 해외 거래소 스테이킹 등을 활용해
코인을 단순히 현물보유하지 않고 이자수익을 얻는 것도 해보고 있다.
바이낸스에선 하모니(one) 코인, 코인원에선 카카오 코인 클레이튼 스테이킹을 하고 있다.
투자금액이 적은지라 드라마틱한 수익도, 뒷목 잡게 만드는 손실도 없는 상태.
한탕 뭐 크게 먹고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통 큰 배짱을 바탕으로한 한 방 보다는,
하나하나 차곡차곡 모아나가고 수집해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 중 나에게 맞는 것, 좋아보이는 것을 하나하나 쌓아올려나가볼까한다.
'가상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다오 (BIT) 시세 및 전망 (0) | 2022.01.06 |
---|---|
주식 매도 하는 방법 (0) | 2021.12.30 |
크립토유 PVE 검은백조 플레이 후기 (0) | 2021.12.27 |
NFT 관련 코인 주식 간단 정리 (2) | 2021.12.24 |
더크립토유 3레벨 베이비 roi (0) | 202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