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趣向)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때론 내 취향이라는 것에 맞춰서 선택해보자.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온전히 내 취향만 100% 고려해서 하는 선택 말이다.
그것이 진로가 됐건, 소비가 됐건 뭐가 됐건.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취향을 배제해두고 여타 현실적인 요소들에 맞춰 선택을 해나가다보면
결국 내 취향이라는 것이 자라날 수 없고, 오히려 취향이 없는 무색 무취의 인간이 되어버릴 수 있다.
생각보다 이게 심각한 문제임.
단순히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여정을 헤쳐나가는데에 있어서 언제 어느 때에나 상당히 큰 걸림돌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
잘 모르겠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내 생일날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개념으로 가능한한 본인의 취향에 우선한 선택을 한 번 해보자.
모든 것이 그러하듯 취향이라는 것도 계속해서 사용해줘야 낡지 않는거지,
사용하지 않으면 낡아서 고철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임.
헌데 이게 굉장히 역설적인 문제이긴하다.
어쨌거나 우리 대부분은 유한한 시간, 재화를 보유하고 있기에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렇기에 필히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본인의 취향일 수도 있고, 아니면 물질적인 요소, 현실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가 있을 수 밖에 없지.
통상 여유가 좀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보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가 있음.
헌데 여유가 좀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의 취향을 묵살하고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음.
대표적인 예가 바로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해서 한 급 낮춰서 구입하는 경우 같은 것들.
아니 당연히 좋은게 좋은거지 누가 좋은걸 모르나?
값이 비싸니까 그렇지 라고 이야기하는게 당연한건데,
내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모든 선택을 에라 모르겠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자, 에헤라디야 부어라 마셔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님.
취향이라는 것도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그것을 평상시에 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임.
아무쪼록 모든 것은 직접 겪어보지 못하면 모른다.
이게 핵심임.
그리고 겪어보지 못해서 모른다면 취향이라는 것도 생길 수가 없는거지.
직접 접해보고 이건 이렇구나, 이건 이래서 내가 좋고 저건 저래서 내가 안좋구나, 느끼고 소거해가고 그렇게 나라는 인간의 내용물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는거다.
이건 먹고 사는 문제와는 별개의, 나라는 인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행위임.
설령 다소 비용이 좀 든다하더라도, 온전히 내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하고 그것을 향유하다보면
취향에 맞는 선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깨달을 수 있고,
삶의 의욕을 불태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셈.
여타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내 취향에 맞는 선택을.
1년에 한 번 정도는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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