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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 준비 비용 순서 정리

by .>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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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비용 순서 정리

 

결혼 준비 과정 등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해보면 우리는 결혼식장 2천만원, 신혼여행 천 만원, 신랑 예복 200만원, 신부 스드메 300만원 내외로 해결했어요. 결혼 관련해서 이런 저런 글을 작성하는 것 대부분이 신부 측이라 신랑측 의견은 썩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작성해보려구요. 남자분들 결혼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특이한게 있다면 우리는 스드메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워킹, 워크인으로 해결했습니다. 통상 결혼 준비 과정 대부분의 것들을 웨딩 플래너를 끼고 하기 마련인데요, 워크인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이득을 보거나 손실을 본 것도 없고 성향상 직접 하는게 마음 편해서 대부분 워크인으로 해결했어요. 한 편에 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가 되니까 시리즈물로 작성해보려하고 결혼 준비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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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비용

 

결혼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한다. 해야할 이야기가 상당히 많으니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나갈 예정, 그리고 남자 측 입장에서 한 번 이야기해볼까함. 인터넷 찾아보면 대부분 여자들 이야기가 많더라고 + 남자로서 이해안가는 요소들이 정말 많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 싶기도하고.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결혼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적어도 결혼식이라는 것에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출할 것인지에 대한 상호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우리가 얼마를 모았고 얼마를 지출할건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먼저 묻는 것이 `예산을 얼마 잡고 있으세요?` 니까. 어느 시장이 그러하듯 결혼시장 또한 저가 브랜드부터 초고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장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단순히 내 취향과 스타일이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를 쓸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가격대에서 고를 수 있는 업장들을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다. 그러니까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인지 대략적으로 결정을 해놔야 일을 진행하는게 수월하다.

결혼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들은 결혼식장 비용, 남자 예복, 신부 웨딩드레스, 양가 어르신 예복 및 한복 부터 시작해서 결혼식 촬영, 신혼여행 비용 등등이 들어가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중간에 웨딩촬영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 웨딩촬영을 진행해야한다면 웨딩촬영 자체에 대한 비용도 비용인데 이를 위해 신랑과 신부 모두 본식 예복, 웨딩드레스 이외에 촬영용 예복과 웨딩드레스 또한 구비해야해서 이 부분에 대한 비용도 들어간다.

이외에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어려우니까 우리가 어떻게 합의를 봤는지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면 결혼식 비용 2천만원(결혼식장 및 촬영 등 포함), 신혼여행 천 만원, 신랑 예복 200만원, 신부 스드메 300만원, 이런 식으로 합의하고 진행을 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이걸 왜 합의를 봐야하냐고 묻는다면 어딜가서 무엇을 하더라도 예산에 따라 주어지는 선택지가 다르다. 남자 예복으로 예를들면 웨딩촬영을 안하기에 여벌의 촬영용 예복 필요 없고 본식 예복만 갖춘다고 했을 때 아울렛에가서 적당한 양복 한 벌 30~40만원에 구입하는 것이 최소값이고 기성양복 브랜드 방문 및 무난한 남자 예복샵에서 맞추면 100만원대, 예복 수제 맞춤샵으로 넘어가면 100만원 후반~ 200만원 중반까지 넘어가고, 300만원 그 이상을 넘어가면 명품 브랜드에서 양복 등을 맞출 수 있다. 선택지로 주어지는 가격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이고, 내가 신랑 예복에 얼마까지 쓸 것이다 라는 것을 정해놓지 않으면 지옥의 굴레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테면

아울렛 가서 양복 한 벌 저렴하게 맞춘다고해도 40만원 내외에 구두 따로 맞추고하면 60~70만원이다. 근데 이럴거면 30~40 좀 더 써서 예복맞춤샵 가서 구두까지 받고 이런 저런 서비스 받는게 얼추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지고 만족도도 좋을 듯 싶다. 그렇게 예복맞춤샵에 가서 상담을 받는데 본디 돈 100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방문했는데 원단 조금 좋은거 쓰고 하다보니까 가격대가 120~150까지 치고올라간다. 예복샵을 나오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까 여기서 이 돈 쓰면서 기성복 맞출바에야 조금 더 써서 그냥 반맞춤, 맞춤으로 하는게 낫지 않아?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렇게 수제 맞춤샵을 검색하게 된다. 그리고 수제 예복 맞춤하러 가면 200만원대롤 넘보게된다.

이게 단순히 남자 예복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결혼 준비 과정 속에서 나오는 모든 요소에서 일어나게 된다면 한 품목에서야 수 십 만원이겠다만 이게 하나 둘 쌓이면 결국 수 백 만원을 초과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가게들을 예약하고 방문하는데에 또 엄청난 시간적 손해가 발생할 뿐더러, 이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며 신랑과 신부가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얼마까지 쓰겠다를 정해놓는게 좋다.

 

결혼준비 순서

어느정도 결혼 준비 과정 속에서 비용을 얼마까지 쓸 것인가 결정했다면 다음과정으로 넘어가야겠지. 통상 결혼 준비 과정은 최소 6개월, 넉넉히 1년 정도 잡고 진행해주면 좋다. 결혼 준비를 해나가는데에 일반적인 과정을 이야기해보면, 웨딩박람회 등 예약신청을해서 웨딩플래너를 만나고 여기에서 결혼식장과 스드메 예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스튜디오 촬영 일정에 맞게 신부 촬영용 웨딩드레스 셀렉 및 신랑 예복을 맞춰주면 되고, 이후의 일정은 양가 부모님 예복 및 한복, 청첩장 제작 및 결혼식 구성에 필요한 것들(식전영상, 식중영상 등등)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면 된다.

결혼 준비 과정을 넉넉잡아 진행하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하고 싶다고해서 다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 예복으로 예를 들면 단순히 아울렛에 가서 기성복 구입한다고 하면 그냥 구입하면 되는데, 반맞춤 및 수제 맞춤으로 들어가게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제 맞춤의 경우 첫 방문 상담 이후 반가봉, 가봉, 마지막 최종수정까지, 적어도 4번 이상 예복샵을 방문해야하며 예복 제작 과정은 못해도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것만 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신부 웨딩드레스 셀렉도 해야하고, 촬영 날짜 맞춰야하는데 단순히 내가 비는 날짜 고르면 되는게 아니라 업장에서도 수 많은 신랑신부 예약을 조율해야하기에 보다 여유있게 진행해주는 것이 좋겠다.

아무쪼록 결혼 준비의 시작은 웨딩박람회 방문 후 웨딩플래너를 만나서 결혼식장 및 스드메라 불리우는 것을 예약하는 일인데, 이 부분은 실상 온전히 신부의 영역인지라 신랑은 옆에서 잘 맞춰주고 잘 따라가주는 것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말이 길어져서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다루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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