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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식장 비용 대관료 최소보증인원 간단정리

by .>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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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비용 대관료 최소보증인원 간단정리

 

2024년에 결혼하는 사람이 예식장 대관료, 식비 등 예식장 비용으로 2천만원 가량 지불했습니다. 예식장 비용 자체가 지역에 따라 판이하게 차이가 나고, 공공예식장을 시작으로 본인 직업에 따라 회관 같은 곳을 저렴하게 대관할 수 있는 부분 등 개인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평균비용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예식장을 플래너를 끼지 않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알아봤고 계약한 사람이구요, 이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핵심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요, 예식장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여름 겨울이 비수기, 봄가을이 성수기니까 여름 겨울 선택해주시면 되구요,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저렴하니까 일요일을 선택하는게 좋구요, 12시가 제일 비싼 시간대, 그 뒤로 갈수록 점점 저렴해지구요, 같은 예식장이어도 홀 크기에 따라 보증인원 요구 수치가 다르니까 결혼식장에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겁내지말고 꼭 문의해보시구요. 비용은 일반 예식장 기준 근래에는 대관료있어요, 대관료 n백만원, 식비 5만원 대에서 좋은 시간대에서 하려면 보증인원 못해도 300명은 잡아줘야해요. 토요일 무난한 시간대에 하려면 이천 만원 가량은 소요해야한다 생각하고 임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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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비용

 

예식장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계약한 사람으로서 이에 대한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한다. 결혼 준비 대부분은 플래너를 끼고 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우리가 하는게 마음 편해서 그냥 마음에 드는 곳들 전화해서 방문 상담 예약하고 둘러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랐다. 업장에 직접 전화해서 방문 상담하고 둘러볼 수 있다.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그러니까 꼭 플래너끼고 진행해야하는거 아니니까 얼마든지 편한대로 하면 된다.

우리는 전통예식이나 따로 회관 같은 선택지는 없어서 일반적인 예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용은 예식장에 최대 2천만원까지 사용하자로 합의를 보고 시작했다. 디테일한 근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예식장을 알아보며 분위기를 살펴보니 23년, 24년 기준 일반적인 예식장 기준 대관료 수 백 만원, 식비는 5만 원대에서 시작, 최소보증인원 200명 정도였기에 이 정도 금액을 최대치로 잡았다.

이외에 신랑, 신부, 양가 어르신들이 꼭 챙겼으면 하는 부분들도 체크했다. 신랑인 나는 주차가 편하고 뷔페가 아니었으면 했고, 신부는 단상이 높은 식장을 원했다. 이외에 양가 어르신들은 토요일 점심시간대를 원하셨다. 이렇게 네 가지 조건을 가지고 2천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식 진행이 가능한 곳을 검색했다. 예식장 많이 망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다. 그러니까 단순히 검색해서 알아본다고 달려들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각자마다 원하는 사항을 체크해서 이걸로 소거해나가면서 추려나가면 된다.

가장 중요한게 비용인데 참고로 인터넷에 단순히 000예식장 비용 검색하면 안나온다. 애초에 이거 인터넷에 올리는게 금지되어있는? 느낌이기도하고. 대신 웨딩카페 등등에서 서로 쪽지 등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알려주곤하더라. 이 부분은 신부 측에서 열심히 알아봐줘서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무쪼록 이렇게 몇 개의 예식장을 추려낸 후 방문상담 예약을 잡고 하나씩 하나씩 다녀왔다.

방문상담한 예식장 가격대는 천 만원 초반대부터 이 천 만원 언저리까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건 가격이 비쌀수록 비싼 티가 난다는거다. 그냥 돈값 한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홀의 크기와 뷔페 수준을 비롯하여 신부대기실과 일련의 부대시설의 퀄리티, 그리고 뷔페와 주차까지. 개인적으로 천 만원 초반대의 업장에 방문했을 때에는 여기에다가 돈 천 만원 쓸 바에 그냥 결혼식 안하련다 라는 생각을 했다. 수 백 만원 차이에 이 정도 수준 차이가 나는데 이 이상의 업장에선 어떤 것을 보여줄까 궁금하기도 했다만 예산을 정한 이상 그 이상을 추구해선 안되는거니까. 돈 많았으면 고민할 거 뭐 있나, 신라호텔 갔겠지.

예식장 최소보증인원

아무쪼록 방문상담은 간단하다.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면 예식장 전체를 안내 받는다. 평일에 예약을 하고 간다면 식 없는 조용한 업장을 천천히 둘러보는거고, 주말에 예약을 하고 간다면 식 진행 중인 곳을 둘러보게 된다. 로비, 홀, 신부대기실, 주차 및 식당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저 상담실로 들어가서 가격 상담하거나, 아니면 다음에 다시 연락드리겠다 이야기하고 나오면 된다.

아무쪼록 우리는 썩 마음에 드는 예식장을 발견했고, 계약을 하고자 상담실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면 예식장 측에서 물어본다. 예식 날짜를 언제로 생각하고 있냐와 보증인원은 몇 명이냐를. 보증인원은 몇 명이나 오실 예정이세요를 묻는건데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얘기드리면 되고, 잘 모르겠으면 일단 최소보증인원으로 잡으려구요 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최소보증인원 x 식대  + 대관료 = 예식장 비용.

사실 보증인원이 몇 명이냐 라고 묻는건 너희 예산이 얼마니를 묻는 것과 같다. 각 예식장 마다 최소보증인원이라는 것을 두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 결혼식에 올 사람이 100명이다, 근데 내가 마음에 드는 홀은 200명 가량 들어가는 홀이다, 그러면 보증인원을 200명으로 잡고 들어가야한다, 나머지 100명은 버리는거지, 아니면 100명 규모에 맞는 소규모홀을 찾아다니던가. 또한 토요일 12시 전후와 같은 핵심시간대에는 최소보증인원이 다른 시간대보다 올라가게 된다. 그러니까 결혼식이라는 예민한 요소이기에 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안할뿐이지, 돌려돌려 언급하는거다.

아무쪼록 우리는 원하는 날짜와 함께 최소보증인원으로 잡아주세요라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상담사는 잠시 자리를 비우고 수 분이 흐른 뒤 몇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다시 들어왔다.

우리가 받은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1. 성수기 토요일(우리가 원하는 날짜), 최소보증인원으로는 오후 3시(메인시간대 아님), 가격 2천 만원 오버.

2. 성수기 일요일, 최소보증인원으로 오후 1시(메인시간대), 가격 2천 만원.

 

둘 다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아니었다. 양가 어르신이 콕 찝어 이야기하신게 토요일 괜찮은 시간대 였는데 두 선택지 모두 벗어낫다. 그러면 여기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우리가 원하는 날짜. 우리가 원하는 특정 날짜만 포기하면 신랑 신부의 요구사항과 양가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충족되는 예식장을 계약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날짜 상관없이 2024년에 , 최소보증인원으로, 토요일 메인 시간대에 자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인지를 물어봤다. 그렇게 상담사분이 가능한 날짜를 다시 보여주셨고, 우리는 마음에 드는 선택지를 고른 후 계약을 마무리 했다. 예식장 대금의 경우 계약금을 지불하면 되고 차액은 결혼식이 마무리되고나서 지불하면 된다. 

 

아무쪼록 우리는 이렇게 예식장 계약을 완료했다. 플래너를 끼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아무쪼록 가격적인 측면만 보자면 회관 등 직업적으로 무언가를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하자, 대관료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니까. 일반 예식장에서 한다면야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저렴하고, 12시 전후가 메인타임이라 가장 비싸고(=최소보증인원 수가 많고), 뒤에 있는 시간대일 수록 저렴해진다(=최소보증인원 수가 적어진다).

너무 저렴한 것을 추구하다 보면 큰 일 날 수 있다. 앞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 하지만 장사꾼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결국 뷔페에서 가짓 수를 조정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짜맞춘다고 하니 너무 비용적인 측면만 고려하지 말자. 우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고자 주말 귀중한 시간 내어 방문해주신분들에게 드릴 음식이다.

예식장 방문 전 최소 보증인원 알아보자. 잘 모르겠다면 예식장 최소보증인원을 따라가면 된다. 단 이 경우 내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없을 확률이 크다. 메인 시간대에 자리하고자한다면 보증인원을 조금 더 추가하면 된다(=돈을 더 쓰면 된다).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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