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고정관념 (固定觀念 stereotype) : 잘 변하지 않는 굳은 생각, 당연한 것 처럼 알려진 생각, 기대.

 

잘먹고 잘 사는 방법 중 하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 10대 때에는 무얼 꼭 해야하고, 20대 때에는 저걸 꼭 해야하고, 30대 때에는 요걸 꼭 해야하고와 같은 것들에서 벗어나자. 그러니까 저러한 예시, 관념들이 틀렸다, 잘못됐다 라는 것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나름의 근거와 일리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개개인 모두가 그러한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가 그러한 사회적인 관념에 따라야할 필요가 없다.

학생은 공부해야한다, 첫 취업은 적어도 중견기업 이상으로 가야한다, 결혼은 30대 중반 이전에는 꼭 해야한다 등등. 틀린 말은 아니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공부로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부, 학벌을 통해 인생의 하방을 걸어 잠그기 위한 것이다.

첫 취업 중견기업 이상으로 가야하는거 맞다, 헌데 이 얘기는 통상 어느정도 스펙이 갖춰진 친구들의 이야기고, 이름 얘기하면 누구나 아는 대학교 졸업장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눈을 낮추는 것이 맞다.

30대 중반 이전에 결혼을 해야한다, 20대 후반에만 다다라도 이를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다. 불꽃 튀는 연애야 10대 20대 때 대부분 해보고, 사실 연애 몇 번 해보면 그게 그거라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법. 여기에 30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하게되면 연애는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마련이다. 둘 다 불꽃이 튀어도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심심치 않게 파토가 나기 마련인데 30대를 넘어서서 연애 및 결혼을 해나가려한다면 여러모로 상황이 도와주지 않는 것이 현실.

근데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를 반박할 수 있는 케이스들을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 틀려도 내가 찍어서 틀리는게 낫지 남의 것 배꼈다가 틀리면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서 내 속도에 맞춰 살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