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큰손식당 매콤달콤한 오삼불고기

 

 

기흥 큰손식당 매콤달콤한 오삼불고기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하고 있는 큰손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오삼불고기와 제육볶음을 다루는 곳으로 방문 전엔 그저 준수한 맛을 지닌 백반집이겠거니 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줘서 상당히 놀라웠어요.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오삼불고기의 맛은 옛날 분식집 떡꼬치 소스 맛, 매콤달콤한 양념을 베이스로 해서 나오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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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큰손식당 오삼불고기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하고 있는 큰손식당에 다녀왔다. 주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243 큰손식당, 매 주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 정기휴무에 나머지 영업일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하며 중간에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뭔가 엉뚱한 위치에 업장이 자리하고 있는 느낌인데 주위를 둘러보면 코스트코가 자리하고 있고 코스트코를 지나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만날 수 있다. 이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만 아무쪼록 지금은 방문 전후 식사를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라고 생각하고 동선을 짜면 낭패를 보기 쉽다. 이유는 소문난 맛집이기에 웨이팅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일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서너팀이 대기중이었고, 11시 오픈 전에 내 뒤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 후기를 살펴보면 점심 브레이크 타임 이후 저녁 장사 시간 때에도 분위기는 비슷한 듯. 오후 네시 반 전후로 도착해야 5시 오픈 이후 입장해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고 그 뒤로 방문하면 1시간 내외의 웨이팅은 감안해야하는 듯 싶다. 

 

 

기흥 맛집 큰손식당에 입장했다. 특이한게 입장할 때 주문을 하고 들어가야한다는 것. 큰손식당 메뉴는 오삼불고기와 제육볶음, 그리고 청국장과 김치찌개 등을 다루는데 우리는 오삼불고기와 청국장을 주문했다. 모든 메뉴는 2인분 기준이며 3인분 이상은 홀수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특별할 것 없는 밑찬인 줄 알았는데 이 양념두부가 맛이 상당하더라, 추측컨데 오삼불고기와 제육볶음에 들어가는 양념과 동일한 양념을 사용한 것 아닐까 싶은 느낌. 달짝지근한 느낌이 강한 고추양념장인데 고소한 두부와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상당히 맛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청국장과 제육볶음이 함께 내어진다. 먼저 청국장. 깔끔하고 담백하다. 굵직한 청국장 냄새가 확 올라오는 스타일은 아니고 은은한 향이 나는 청국장. 매콤달콤한 제육볶음 허겁지겁 먹다가 중간에 고소하고 담백한 청국장 국물로 입가심하면서 먹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찌개.

 

오삼불고기 맛집

 

큰손식당 오삼불고기. 오삼불고기 양념장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자극적인 양념장이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인데 매콤함보다는 달콤함이 강한,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는 맛으로 옛날 동네 분식집 떡꼬치 양념장 맛이라고 이야기하는게 가장 유사한 맛 아닐까 싶다. 아무쪼록 달짝지근한 오삼불고기라니, 이만한 밥도둑이 또 없다. 

 

 

 

새하얀 밥 위에 오삼불고기 얹어 먹어도 좋고, 양념장 살짝 곁들여 비벼먹어도 맛있고, 상추와 함께 쌈 싸먹어도 맛있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단점이 있다면 먹고나서 필히 이 사이에 가득 껴있는 고춧가루를 정리해줄 수 있도록 하자, 같이 식사한 사람들 서로 민망해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