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맛집 양지말화로구이 고추장 화로구이
강원도 홍천에 자리하고 있는 양지말화로구이에 다녀왔습니다. 꽤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옛날 기억에 방문한 분들이라면 거진 하나의 기업이 되어버린 이 곳의 모습에 한 번 놀라고, 변함없는 맛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은 곳이에요. 날 좋은 날 바람 쐴겸 드라이브 하며 느긋하게 방문해 맛있는 한 끼 식사하고 왔습니다.
홍천 맛집 양지말화로구이
홍천에 자리하고 있는 양지말화로구이에 다녀왔다. 주소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양지말화로구이, 네비게이션에는 그냥 양지말화로구이 찍으면 된다. 그 시절에 원조가 어디있겠냐만 아무쪼록 숯불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시스템을 사업화해서 대성공한 업장 중 한 곳이며 찾아보면 옛 추억에 젖어있는 각종 후기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맛집이라한들 근처에 가볼만한 곳, 심지어 대형카페도 찾기 힘든 이 곳에 구태여 먼 길 차 끌고 방문해야할 이유가 없는 요즘 친구들과 다르게 캠핑, 골프 등을 즐기는 세대들에게는 과거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세대에 따라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는 곳 중 하나.
나는 이곳과 관련해서 어렸을 적 추억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다만 가볍게 드라이브할겸, 맛있는 식사 한 끼 할겸해서 방문하는게 재미있어서 종종 방문하곤 한다.
이번 방문은 평일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주차장도 넓고 매장도 넓고, 주차부터 매장 안에 착석까지 직원분들의 안내를 따라가면 된다. 꽤나 많은 손님들도 북적거리는데 끊김없이 척척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 참 좋았다. 자리에 착석하자 빠르게 밑찬이 깔리고 주문이야 고추장불고기로 스타트.
숯불이 깔리고 고추장불고기가 내어졌다. 고민할 것 있나? 구워서 먹으면 되는거겠지.
강력한 숯불과 양념된 고기는 뭐다? 곧잘 뒤집어주지 않으면 바로바로 탄다. 일반 고기 굽듯이 지긋하게 두면 무조건 타니까 슥삭슥삭 뒤집어줄 수 있도록 하자. 야무지게 구웠으면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고추장 삼겹살은 단 맛이 강한 양념맛이 특징이다. 누군가에겐 음식 맛으로만 놓고 보면 구태여 여기까지 방문해야할 이유가 없는 곳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추억이 깃들어있는 곳이거니와 나로서는 이 정도 맛이면 충분하다 싶은 느낌, 고기 부드럽고 달달한 것이 고기가 꿀떡꿀떡 넘어가서 좋다.
양지말화로구이의 사이드메뉴도 상당히 괜찮은 편. 사실 이 곳은 고기 맛집이라기보다는 비빔밥 맛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양푼비빔밥이 상당히 맛깔나는 편이고 막국수 또한 맛이 준수하다.
그리고 식사 후 구태여 카페 찾아갈 필요가 있나? 여기에선 후식 커피도 제공해주는데? 일반 자판기커피 아니고 메밀커피를 내어준다. 종이컵에 따라서 앞에 있는 정자 등에 앉아 달달한 메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집으로 향했다. 강원도임에도 거리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 적당히 드라이브하고 무던한 식사 한 끼에 커피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이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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