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기준

 
 
축의금 기준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그냥 쉽게 생각하면 됨. 모든 물가가 다 올라서 예전에는 축의금이 5만원부터 시작이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1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축의금 10만원 기준 잡고 이 돈이 아까우면 내지말고, 이 돈이 아깝지 않으면 내면 된다.
이 돈이 아까운 기준이 뭐냐고? 그냥 청첩장 받았을 때 딱 느낌이 오잖음, 쌩판 연락 없다가 갑자기 자기 결혼한다고 카톡으로 모바일청첩장 딸랑 내미는 사람, 직접적으로 친분, 연관없는 회사 옆부서 사람,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 등등.
이외에 축의금 줄지 말지 고민되면 나중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면 주고 못받을 것 같으면 주지 말아라. 이를테면 초중고대학생 여자 동기들. 이 발언에 대해서 발끈하는 사람들은 아직 미혼인 여성들 뿐일 것이라 생각함, 왜냐고? 기혼에 애 까지 있는 여성분들은 자기가 했던 일들이 있는데 쉽게 발끈 못하지, 궁금하면 인터넷에 쳐보던가 아니면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던가. 애 키우느라 바쁘고 돈 많이 들어가는거 아는데 뭐가 됐건 받았으면 주는게 당연히 맞는거 아니야?
축의금은 주고 받는거다. 그러니까 받았으면 어떻게해서든 받은만큼은 돌려줘야한다. 동물새끼처럼 쪼잔하게 굴지 말 것. 반대로 내가 줬는데 쟤는 안주네? 그럼 연 끊으면 됨. 동물새끼랑 왜 계속 연을 이어감ㅋㅋㅋㅋ주고 안 받으면 성인군자, 받고 안주면 동물새끼, 맞지요?
친한 친구는 뭐 30만원이다 뭐다 하는데 본인 주머니 사정에 맞게끔 주면 된다. 친한 친구들 그룹 있으면 각자 알아서 돈으로 주거나 혹은 다 같이 돈 모아서 뭐 사주거나 할텐데 그건 각자 모임에서 알아서 정하면 되는거고. 각자 돈으로 주기로 했다면 축의함에 넣지 말고 친구한테 따로 계좌로 쏴주면 더 좋다는거 알고있으면 좋고. 축의함에 들어가면 보통은 예식장 비용에 다 빨려들어가니까.
 
그리고 받는 사람들, 너네는 축의금으로 장사할 생각좀 하지 말아라.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은 황금 같은 주말 하루 날리면서 시간내어 결혼식 찾아와주시는건데 축하해주러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면 되는거다. 다르게 이야기해볼까? 결혼식에 사람 없어서 하객대행 쓴다고 생각하고 비용 한 번 알아보던가. 근본없는 상놈년처럼 굴지 말라는거임. 그러니까 친한 친구, 회사 같은 부서 사람 등등 나에게 축의금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결혼식에 직접 오시는 분들에게는 식사 대접하면서 청첩장 드리는 예의 좀 제발 지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