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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광주 원조오리농장직영 양념오리 후기

by 대일이야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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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조오리농장직영 양념오리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선 오리고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에 자리하고 있는 원조오리농장직영에 다녀왔어요, 직접 키운 오리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양념오리를 맛있게 먹고와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네요. 엄청난 맛집이다 까지의 느낌은 아니다만 남한산성에 방문하게 된다면 방문 전 후 식사하기에 썩 용이한 곳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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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조오리농장직영

 

광주에 자리하고 있는 원조오리농장직영에 다녀왔다. 농장에서 직접 기른 오리를 다루는 곳으로 크게 보면 일반오리와 유황오리로 나뉘고 각 오리는 일반, 구이용, 오리탕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이 쪽에 본디 원조오리농장직영을 포함해 오리고기를 다루는 업장이 근처에 꽤나 많았다고 한다, 헌데 이 집만 유난히 장사가 잘됐고 그렇게 하나 둘 폐업, 현재는 이 곳만이 자리하고 있다고.

 

 

옛날에는 오리고기가 외식 메뉴 중 하나였고 별미였다만 어느새부터인가 차츰차츰 인기를 잃기 시작하더니 근래에는 찾아보기 힘들정도가 됐다. 솔직히 말하건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건 무엇보다도 가격 아닐까 싶다. 오리고기가 가격이 상당히 애매하다. 사육 및 유통과정 어딘가에서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그냥 같은 가금류인 닭과 가격을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비싸다보니까 손이 안가는게 사실.

 

 

헌데 또 오리고기 맛보면 확실히 닭고기랑은 결이 다른, 되려 돼지고기에 가까운 식감을 보여주기에 썩 비싼 값이 납득이 가는 듯 싶으면서도 어쨌거나 손이 안간다.

혹자는 마케팅의 문제라고도 이야기한다. 치킨이야 치느님이라 불리우며 수 많은 치킨 브랜드들이 앞장서서 연예인 마케팅 하고 있고, 돼지고기도 우리돼지 한돈 이라는 슬로건 하에 광고 영상 많이 나오는데 오리 광고는 본 적이 없음. 대 마케팅의 시대에 다른 놈들 난리를 치고 있는데 조용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오리고기를 구태여 먹으러 갔냐 라고 물으신다면, 남한산성에 바람쐬러 갈 겸 해서 가다가 찾은 집이고, 어렸을 적 오리주물럭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기에 오리고기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은 없고 되려 추억이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아무쪼록 주문은 양념오리로 주문, 빨간 양념 오리고기와 함께 떡, 감자, 버섯 등이 함께 내어진다, 구수한 세팅이라고 할 수 있겠지.

 

 

오리고기가 철판에서 자글자글 익었다면 먹어주면 된다. 비주얼을 보면 알겠다만 흡사 돼지고기, 제육볶음 같은 느낌이 나는데 실제 식감도 그러하다. 돼지고기도 퍽살이랑 지방의 부드러움이 혼재되어있는데 오리도 비슷한 느낌의 식감을 보여줌. 이렇게 보면 또 가성비 좋게 돼지고기 먹는 느낌 낼 수 있어서 좋은 듯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본체는 가금류잖음.

 

 

양념 오리 맛 자체는 엄청난 맛은 아니다. 양념 맛이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맛이라던가, 전에 없던 새로운 맛 같은건 아님. 헌데 은근히 매콤하고 은근히 담백한, 은근한 매력이 좀 있다. 

 

 

후식으로 주문한 볶음밥. 오리 기름을 살짝살짝 끼얹어 볶아주심, 식용오리 출시 이후 오리 기름은 몸에 좋다와 같은 마케팅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마케팅에 힘 좀 쓰고 해서 하면 여러모로 좋은 메뉴 많이 나올 듯 싶은데 이게 힘드려나.

아무쪼록 오랜만에 오리고기 맛있게 먹었다. 어렸을 적엔 이 양념을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다 커서 먹으니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되려 담백하다 정도의 느낌을 받으며 먹었다. 구태여 찾아갈만한 맛집까지는 아니다만 남한산성을 가게 된다면 식사 코스로 넣어둘법한 곳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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