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현대백화점판교점 유린기 간단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선 공화춘 현대백화점판교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공화춘은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복원사업을 통해 공화춘이라는 브랜드를 재탄생시켰고 인천 차이나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식당 공화춘. 인천 차이나타운 대비 메뉴는 몇 없지만 대부분의 메뉴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맛있고 깔끔한 식사가 가능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공화춘 현대백화점판교점 유린기 간단후기
공화춘 현대백화점판교점에 다녀왔다. 현대백화점판교점 5층 식당가에 자리하고 있음. 태초의 공화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 이후 공화춘 메인 주방장 및 후손분들이 공화춘의 맥을 잇고자 이런 저런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다. 재미있는건 공화춘에 엮여있는 브랜드로 신승반점과 공화춘 두 개가 있는데 인천 차이나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대결을 하고 있다는 것.
신승반점 현대백화점판교점은 지하1층 식품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 차이나타운에서의 위세는 모르겠다만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한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단연 신승반점의 압승이지 않을까 싶다. 이곳의 웨이팅은 실로 엄청나다.
맛에 대한 의견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편차가 있기 마련, 두 곳 다 여러 번 방문해본 바 맛의 만족도는 공화춘이 더 나은 듯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며 공화춘 판교점의 단점은 메뉴의 폭이 적다는 것, 짜장과 짬뽕, 탕수육과 깐풍기, 유린기 등 간단한 메뉴들이 끝인 반면 신승반점은 폭 넓은 메뉴를 자랑하는 것이 장점.
취향에 따라 가면 될 듯 싶고 신승반점에 가고 싶다 하면 되도록이면 오픈런을 하거나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대기 없이 먹을 수 있고, 공화춘 또한 신승반점 대비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없는 것 뿐 메인 식사시간대엔 이곳 역시 무조건 웨이팅이 발생하니 알아서 잘 센스 껏 방문해주면 좋을 듯 싶다.
공화춘 입장, 주문은 유린기와 옛날짜장면으로 했다. 이 날은 뭔가 무거운 음식은 좀 피하고 싶어서 탕수육과 깐풍기를 대신해서 유린기를 주문했음.
유린기의 장점이라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 탕수육이나 깐풍기 마냥 튀김옷을 갑옷처럼 휘두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얇게, 겹겹이 튀김옷을 입고 있어서 가볍다. 아마도 닭다리살이나 닭가슴살을 통으로 튀겨낸 이후 자르는 방식이라서 이러한 튀김 스타일이 가능한 것 아닐까 생각됨.
가벼운 튀김옷과 함께 소스 또한 간장 베이스의 새콤달콤한 소스인데다가 여타 육류요리와 다르게 양배추, 고추, 다진 마늘 등이 함께 올려 내어지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싸먹으면 튀김요리 주제에 상큼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헤비한 육류요리 대비 가볍고 상큼하다는거지 고기로 만든 요리인지라 묵직함이 있기는 하다.
이건 공화춘 옛날짜장면. 면발 탄탄해서 좋았고 짜장소스의 맛도 좋았다. 뭐랄까, 짜장면계의 모범생이랄까. 뭐하나 흠 잡을 것이 없음, 더할나위 없이 깔끔했다, 근래에 이렇게까지 만족스러운 짜장면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 아무쪼록 맛있는 한 끼 잘 먹어서 흡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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