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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후기 - 눈물 두 번 하품 다섯 번

by .>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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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후기 - 눈물 두 번 하품 다섯 번



안녕하세요 대일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한 간략한 후기입니다. 전문성있는 리뷰는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일본 소설계에서 미스터리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낸 것,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지금껏 소설이나 만화 등을 영화로 만든 것을 보고 원작에서 느꼈던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낀적이 없었기에, 혹은 원작의 감동 따위의 것이 아니더라도 재미라던가 새로움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느끼기보단 굉장히 실망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왔던터라 썩 이 영화를 보고싶진 않았지만 워낙 소설을 감명깊게 읽어 나름의 애정을 갖고 본 그런 영화, 만약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영화를 보는 대신 그 돈으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서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그런 영화, 지인에게 권하거나 재관람할 의사가 없는 영화, 사실 수 백쪽에 걸쳐 구구절절 설명하고 이어나가는 하나의 이야기를 두 어시간짜리 필름에 담아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지언정 영화 자체가 흡입력이 없고 개연성이 떨어진다랄까, 원작을 봤기에 장면들이 이어지고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으며 이렇게 이야기의 흐름을 가까스로 이어붙이면서도 흥미롭다거나 신선하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많이 지루했던 그런 영화, 만약 원작을 보지 않았더라면 다소 난해하고 전반적으로 빠져들기 힘들지 않나 싶은 그런 영화, 아무쪼록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필히 소설을 볼 것을 추천하며, 소설을 봤다면 영화에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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