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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3박4일 방콕 자유여행기 #5. 딸랏롯파이2 야시장 가는 방법, 홀리쉬림프

by 대일이야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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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방콕 자유여행기 #5. 딸랏롯파이2 야시장 가는 방법, 홀리쉬림프

방콕 자유여행 3박4일 중 1일차 마지막 일정, 야시장 딸랏롯파이2 방문기입니다.

 3박4일 방콕 자유여행기#4. 사판탁신역 마사지 추천 폰피몬 마사지


딸랏롯파이2 가는법

마사지를 받고 나온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딸랏로파이2 야시장이다. 확실히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고 방콕의 교통체증에 대해서 듣기만하다가 사판탁신역을 좀 돌아다녀보니 택시를 타는 것 보다는 지하철이 낫겠다 싶어서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방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우리나라랑 비슷한 시스템에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역무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목적지 까지 갈 수 있었다.


해외여행을 가면 파파고와 구글맵만 있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 특히나 구글맵의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구글이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지었으니 이러쿵 저러쿵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구글맵을 조만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구글맵에서 경로설정을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핸드폰 화면을 잠궈놔도 경로에 변경이 생기면 소리, 알림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방콕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똑같아서 목적지 설정->돈넣기->표받기 하면 끝이다. 안되겠으면 역무원분들께 물어보자.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방콕 야시장 추천 딸랏롯파이2 홀리쉬림프

환승하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  Si Lom으로 가서 MRT_Blue Line을 타고 Thailand Cultural Centre로 가야하는데, 이 때 BTS에서 MRT로 환승을 하게된다. 차막히는 모습을 보고서 `지하철 타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콕의 교통체증은 상상 그 이상이다. 차량과 오토바이와 툭툭이까지.

Thailand Cultural Centre에서 내린 뒤 올라와서 3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3번출구로 나가서 왼편에 있는 큰 건물 뒤쪽으로 가면되는데 사실 쫄 필요없이 단체관광객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향하기에 그저 인파를 따라서 이동하면 무사히 딸랏롯파이2에 도착할 수 있다.


딸랏롯파이2 야경

딸랏롯파이2에 도착했다. 수 많은 가게, 수 많은 사람들. 정신없다.


우리가 찾은 곳은 홀리쉬림프, 짠내투어에서도 나온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길거리음식을 먹어보지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쉽긴 하다. 다만, 첫 날 먹은 음식이 워낙에 충격이었고, 이전에 캄보디아에서 물갈이를 제대로 경험했던 터라 겁도 조금 났었고, 뭐 이런 저런 핑계들로 길거리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영어가 버겁다면 한국어 메뉴판을 부탁하면 된다. 메뉴판은 양면으로 되어있고 뒤쪽을 보면 모듬메뉴라고 해서 조개모듬과 새우모듬,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린 새우모듬을 시켰다.

 

가격은 399바트, 바트에 40을 곱하면 얼추 원화값이 나온다. 400바트잡고 40곱하면 1.6만원정도. 서가앤쿡에 둘이 가서 하나의 메뉴만 먹는 우리 둘이 이걸 먹고 모자람을 느꼈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먹고나서 양이 좀 모자른 것 같아 튀김오징어를 시켰는데 나오는데도 오래걸리고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스파게티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뒤 야시장을 둘러봤다. 둘러보는 도중 먹은 망고슬러시. 딸랏롯파이2 안에는 먹을 것 뿐만 아니라 옷, 모자, 가방, 악세사리, 장난감 등 다양한 것들을 팔고있기 때문에 한 번 둘러보고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도 좋겠다. 가격이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다.


딸랏롯파이2를 둘러본 뒤 야경을 찍으러 갔다. 딸랏롯파이2 시장 뒤편을 보면 건물 하나가 있는데 바로 에스플레이드 쇼핑몰이다. 이곳 주차장에 올라서면 딸랏롯파이2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기이한 광경에 신이나서 카메라를 들고 연신 찍어내다가 이내 카메라를 내려놓고 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바라봤다. 

신기하면서 화려하기도 하면서 내가 저 안에서 걸어다녔단 말이지 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보니 거진 당일 비행기를타고 무작정 왔는데 즉석에서 검색해서 이곳 저곳 열심히 다니고 오늘 하루 그래도 어떻게 무사히 마무리 하는구나 인터넷 좋다, 세상 참 좋다, 내일은 뭐하지, 일단 숙소에 가서 씻고 누워서 생각해보자.


이것저것 멍때리며 생각을 하다보니 아차, 숙소에서 나갈 때 숙소 현관문 여는 비상키 들고 나가라고했는데 안들고온 것이 생각났다. 갑자기 불안해지는데 여자친구 앞에서 불안해할 수는 없고,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에이 카운터에 상주하는 직원이 있겠지~` 허세부려보지만 속으론 `직원 없으면 어쩌지 방에 못들어가는데` 걱정이 한가득 들다가도 사실 걱정보다 피곤한게 앞서서 `뭐 어떻게든 되겠지`로 급 마무리. 

그러고서 한참을 바라보고 여자친구랑 이것 저것 대화도 나누고 그러다가 또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열심히 놀다가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방콕에서의 첫 날이 무사히 끝나는가 싶더니 숙소에 도착하기까지도 꽤나 애를 먹었다. 집에 가려는 찰나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거 뭐 야시장 입구 근방은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뒤섞여서 완전히 아수라장, 사람도 많거니와 차가 어마어마하게 막혀서 그랩으로 택시를 불렀는데 콜을 잡지도 않고, 잡았다가 금새 놔버리고, 몸은 피곤하고ㅋㅋㅋ.


택시를 기다리는 도중 길가에서 영업하던 툭툭이 기사에게 몇 마디 던지더니 차 키를 확 뽑아들고 그대로 갈 길 가버리는 방콕 경찰의 모습과 어쩔 줄 몰라하는 툭툭이 기사의 모습도 보고, 뭐 우여곡절끝에 택시를 잡아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숙소에는 상주하는 직원분이 계셨고 우리는 무사히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3박4일 방콕 자유여행기#6.ON LOK YUN 에서 태국식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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