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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2만원으로 다녀온 서울나들이#2, 창경궁 명정전 영역 둘러보기

by 대일이야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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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 다녀온 서울나들이#2, 창경궁 명정전 영역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대일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글로 창경궁 명정전 영역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여행] - 2만원으로 다녀온 서울나들이 #1, 창경궁 후원 둘러보기


서울 나들이 경비

창경궁 입장료 : 무료(문화의날)

저녁 : 명동돈까스 로스가스&코돈부루 3만4천원(인당 1.6만원)

기타 커피값, 교통비 등

=1인당 2만원 + @


서울 여행지 추천 창경궁

통명전(通明殿) 후원으로 한 바퀴 돌아서 왔기에 가장 처음 만났지 실은 내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왕비의 침전이다.

이곳에 얽힌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희빈 장씨, 장희빈(장옥정)과 관련된 내용이다.

간략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왕권강화를 위해 신하들을 쥐락펴락했던 숙종, 인현황후(노론)을 버리고 장옥정(소론)을 왕비로 삼았다가 다시 인현황후(노론)을 왕비로 들이고 장옥정(소론)은 희빈으로 강등되자 장희빈은 인현황후를 저주하며 통명전 일대에 흉물을 파묻었다고 한다. 그러하다.


환경전(歡慶殿), 세자나 국왕이 생활하던 곳으로 사용되었지만 왕 또는 왕족의 시신이 들어있는 관을 모시는 건물, 빈전으로도 많이 활용되었다고 한다.


함인정, 국왕이 신하들을 만나 경연 하는 곳, 본래에는 건물이 즐비했던 곳인데 임진왜란 때 대부분 불타버리자 인경궁에 있던 함인당을 이 자리에 옮겨 세우고 함인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창경궁에 가보면 건물들의 배치가 뭔가 어색하고, 뭔가 듬성듬성 나있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이 있었다니. 


서울 당일치기 가볼만한 곳 창경궁

빈양문(賓陽門), 명정전과 내전을 연결하는 문으로 빈양은 밝음을 공경히 맞이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나는 후원을 먼저 돌았기 때문에 거꾸로 돌고있는 셈. 

위에서 얘기했던 통명전, 환경전, 함인정 등이 있는 곳은 왕, 왕비 등이 지내는 왕의 사적인 공간이었기에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곳이었다고 한다.

 이 문 역시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다가 1980년대에 재건한 것,


뭐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사연 없는 건축물 없겠다만 이거 뭐 알면 알 수록 굉장히 씁쓸해진다.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 226호 

명정전은 국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됐던 장소다. 

영조의 혼례가 이곳에서 치러지기도 했다. 명정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6년에 다시 재건된 것으로 현존하는 조선 궁궐의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명정전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 창경궁은 정치를 위한 궁궐이 아니라 왕대비 등의 생활공간으로 지은 궁궐이기 때문. 중앙의 세 갈레 길은 삼도, 삼도(三道) 가운데 가장 넓은 길이 왕이 다니는 어도(御道)다.


냉장고에 모든 음료수 병의 방향이 같아야한다거나, 내 방 내 특정 물건이나 소지품들은 항상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각도에 있어야 한다거나 뭐 이 정도로 집착하는 성격이기는 커녕 굉장히 난잡하고 지저분하지만 이렇게 가지런한 모습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평온해진다.


문정전(文政殿), 창경궁의 편전, 국왕이 관리들과 만나 업무 보고를 받는 등의 일을 하던 집무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가 재건했고, 다시 일제 강점기에 철거 되었다가 다시 지었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라고 명한 곳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영화 사도는 이곳에서 촬영되지는 않았고 수원 화성행궁 등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문정전을 지나 다시 왼편으로 넘어가면 널찍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이 곳에서 관천대를 만날 수 있다.

뭔가 파괴되어있는 듯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창경궁을 둘러봤다. 

창경궁을 둘러본 뒤 바로 앞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을 지나가면 혜화역이 나오니 혜화역에서 밥을 먹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우리는 명동에 갈 일이 있어서 명동으로 빠져서 볼 일을 본 뒤 저녁을 먹었다.


창경궁 맛집 추천 명동돈까스

명동에가서 먹은 저녁은 명동돈까스. 수요미식회에 등장하기도 했던 곳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코돈부루, 뭐랄까, 치즈돈까스인데 피자맛이 난다. 기본인 로스까스는 치킨을 먹는 듯한 식감과 맛이 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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