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영혼을 데우는 수프 13일차 번지는 온기
2주 간의 대여정이 드디어 마무리가 되는 날이네요.
미운정이 무섭다고 소냐르 할머니랑 이별할 생각을 하니 괜히 슬픈감정도 들고 많이 아쉽고 그러네요.
로스트아크 영혼을 데우는 수프 13일차 번지는 온기 요약
어제 우마르 녀석까지 해서,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내 수프를 먹어보았지.
덕분에 이 마을 분위기도 제법 훈훈해졌어.
하지만 세상 어딘가에 내가 모르는 곳에 그 꼬맹이처럼 소외된 놈들이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휑하구나.
그러니 수프를 더 많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자꾸나!
나 :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본 너라면 수프가 필요한 사람들을 알겠지.
외롭거나 뭔가를 버텨내기 위해 힘이 필요하다거나....그런 사람들을 넌 알 거야.
그런 녀석들에게 이 수프를 나눠주거라.
많은 사람들에게 수프를 나눠주라고 지시하는 소냐르 할머니.
과연 어디를 방문하게 될까, 아니 어디까지 방문해야할까.
시작하기 전부터 두렵다.
나 : 리겐스 마을에서 왔다.
그렇군요. 흐음~아주 따끈따끈하네요.
매일 노예상을 감시하느라 지쳤는데, 덕분에 힘이 날 것 같아요.
감사히 잘 먹을게요!
시작은 칼트헤르츠, 노예매매가 이뤄지는 곳으로 노예해방을 진행하면서 섬의 마음을 획득할 수 있는, 이야기만 들어보면 가슴 따뜻해지는 섬 처럼 보이지만 사실 열이나서 뜨겁게 타오를 수 있으니 주의.
로스트아크 - 칼트헤르츠 섬의마음/노예해방의증서/수소문한증거
나 : 한 입 드셔보세요.
으음....아...이 맛은...?
몸이 풀리는, 아주 따뜻한 맛이군요.
수프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샐리와 함께 잘 먹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방문 섬은 부서진 빙하의 섬, 모험퀘스트만 완료하면 섬의마음을 획득할 수 있지만 동선이 꽤나 짜증나는 곳. 그래도 엔딩 연출 하나 만큼은 정말 기가 막힌 곳.
이게 웬 수프야? 나 주려고 여기까지 가져 왔어?
나 : 그렇다.
그럼 어디...
으음~ 마음까지 따뜼해지는 맛! 정말 맛있다!
이런 수프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 연구해봐야겠어!
덕분에 한동안은 혼자서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 고마워!
연구하지마...단추로 끓인 수프야....무슨 말을 해도 슬프게 느껴지는 엠마.
어떻게 엠마를 구출해서 새로운 마을에 정착하게 만드는 그런 퀘스트 안생기려나.
로스트아크 - 하얀파도섬 섬의마음 얻는 방법/모코코 씨앗/부캐
나 : 슈샤이어에서 왔습니다.
호오...그 척박한 곳에서 이런 멋진 음식이!
슈샤이어에서 여기까지 온 건가?
혼자 사는 항아버지를 위해 그렇게까지 해주다니.
정말 고맙네! 허허허.
옛날엔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곤 했는데 갈망의섬, 환영나비섬만 남아있는 지금 이 시점에선 딱히 뵐 일이 없네요 할아버지. 조만간 갈망의섬 섬의마음을 들고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고 나에게도 가져와줘서 고맙네.
떠난 이들의 넋을 기리며 함께 먹도록 해야겠어.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일이 생기면 꼭 들러주세요!
별빛 등대의 섬은 들러줘야지. 비슷한 연령대인 것 같은데 엠마와는 정반대로 레나는 항상 밝다.
하아아....오랫동안 사랑을 찾아온 나!
그 매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맛이네요.
나 : 응원하고 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수프를 전해주신 분께 선물을 드려야겠군요.
리베하이므이 꽃을 조금 모아와주시겠습니까?
언젠가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전해주려고 갈고 닦은 꽃다발 만들기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태 솔로 헨리가 머무는 리베하임. 섬 디자인이 정말 아름다운 곳.
자, 여기 리베하임의 꽃으로 만든 꽃다발입니다.
그분께 잘 전해주십시오!
그럼 또 뵐 날만 기다리겠습니다!
흠, 흐흐....보아하니 다들 좋아한 모양이군.
그래 그래, 누가 끓인 수프인데 맛이 없다고 싫어하겠어! 낄낄낄!
여하간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고생했다.
근데 손에 잔뜩 든 물건들은 다 뭐냐?
나 : 할머니께 드리는 선물이에요.
아이고, 그래서 그걸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거냐!
...기특한 녀석.
맹랑하기 짝이 없어. 이 할미 오랜만에 마음이 따스해지는구나.
이 할미도 네게 줄 것이 있다.
군말 말고 넣어둬.
표현은 좀 거칠었지만 이 할미가 네게 정말 많이 고마워하고 있는 거....알지?
이 수프를 먹을 때마다 이 할미를 떠올려다오.
자, 그럼 이만 나는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어디서 또 궁상 떠는 인간들이 있으면 이 할미가 수프라도 끓여줘야지!
인연이 닿으면 또 보자꾸나!
로스트아크 칭호 혼자가 아닌
이렇게 겨울 한정 퀘스트, 영혼을 데우는 수프가 끝이 났다.
사실 섬의마음을 얻고 난 뒤에는 다시 그 섬에 방문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많은 유저들의 불만 중 하나 였는데 이러한 불만사항을 아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또한, 이 퀘스트를 한 번에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하루 단위로 끊어서 진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몰입할 수 있었고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무쪼록, 이러한 퀘스트들이 더욱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영혼을 데우는 수프 퀘스트 내용 요약 글을 마무리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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