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남한산성 행궁 방문기/경기도 가볼만한 곳/남한산성 주차

by 대일이야 2020. 3. 24.
반응형


남한산성 행궁 방문기 경기도 가볼만한 곳 남한산성 주차

안녕하세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일렁이기 시작하네요. 남한산성 행궁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이전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주차는 쉽지 않을 정도로 방문객들이 꽤나 있었네요.

마스크 착용하고 간단하게 행궁만 둘러본 뒤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행궁 방문기

남한산성 행궁

입장료 : 2천원 (경기도민은 무료)

운영 시간 : 10:00~17:00, 매주 월요일은 휴무

소요시간 : 30분~

행궁은 왕이 궁궐을 떠났을 때 임시로 머무는 별궁으로 지방 순행, 치료, 특정 지역 방문, 전란 발생 시 대피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곤 했다.

남한산성 행궁 하면 인조, 그리고 병자호란일 것이다. 영화 남한산성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행궁들이 존재하는데, 여타의 행궁들은 말그대로 임시 거쳐로서 활용되는데 그쳤다면, 남한산성 행궁은 다른 행궁들과는 다르게 종묘와 사직을 갖추고 있는, 일종의 임시 수도의 역할을 하는 유일한 행궁이라고 한다.

조선의 역사와 함께 살아 숨쉬던 남한산성 행궁은 일제 강점기에 제대로 훼손되버렸고, 이후 1999년에 발굴조사 실시, 복원 사업 진행 등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남한산성 행궁의 입장료는 2천원이다. 다만, 경기도민일 시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한 것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이외에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한 것도 사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00페이 시리즈가 유행하면서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 아닐까 생각 된다.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무지 좋다.

남한산성 주차

남한산성 주차는 정말 힘들다. 이번에는 평일이었고, 이외에 코로나 등의 이유로 비교적 편하게 다녀왔지만 그럼에도 남문주차장은 가득 차 있었다. 터리 주차장에는 몇 군대 자리가 있었으며 나는 중앙주차장을 이용했다.

중앙주차장에서 남한산성 행궁 까지의 거리는 여유있게 대략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남한산성의 주차 요금은 다음과 같다.

경차 : 평일 1,500원, 공휴일 2,500원

승용차 : 평일 3,000원, 공휴일 5,000원

중, 대형 승합차, 화물차 : 평일 6,000원~10,000원, 공휴일 주차 불가

17:00 이후에 입차하는 차량은 1,000원을 내야하고 18:00~09:00까지는 무료다.

남한산성 내에 있는 상가 이용 시 주차요금을 50%할인 받을 수 있는데 나는 별도로 이용하지 않아서 따로 할인을 받지는 못했다.

주말에 굳이 내가 꼭 남한산성에 가야겠다고 한다면, 사실 위의 주차장을 이용할 확률은 굉장히 낮고, 다른 방법으로는 남한산성 내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다. 근데 점심 시간대에 가면 이마저도 힘들다.


남한산성 행궁 초입에 위치해 있는 한남루.

남한산성 행궁은 상궐, 하궐, 그리고 이 한남루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있다.

상궐은 왕이 머무는 곳, 하궐은 부하가 머무는 곳, 한남루는 대문 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한남루는 20세기 초반에 붕괴되었으며 현재의 문은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한남루를 지나 마주하게 되는 곳이 바로 외행전을 중심으로 하는 하궐 구역이다.

상궐 - 왕이 거주하는 곳, 하궐 - 부하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왕이 머무는 상궐 구역이 가장 높은 곳에 있고, 부하들이 거주하는 하궐은 왕이 머무는 상궐 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야하기 때문에 남한산성 행궁을 돌아보는 길은 기본적으로 언덕길이다.

꽤나 가파른 계단을 타고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하궐의 중심 건물 외행전.

상궐의 중심 건물이자 왕이 머무는 곳이었던 내행전과 동일한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왕의 부하가 머무는 곳이었기에 바닥 면적이 내행전보다 작고, 내행전에 비해 6m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이곳에서 병사들에게 음식을 베풀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남한산성 행궁을 둘러봤다.

정리하면서 보니까 내행전의 사진은 찍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당시에는 외행전과 똑같은 건물이네? 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쳐버린 것 같은데, 왕이 머무는 곳을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감이 너무 없다.


경기도 가볼만한 곳 남한산성 행궁

최근에 흉흉한 세상사와 더불어 킹덤2를 봐버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한산성 행궁 내에 있을 때 마음이 그저 편하지만은 않았다.

이곳은 2002년에 복원된 좌승당.

광주부 유수의 집무용 건물로 좌승의 뜻은 앉아서 이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패기가 멋있다.

남한산성 행궁 후원에 위치한 이위정과 이위정 우측으로 자리하고 있는 정전과 영녕전.

이위정은 광주 유수부가 활을 쏘기 위해 만든 정자, 정전은 조선 왕조 임금의 신위를 모신 건물, 영녕전은 태조의 4대조 및 정전에서 계속 모실 수 없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옮겨 모신 곳이라고 한다.

건물이 건물인지라 정전과 영녕전에는 들어갈 수 없다.

이위정에서 내려다본 남한산성 행궁. 저 멀리 남한산성 성곽이 눈에 보인다.


내행전 뒤쪽에서 큼지막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

내려가다가 자그맣게 박물관처럼 꾸며진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상장.

남한산성 행궁에서 나와 행궁 우측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남한산성 둘레길로 들어가게 된다. 

그대로 쭉 올라가면 수어장대로 갈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우측으로 빠져서 승렬전을 둘러본 뒤 남한산성 상가촌으로 빠지면 된다.

숭렬전, 백제의 시조 온조왕과 이서 장군의 영혼을 모신 사당이다.

인조가 만든 곳인데, 이 곳을 만든 이유는 병자호란 당시 온조왕이 인조의 꿈에 나타나 청병의 기습을 알려줬다고 한다.

이렇게 가볍게 남한산성 행궁을 둘러본 뒤 낙선재로 향해서 닭도리탕을 먹은 뒤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남한산성 맛집 추천 낙선재 닭볶음탕 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