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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STD PCR 12종 검사 비용 및 후기 유레아플라즈마파붐

by .>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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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D PCR 12종 검사 비용 및 후기 유레아플라즈마파붐

비뇨기과 방문후기 세 번째 편이네요.

STD PCR 12종 검사를 진행했고 유레아플라즈마파붐이 나왔습니다.

자랑이라고 적는 것은 아니고 저와 유사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아프면 병원 빨리 가셔서 진료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참으면 참을수록 고통이 어마무시해지더라구요.

STD PCR 12종 검사 비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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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에 처음 방문해서 소변검사를 진행했으며, 별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혈액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생님께서 얘기하시길, 요즘에는 성병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뭐라고 얘기한다 하셨는데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혈액검사, 성병검사? STD PCR 12종 검사를 진행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은 대략 2.6만원이라고 나온다.

전립선초음파 및 STD PCR 12종검사, 진료비 등해서 11만원 정도 나왔으니 이래저래 얼추 맞는 듯.

다른거 없다. 누워서 그냥 피 뽑는게 전부. 이후 혈액 분석을 통해 결과가 날아오면 비뇨기과에서 다시 연락을 주는 식이다.

사실, 첫 방문 때 선생님께서 이 검사를 권유하셨으나 나는 `에이 무슨 그렇게까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검사를 거절했으나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이 12종 검사에서 나의 고통에 대한 단서가 나왔다.

STD PCR 12종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비뇨기과에 방문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남자

진료실로 들어가니 이렇게 검사 결과 용지를 보여주시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다.

STD PCR(Sexually Transmitted Disease Polymerase Chain Reaction), 직역하면 성병 항체 추적 검사 반응, 결과 정도 되겠다.

소변검사는 소변 내의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통해 염증의 여부만 파악할 수 있는 반면 PCR 검사의 경우 균을 증식시켜 균의 종류까지 알아낼 수 있는 정밀검사라고 한다.

나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진단을 받았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 중 하나로 전립선염, 요도염, 자궁경부염, 자궁내막염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유레아플라즈마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질염균,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은 요도염균이다.

유레아플라즈마의 증상은 배뇨시 통증, 하얀 점액성 분비물, 빈뇨, 야간뇨 등이 있는데 이 중 나는 배뇨시 통증과 빈뇨에 엄청나게 시달렸으며 간간히 야간뇨의 증상도 보였다.

또한, 가만히 있어도 전립선, 요도에서 엄청난 통증이 간헐적으로 찾아오곤 했다.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에 걸렸다고 해서 다짜고짜 바람을 의심하거나,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싸울 필요는 없다.

유레아플라즈마의 경우 반드시 성병균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공생균으로 간주되는 편이라고 하니까.

보통은 큰 증상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자신이 감염된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아닌 특이한 케이스에 걸리면 혹독한 법,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균이 남아 문제를 일으키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다른 것 보다 유레아플라즈마는 균의 특성상 항생제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힘들다고 한다. 유난히 유레아플라즈마의 재발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인데, 이는 대부분 재발이 아니라 치료가 잘 안된 케이스라고.

짧게는 10일, 길게는 3주 정도 잡고 치료를 진행한다고 한다.

비뇨기과 방문기

나는 항생제를 처방 받은지 2주가 지나고 있다.

정말 요도, 전립선에 엄청난 고통이 수시로 찾아왔고, 소변을 볼 때 마다 정말 불타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곤 했는데 항생제를 먹고 난 다음날 부터 고통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다만,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약을 규칙적으로 챙겨먹지 못했고, 제 때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탓에 항생제를 엇박자로 복용했더니 잘 치료가 안되는 듯, 2주차인 현재에는 간헐적으로 고통이 찾아오고 소변을 볼 때 역시 간헐적으로 고통이 찾아온다.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건 절박뇨.

한 시간에 한 번은 화장실에 가야하는데, 평범하게 가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예고도 없다가 갑자기 쓰나미가 몰아친다.

어딜가던 일단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해놓는게 일이 되었을 정도로 답이 없다.

이건 신호 오는 순간 바로 화장실 안가면 진짜 바지에 지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느낌을 한 시간마다 한 번씩 느껴야한다니, 이래저래 힘들다.

네 번째 글은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이 완치되면 작성할 예정인데 언제쯤 작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올해가 끝나기전에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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