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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7개월차 수익률

by .>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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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7개월차 수익률

 

지난 3월부터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고, 이번 9월에 들어서 7개월차를 맞이했습니다.

개별종목이 아닌 미국 주식 시장 대표 지수, S&P500,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을 적립식으로 매수해나가고 있습니다.

정해놓은 원칙은 매 달 첫 거래일에, 미리 정해 놓은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 입니다.

꾸준히 주식시장을 관찰하고 지켜보면 출렁이는 주가 속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립식 투자란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해나가는 것이기에 팔지 않고 꾸준히 모아가는데 의의를 두고

자그마한 파동에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매 달 첫 거래일 매수를 고수해나가고 있네요.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심심하면 나오는 미증시 최고치 갱신 뉴스.

이 버블이 언제 꺼질까? 를 두고 내기를 하는 것 보다 S&P500, 혹은 나스닥 100 지수가 며칠 내로 최고치를 갱신할까?를 두고 내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듯.

 

 

아무쪼록, 버블이다, 테이퍼링이다, 금리인상이다 등등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는 계속해서 모아나갈 생각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더 좋다는 마음가짐.

왜?

똑같은 주식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까.

 

 

너 그러면 코로나 때 처럼 막 30%, 50% 하락해도 좋아하려나?

그건 아님.

아무튼 아님.

 

 

아무쪼록, 적립식 매수를 시작한 것이 올해 3월이었다.

올해 3월이면 이미 증시가 폭발적으로 상승해있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적립식 매수를 시작했던터라

`이번이 최고점이면 어떻게하지?` 라는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하루 건너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으니 똑같은 종목을 매수하더라도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여기에서 오는 불쾌함이 더 큰 듯.

 

5월, 6월만하더라도 1000달러 선에서 끊었는데, 지난 8월에 1100달러를 넘겼고, 이번달엔 무려 1292달러를 사용했다.

미증시만 오른게 아니라 원달러환율까지 올라서 이번 9월달엔 원화 기준 거진 150만원 정도 사용한듯.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이왕 마음 먹은거 끝까지 고수해나가야겠지요.

 

미국주식 적립식 매수를 해나가고 있는 6종목의 매수 가격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 154달러, 인도 지수 추종 ETF(INDA) : 97달러(48달러 x 2주)

미국 나스닥 100(QQQ) : 381달러, 미국 나스닥 100 x 2(QLD) : 165달러(82달러 x 2주)

미국 S&P500 ETF(SPY) : 452달러, 베트남 지수 추종 ETF(VNM) : 40달러(20달러 x 2주)

 

제외한 소수점까지 합치면 1290달러를 사용했는데 원화로 환산해보면 약 150만원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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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적립식 매 수익률

 

적립식 매수를 해나가고 있는 6종목 및 올해 초에 투자했던 개별주들의 수익률.

6종목은 매 달 첫 거래일에 매수를 해나가고 있으며, 나머지 개별주들은 초창기 투자 이후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애플은 예외.

애플의 경우 매 달 한 주 씩 꾸준히 매수해나가고 있는데 평단가는 134달러, 수익률은 11% 정도 된다.

금액이 크지 않기에 수익은 108불, 13만원 정도 되려나.

나머지 미국 지수 추종 ETF들 역시 준수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윽시 워렌버핏 엉아. 

 

 

이외에 개별주들, 테슬라, 니오, 쿠팡 등의 평단가를 살펴보면 내가 왜 매매를 멈추고 적립식 매수를 해나갔는지 알 수 있다.

테슬라, 니오는 실상 최고점에서 제대로 빨려들어갔다.

여기에 최악은 하락세가 분명함에도 손절하지 않았고,

여기에 더해 니오는 부분 부분 물타기까지 진행했다.

물타기 해서 평단가가 58불임.

 

아무리 좋은 종목이고 매일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라 할지라도

언젠가 조정은 찾아온다.

그 조정이 과연 상승세의 끝, 하락세의 전환인건지 아니면 정말 조정인건지를 판가름하고

조정이라고 판단되면 그 때 부터 조금씩 매수해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매매 방법이거늘

미리미리 안사다가 최고점 찍는거 보고 눈 뒤집혀서 

`형들 나도 같이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를 외치며 따라잡았으니

형들이 같이 가주나?

놀 거 다 논 형들은 내려버리고 나 혼자 새 되는거지.

 

여기에 손절을 하기는 커녕 물까지 타버렸으니 그냥 최악이다 최악.

 

손절하거나 던지지 않고 계좌에 담아두고 계속 보면서 반성하는 중.

매매 좀 해볼까? 싶다가도 저 종목들 보면 `깝치지말자` 라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며

일상 속으로 무던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깝치더라도 코인판 가서 깝쳐야지 주식은 6종목 차분히 계속해서 꾸준히 모아나갈 예정이다.

오늘도 글을 작성하며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깝치지말자.

미국주식 etf 추천

 

미국주식 투자 7개월 차에 접어든 나의 생각 및 계좌 수익률은 이 정도 되겠다.

다른 분들처럼 차트를 기반으로 해서 상승 추세다, 하락 추세다 이러한 설명도 없고, 테이퍼링이 뭐고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고 어떻게 흘러갈 것 같다 분석 같은 것도 없어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하지만 나는 전문투자자가 아니다.

매 달 첫 거래일에 내가 정해놓은 6종목을 매수한 뒤로 주식은 잘 보지 않는다.

평소 여유시간에 누워서 애니보고, 밖에 돌아다니고, 뭐 만들어먹고 유튜브보고 그러고 다님.

 

되려 나는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매매, 트레이딩을 통해 이익을 볼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길을 걸어나가는 것기이게 딱히 불만은 없다.

개인투자자의 최대 장점은 시간제약이 없다는 것.

다른 누구처럼 누군가에게 수익, 수익률을 보여줘야하는 이유가 하나도 없다.

시간이 약이다.

일상을 충분히 즐기며 차근차근 모아나가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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