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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하락장 대처법

by 대일이야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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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대처법이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글 내용은 별거없음.

만약 내 계좌가 지금 시퍼렇게 물들어있는 상태에서,

이 정도면 반등나오겠지? 물타자! 라는 생각으로 추가 자금을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는 평범한 투자자라면,

혹은

시퍼런 계좌를 보고 머리가 뜨거워져서 추매 조질까? 라는 생각에 휩싸여있는 평범한 투자자라면,

지금은 추매하기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권할뿐임.

 

 

평범한 투자자가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돈을 퍼부어봤자,

가진 돈 마저 깎아먹는 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임.

어설픈 바닥잡기는 한 대 맞을꺼 두 대 맞게될 확률이 더 올라갈 뿐이다.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지만,

대부호, 주식, 코인판에서 의미있는 자리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의 관점은 따라갈만하다싶음.

미국주식이야 뭐 작년에 아마존, 테슬라 주식 줄줄이 매도한거 보면 정말 타이밍 기가막힌다 싶고,

아서헤이즈의 경우 비트 3만달러, 이더 2천달러까지를 보고 있는 듯 싶고,

전반적으로 2022년 3월에 미국이 금리 인상한다는 것에는 동의 하는 듯.

그래서 3월까지는 이렇다할 큰 변화는 찾아오기 힘들고

그 이후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 보는 뷰가 굉장히 많음.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2022년 3월까지, 지금부터 3개월동안 크나큰 변동성 없는 횡보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는 것일테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통상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자산시장도 죽어나가고, 주위 신흥국들은 더 죽어나감.

자산시장 하락하니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들 징징거리지, 신흥국 죽어나가니 징징거리지,

어라? 신흥국 죽어가네? 이러면 안돼, 우리 다 같이 잘먹고 잘살아야지 브로~ 하면서

금리 깔짝 올렸다가 다시금 내렸던 것이 지난 10년간 미 연준이 해왔던 모습.

 

 

이러한 이유로 2022년 금리인상 역시 살짝 시장에 위협만 주고 다시 평상시로 가지 않을까 하던게 시장의 뷰.

그래서 2021년 말에 2022년도부터 금리인상할꺼고 유동성 줄일꺼야 라는 멘트가 나왔을 때에도 그리 크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근데 근래에 공개된 연준 회의록이나 관련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상당히 비장한 것을 알 수 있음.

요약해보면

`신흥국 포함 느그들이 아무리 징징거려도 우리는 금리 올릴꺼고 유동성 줄일꺼임`

 

정말 강행할지, 아니면 이전처럼 그래왔듯 하는 척 하다가 말지는 까봐야 아는거지만 뭐랄까,

`지난날 처럼 깔짝 하는 척 만 하다가 물러나지 않는다, 이번엔 진짜다` 라고 얘기하는 연준의 모습을 보고

시장 참여자들은 슬슬 웃음기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현재 분위기인듯 싶다.

 

뭐, 그러니까 작년 대불장에 절여진 뇌를 다시 정상적인 뇌로 되돌릴 필요가 있겠다.

때론 아무것도 안하는게 최선일 때도 있는 법.

여기서 드라마틱한 불장이 찾아온다거나 상승세가 찾아오기는 힘들듯싶음.

이어지는 하락세 속 잠깐 주는 반등, 데드켓바운스라도 발라먹어볼까? 하는 용기있는 태도는 굉장히 좋다고 봄.

어쨌거나 찍어먹어봐야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알 수 있으니까,

코인 숏, 인버스ETF 등을 만져보는 것도 썩 괜찮다고 봄.

빅쇼트다!!! 종말이다!!!를 외치며 하락에 풀베팅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락에 베팅하는 방법도 있구나 라는 것을 경험해보는거지.

단순히 돈, 손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해본다는 마인드로 매매를 해보는 것은 괜찮을 듯 싶음.

 

뭐, 자신있다면 위아래 위아래 다발라먹을수 있을지도?

암만 변동성 없다해도 지금 비트 가격이 얼추 하루 단위로 2천달러의 변동성을 갖고 있던데,

4.4만~4.2만, 4.2만~4만, 4만~3.8만, 이런식으로 기준점 잡고 오름숏, 내림롱 살살 발라먹는 것도 괜찮아보임.

뭐, 큰 돈 가져다가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경험차.

 

 

시퍼런 계좌를 보고 머리가 뜨거워져서, 홧김에, 욱해서,

그래, 세상아 덤벼라, 연준아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라는 식으로

눈깔 뒤집혀서 돈싸들고 지금이니를 외치며 바닥잡기 같은 것은 절대 하지 말자.

 

폭풍우가 몰아치면 그저 머리 푹 박고 폭풍우가 지나갈 때 까지 숨 딱 참고 기다리는게 최선의 방법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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