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다짐만큼 참 부질없는 것이 있을까 라며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겠지만,
뭐든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기에,
2022년 나만의 자그마한 목표를 한 번 세워본다.
내가 세운 목표는 단 하나,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1월이 이미 절반 이상이 지나가버린 이 시점에서 과연 나는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을까?
거창하게 뭐 대단한 책을 고르기 보다는
이전이 구입해뒀던 여러 권의 책 중 하나를 골라 읽어볼요량이다.
굳이 나의 독서 능력 향상이라던지, 독서를 통한 뇌 발달 등을 노리는 것은 아님.
되려 어렸을 적 깃들어버린 나쁜 습관이랄까,
왜 그런거 있잖음.
책 읽어야해. 책 안읽으면 바보돼. 책 읽어야 훌륭한 사람 돼. 책 읽는 것은 중요해 같은 것들.
나 개인적으로는 책을 꼭 읽어야만하는가? 라고 생각함.
정말 쉬운 문제임.
누군가에게 어떠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일련의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서 글보다 영상이 훨씬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은
굳이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따.
00음식점의 후기를 단순히 글로 설명하는 것과,
사진을 포함한 글로 설명하는 것과,
영상과 자막으로 설명하는 것은 천지차이.
아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서요.
더군다나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선 현실세계만큼이나 가상현실세계 또한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나타날 것이고,
VR 기기 등을 착용하고 또 다른 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능력치는
굳이 따져보자면 문해력보다는 영상 식별 능력? 영상 해석 능력? 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앞으로 다가올 한글날에도 여전히 한글 맞춤법 파괴를 비롯하여
젊은이들의 맞춤법 파괴, 젊은 문맹 등으로 수 많은 기삿거리가 쏟아질예정.
새삼 놀랍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축소되고 축약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불어 `굳이 한자를 배워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한자를 배웠음, 어느정도 알고있음,
근데 내가 배우고 싶어서 배운게 아니라
어렸을 때 주위 어른들이 한자를 배워야한다고 얘기하셨고, 알아야한다고 얘기하셨기에 배웠음.
근데 현재로선 글쌔........
한자를 몰라 문해력이 심각하다라는 것의 근거는 일련의 한자를 포함한 단어들을 해석 못한다는 것인데,
이는 순전히 한자 교육을 받은 기성세대들의 시각이라는 점.
굳이 선택지를 A or B로 나눠서 영어 배울래 한자 배울래 하면 전자가 낫지 않겠음?
맞춤법이고 전통이고 따질꺼면 한글 태초의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려 힘쓰는게 맞는거 아닐까? 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억지부리는건가?
일련의 맞춤법 등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것이 수순이다.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뀌는 것이 올바른 방향 아닐까.
정말 되, 돼 같은 표현은 그냥 하나로 묶어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뭐, 앞으로 나올 구글 글라스, 맥글라스 같은 안경, 렌즈를 끼고 있으면
모든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통역해주겠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독서라는 것을 해보겠다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또 샛길로 빠져 이상한 이야기를 해버렸다.
아무쪼록, 독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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