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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해야함.

by .>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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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빔 이후 펼쳐진 대유동성 장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는 듯 싶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년간 진행된 이벤트 중

말도 안되는 부를 쌓은 사람,

어느 정도 부를 쌓은 사람,

아무것도 안(못)한 사람,

되려 부를 까먹은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 번 사람 눈에는 번 사람만 보이고

잃은 사람 눈에는 잃은 사람만 보이는 법이니

자신의 기준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지말고

있는 결과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

 

 

 

살다살다 지상파 방송에서 주식 얘기가 나오는 날이 올 줄이야,

주식하는 사람 = 도박쟁이라는 이미지가 경제전문가로 바뀌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무쪼록 각종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여러 경제콘텐츠들도 이제 슬슬 다시 들어가고

다시금 성공한 직장인, 성공한 자영업자 등등이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까 싶다.

원래 그랬던 것 처럼.

 

 

아무쪼록 이번에 절실히 느낀 것은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

그러니까 아예 아무도 관심없고 그 누구도 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 갈고 닦고 존버해라 이런게 아님.

분명히 정상적으로 돌아가고있고, 실제로 꽤나 우리 일상생활에 근접해있지만, 일반 대중들의 시선에선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것들.

 

 

2009년 11월 KT에서 아이폰3를 출시함.

그 이후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면 애플 망했다 애플 망했다 시즌2 애플 망했다 시즌3....무한반복,

욕 많이 먹으면 오래산다고 했던가,

매 년 매 년 역대급 매출,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 역시 고공행진중.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는 인생의 낭비, 시간의 낭비, 허세의 결정체라며 조롱할 수도 있겠지만

인플루언서가 앵간한 연예인들은 찍어누를만큼 영향력이 커짐.

 

 

인싸감성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멸치 겜돌이, 애니전문가 씹덕, 

집에 틀어박혀 허송세월이나 보낸다고 조롱받던 이들이

현재는 인터넷에서 대단한 위세를 떨치는 중.

 

메인은 현실이고 서브컬처, 혹은 마이너한 문화로 치부됐던 인터넷문화가

현재에는 되려 밈, 유행어 등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확산되고 이게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중.

 

 

주식 =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은 99년도부터 시작해서 07-08년도 펀드대란 때 확정됐다시피 했던 것이

10년도 넘어서 훌륭한 재테크 수단으로 탈바꿈했다.

생각보다 증권사 영업점 찾기 쉬움.

분명히 자신의 생활반경 내에 적어도 증권사 영업점 한 곳은 위치해 있다.

아니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아니면 검색을 해봐도 좋다.

분명히 자신의 생활반경 안에 국내 증권사 영업점이 존재할 것이다.

어쩌면 매일 지나다니는 출퇴근길, 놀러다니는 길 사이에 위치해 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 이전에 관심이나 가져봤음?

어라? 여기있네? 싶을거임.

아예 공모주는 전국민 용돈벌이 이벤트가 되어버린 상황.

비웃는게 아니고 나는 참 좋다고 생각함.

 

 

그런데, 코로나빔 이후 주식이 떡상 하기 전에 부모님이 주식 한 번 해보라고 권유해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관심갖고 찾아본 사람 얼마나 되겠음.

주식하지말아라, 취업하면 적금 먼저 들어라 라는 이야기 들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겠지.

진즉에 우량주 잡고 있던 사람들 코로나 떡상 빔에 다 던지고 때 돈 벌었다.

9만전자가 7만전자가 됐다한들 진즉에 삼성전자 투자하고 있던 사람들은 아직도 수익권임.

2020년 말부터 2021년 1월 9만전자 때 까지 뒤늦게 들어간 사람들이 다 끌어안고 있을뿐.

 

 

2016년 2017년까지도 분양 제대로 안되서 회사 부도나고 아파트 떨이하고 했음.

그 당시 집 산다고 하면 굳이? 라는 인식.

근데 그 때 부동산 사람들이 승자됨.

 

 

아직도 비트코인은 사기다, 실체가 없다라고 주장하는(울부짖는) 사람들이 득실득실하다.

비트코인이 사기던 아니던,

코인판에 미리미리 발 담그고 있던 사람들은 2020-2021 정말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

 

설령 비트코인은 사기일지언정 블록체인은 사기가 아니다.

컴퓨터 - 인터넷 -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혁신 기술이다.

 

 

컴퓨터도 처음 나왔을 땐 조롱받았음,

그걸 왜 굳이 그 불편한 장치로 해야함?

 

인터넷도 처음 나왔을 땐 조롱받았음,

왜 굳이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현실에서 이렇게 만나면 되는데?

 

스마트폰도 처음 나왔을 땐 조롱받았음,

왜 굳이 핸드폰으로 해? 컴퓨터로 하면 되는데?

 

컴퓨터 - 인터넷 -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블록체인이 우리의 세상을 다시금 새롭게 바꿔놓을 것이다.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땐 몰랐지,

유튜브가 이렇게 커질지,

배달의 민족이 이렇게 커질지,

모바일로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될지,

 

블록체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스며들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만, 감히 상상하지도못할 새로운 세상이 다시금 펼쳐질 것이라는 것만은 어렴풋이 기대하는 정도랄까.

 

 

 

아무쪼록 지나간 버스들을 한 번 되돌이켜봤다.

이 버스들은 모두 지나간 버스들이다.

지나간 버스는 그냥 지나가게 놔두자.

굳이 아득바득 해당 버스를 애타게 쫓아 달려나가도 그 버스는 멈추지 않고 제 갈 길 간다.

 

그러니 굳이 지나간 버스 쫓아가지말고,

아쉬워하지말고

다음 버스가 왔을 때,

이 버스가 천국행인지 지옥행인지 잘 판가름할 안목을 길러보자.

천국행 버스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재빨리 탑승하고,

지옥행 버스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거를줄도 알아야한다.

 

 

다시 노동이 신성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려한다.

승진의탑을 오를 사람들은 직장생활에 전념하고,

적당히 원화 채굴하며 재테크할 사람들은 적당히 원화채굴할만한 곳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럴만한 분야에 뛰어들어가보자.

 

부동산, 주식, 코인에 대한 열기가 사그러질 때 까지 좀 기다려보자.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훗날 무언가가 대중들의 관심을 사고 화두에 오르내리지만,

대부분 시큰둥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면,

그것이 곧 정답이 될 것이니

그동안 쌓아왔던 직위, 명예, 원화 등을 이용해

해당 분야에서 뭐라도 하나 선점할 수 있게끔 전력을 다해보자.

그냥 그거면 된다.

 

 

야 그걸 왜 해?

라는 질문은 이내,

야 그걸 왜 얘길 안해줬어?

라고 바뀔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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