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궁극적인 목표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본가.

수치로 이야기해보면 백 억.

백 억인 이유는 옛날 시절 백만장자 = 현 시절 천만장자가 맞는 듯 싶어서.

백 만 달러 = 12억, 천 만 달러 = 120억.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부동산, 주식,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백 만 달러 이상인 사람을 백만장자라고 불렀기에

실제 백만장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더 많을테지만 뭐 대충 액수가 그렇다 치자.

 

 

표면적인 액수만 이야기해보면 이렇다는 이야기고,

그럼 왜 너는 백 억이라는 돈을 가지려 하는가?

돈 많이 벌어서 뭐하려고?

라고 묻는다면

내 목표는 내 새끼가 하고싶어 하는 걸 제약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임.

사실 십 억이던 백 억이던 액수는 중요치 않음.

이전까지 내가 누려온,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환경보다 더 풍족한 환경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내 새끼가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

 

 

우리 부모님은 나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음.

나는 학자금 대출 이런거 없이 놀거 놀고 할 거 앵간치 하면서 편하게 대학 졸업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돈 걱정없이 대학 졸업까지 시켜줄 수 있는 환경은 부모님이 만들어주셨고, 내가 누렸음.

그럼 내가 해야할 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는 것임.

여기서 더 나아간다?

단순히 중고등학교 때 학원 및 과외, 대학교 등록금을 넘어서서,

학업 뿐만 아니라 학업 이외의 무언가(예를들면 예체능)을 하고 싶어할 때

돈 걱정없이 하고 싶은 걸 만들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

 

 

아무쪼록 이러한 환경을 만들려면,

백 억이라는 자산을 만들려면 돈을 앵간치 벌어야한다.

소득 증대를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승진을 떠올릴 것이고,

더 나아간다면 창업 내지 사업 정도가 있을터.

 

 

하지만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래나 저래나 썩 유쾌하게 다가오지는 않음.

그래서 이리 저리 찾아다니다 찾아낸 것이 자본시장.

자본시장 또한 정보의 싸움이요, 정보의 비대칭성이 굉장히 심한 곳,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인맥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곳 중 하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해나갈 때 타인과 엮일 일은 위에서 언급한 것들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에

나는 썩 만족스럽다.

 

 

사실 뭐 사람 살아가는데 그렇게 큰 명분이 필요한가? 싶을 때도 있음.

말마따나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잖음.

게임 캐릭터 만들 때 서버 고르고 캐릭터 외형 하나하나 꾸미고 닉네임 짓듯

내가 대한민국 고르고, 외모와 신체조건을 하나하나 꾸미고, 이름도 직접 지은거 아니잖음.

그러니까 뭐 대의명분이니 사는 이유가 뭐니 구구절절 따지고 이야기하는 것 보단

오늘은 뭐하고 놀까, 오늘 저녁은 뭐먹지를 인생 최대 관심사로 두고

즐기며 살아가는 것도 썩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로써는 뭐 놀만큼 놀아봤고 이것 저것 해볼만큼해봤기에

더 이상 단순 소비 등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면서 방황을 하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정도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놔봤다.

 

 

뭘 해야하는가,

빠르면 중학교, 늦어도 고등학교 때면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찾아 진로를 탐색해야한다

이러쿵 저러쿵 훈수두는 콘텐츠는 많은데

문제는 이 훈수 콘텐츠 대부분이 직업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

 

 

생각보다 직업은 크게 중요치 않다.

내가 원하는 직업의 실상은 내가 그리던 모습이 아닐 확률이 더 크다.

그렇기에 실망도 더 커지는 법이고.

 

 

직장 - 돈 버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인싸연기하며 적당히 직장생활하고

뒤에서 나만의 인생,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전략도 썩 괜찮다고 생각한다.

 

 

말마따나 지금은 굳이 직장에 목 맬 필요 있나?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직장생활이 아니어도 도처에 널린 것이 콘텐츠인데.

 

그게 쉽냐? 라고 반문하신다면

직장생활은 쉽냐? 라고 대답해드림.

 

어딜 가던, 무슨 일을 하던 다 힘들다.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열심히 재미나게 즐기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