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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오타쿠만이 살아남는 세상.

by .>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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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일본어: おたく)

특정 대상에 집착적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일본어 주로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을 의미한다.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

 

 

소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어떤 것이 됐건 무엇 하나에 정을 붙이고 파고드는 것,

이게 앞으로의 세상살이에 필수조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함.

빠삭한 지식을 바탕으로 블로그,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 창출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러한 것 마저 없으면 텅 빈 껍데기인 채로 여생을 보내야할지도 모르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건 이미 사회에 자리 잡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고,

 

아직 사회에 자리 잡지 않은 학생이라면 비단 학문이 아니더라도 뭐든 하나 부여잡고 앵간치 파고들어서

어디가서 해당 분야에 꿀리지 않을 만한 지식을 쌓아

해당 분야를 통해 밥 벌어 먹고 살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뭐 종국엔 뭐가 됐건 해당 분야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다 무의미해지는 시대가 올테지만 이건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니까 패스.

 

 

 

 

아무쪼록 이미 초단순업무들은 기계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음.

앵간한 프렌차이즈에 방문하면 사장님, 점원이 주문을 받는 대신 키오스크가 날 반기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음.

서울권 식당에 가면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서빙로봇이 해당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음.

이렇게 초단순업무를 시작으로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로봇, AI가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러 업무들을 차지할 것이라 쉽게 예상해볼 수 있음.

 

 

로봇, AI가 업무를 대신 한다 - 일자리가 줄어든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왜?

인류는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으니까.

로봇, AI 발달 & 인구 감소 & 지구 환경 개선

삼박자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됨.

 

자꾸 인구 감소를 심각한 문제라고 떠드는데

이건 이미 지난날 맬서스의 인구론으로 격파가 가능한 논지임.

인구 줄어도됨, 인구 줄어야함.

일 할 인구 없어도됨.

로봇이 다 할 수 있으니까.

 

아니 일자리가 줄어들면 나는 어디서 일해서 어디서 돈 벌고 먹고사는데?

 

 

구태여 걱정할 필요 없음.

지금이야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정말 엘리트정치, 엘리트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로봇, AI발달 & 인구 감소로 인해 풍부해진 잉여자원을 바탕으로 일련의 기본소득? 같은 개념이 자리잡지 않을까 예상됨.

평범한 일반인들은 그저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즐기며 살아가면 된다.

기술 개발, 정치 등 최상위분야의 업무들은 소수의 최상위 엘리트들이 이끌어나갈 것이기에.

 

 

소수의 엘리트들과 로봇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여기에서 나오는 잉여생산물을 바탕으로 평범한 일반인들은

살어리 살어리 랏다~ 청산에 살어리 랏다~ 외치면서 룰루랄라 놀면서 여생을 보내면 됨.

 

 

그러니까 선택을 해야하는 것임.

한 분야에 몰두해 그 분야의 엘리트가 되어 해당 분야를 이끌어가는 소수의 집단에 들어갈지,

아니면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무엇을 목표로, 무엇을 내 인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나갈지.

뭐가 됐건 내가 몰두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함.

 

와 그럼 하루종일 먹고자고싸면서 게임하면 개꿀아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느낄 것임,

식욕, 성욕, 수면욕과 같은 1차원적인 쾌락은 분명히 한계점이 찾아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선 1차원적인 쾌락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데

현재 사회 구조에선 사회 내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욕구가 대표적인 예시 되겠음.

 

작고 사소한 업무일지라도 해당 분야에서 오래 일하면 어느 정도 직급이 올라가고

해당 팀의 팀장이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음.

 

설령 사회적으로는 인정 받지 못한다한들 이래저래 밥벌이 하면서 한 가정을 꾸리고

해당 가정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회적으로는 소수의 엘리트가 세상을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지금처럼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기에

현재의 가치관, 시스템이 각인되어있는 사람들은 매우 큰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음.

 

 

사회던 가정이던 인정을 받아야하는데

현실의 능력은 그렇지 못해 평범한 일반인으로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갭에서 오는 정신적 충격이 어마무시할 것임.

 

 

이러한 갭, 공허함을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분야에 몰두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 경험치를 쌓으면서 `나` 라는 사람을 만들어나가는 것임.

회사에서의 직급, 가정에서의 위치와 같은 전통적인 가치관에 기댔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기사, 애초에 이러한 가치관이 우대받는 세상이기는 한가?

이제 더 이상 연예인의 불륜뉴스는 놀랍지도 않음,

회사에서의 승진 소식 보다 자산 가격 상승 소식이 더 부러움.

 

 

사회적으로의 멸시 받던,

가정 내에서 골칫덩이로 취급 받던 그 오타쿠가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선

일반계에선 평범한 인간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됨.

 

오타쿠가 되지 못한다면,

무엇 하나에 몰두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인생이 주는 공허함이라는 수렁에 빠져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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