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현금도 종목인 것을 이해해야함

by .> 2022. 4. 25.
반응형

 

 

현금도 종목인 것을 이해해야함.

나는 슈퍼개미도 아니고 트레이딩에 재능이 있어서 매매로 밥 벌어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되려 트레이딩에 실패한 사람이지만

오히려 평범한, 실패한 사람이기에

어떻게 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있을 듯 싶음.

 

 

현금도 하나의 종목인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임.

결국 매매, 투자를 해나가다보면 분명히 손실 구간에 돌입하는 구간이 오게 됨.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예수금이 있는 것 과 없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음.

 

 

풀배팅, 혹은 미수, 레버리지 등을 활용해 베팅금액을 크게 늘려 투자수익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것 처럼

일정량의 예수금을 보유했다가 주가 하락 시 이를 활용해 평단가를 낮춤으로써 손실을 낮추거나,

혹은 되려 수익을 보고 나올 수 있는 경우를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상승장에서도 예수금을 활용해 불타기 등을 진행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음.

 

 

일련의 유명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도 결국 이러한 이야기.

기술주와 성장주, 원자재 같은 것과 동일하게 현금도 하나의 종목으로 인식하고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함.

투자시장에 처음 발을 들이면 오로지 변동성을 활용한 매매를 통해 차익을 거두는 것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되려 계좌 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일궈낼 수 있음.

아니, 되려 어설프게 매매해서 까먹는 것 보다 포트폴리오 관리가 더 효율적일 경우가 많음.

 

주식 100과 주식 70 : 현금 30인 사람의 결과를 살펴보면 아마 후자가 더 높을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음.

물론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임.

주식 7: 현금 3은 간단함.

주식 7, 현금3의 비중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

주가가 상승해 주식 8, 주식 9, 현금 2, 현금 1 비중이 되어버린다면 주식 매도 후 현금 쟁여두기.

주가가 하락해 주식 5, 주식 6, 현금 5, 현금 4 비중이 되어버린다면 현금으로 주식 매수하기.

 

그저 적절한 종목을 골라두고 비율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저점 매수, 고점 매도가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물론 말이어서 간단하지 포트폴리오 조정 시기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주식 8, 현금2 비율이 되면 포트 조절을 하기로 했는데 주식 7.9, 현금 2.1 비율에서 다시 주가가 하락해 본디 주식 7, 현금 3의 비율이 되었다면 그 아쉬움을 어떻게 달랠 것인지

실전으로 가게되면 다양한 변수들이 나타나게 되지만 이건 개인 스스로가 해결해나가야할 문제.

 

아무쪼록 코로나발 대폭락 이후 대세 상승장이 끝나고 조정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퍼렇게 물들어가는 계좌를 보고 갑갑해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챙겨나가면 될 듯 싶음.

 

혹시 본인이 포지션이 없거나, 매수해 둔 종목이 없으면 불안하다거나,

계좌 내에 예수금이 놀고 있으면 영 마음이 편치 않고 뭐라도 사야겠다 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 HTS, MTS를 끊임없이 둘러보고 있다면 시드를 크게 늘리거나 하지는 않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됨.

좀 더 여유있는 자세로, 때론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이야기.

 

다큐만 봐도 알 수 있음.

아무리 토끼를 잡는다 한들 사자가 하루종일 뛰어다닐 수 있음?

초식동물을 잡는다 하더라도 육식동물은 되도록 최적의 타이밍이 올 때 까지 숨죽여 기다리고,

또 되도록이면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끔 조심스럽게 접근함.

 

내가 육식동물이다~!!!하면서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녀봤자 사냥은 커녕 얼마 못가 지쳐 쓰러지게 될 것임.

마찬가지로

예수금 왕창 충전하고 투자시장에 들어와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녀봤자 수익은 커녕 깡동 찬 계좌를 발견하게 될 것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