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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퇴직연금 DC형 9개월 차 운용 현황

by .>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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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형 9개월 차 운용 현황

 

 

2022년 2분기의 첫 달이었던 4월, 어떻게 무난히들 보내셨나요?

투자시장에 몸 담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사실 썩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을 법 합니다.

바닥 찍고 반등하나 싶었던 자산군들이 다시금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도 뭐 미칠듯이 우상향하는 자산군이 어디있을까요.

끝없이 상승할 것만 같다가도 결국 꼬꾸라지고,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조차 못할 정도로 내려갈 듯 싶다가도 결국 다시 반등하고,

이렇게 파도타며 결국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자산시장의 본질이고,

이것 하나만 기억하고 우직하게 모아나가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는거겠죠.

 

 

 

퇴직연금 DC형 9개월차 운용 수익

좌 : 22년 3월 퇴직연금 DC형 잔고                                                                우 : 22년 4월 퇴직연금 DC형 잔고 

 

 

미래에셋증권에서 퇴직연금 DC형 계좌를 운용해나가고 있다.

이번 4월달에도 월급과 함께 입금된 퇴직연금을 맥쿼리인프라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두 종목을 5:5 비율로 매수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개별종목이어서 상관없지만,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ETF인지라 운용보수가 있으며

운용보수 수준이 0.7% 내외, 근 1%에 가까운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지라 이에 대한 고민이 좀 크다.

투자 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 만원을 십년 투자하면 근 백 만원 가까이 빠져나가는 수준.

물론 주가 상승률과 배당률 등이 이를 압도한다면 수수료 따위 아깝지 않겠지만

꽤나 비싼 수수료가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큰 틀에서 보자면 부동산 자산인 리츠는 경기 방어주에 속하지 않지만

물가상승이라는 우두머리 앞에서 기 죽지 않는 자산군으로 경기방어주와 함께 손꼽히곤 한다.

이외에 리츠는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여주는만큼

배당 수익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나감에 있어서 한 종목 정도는 챙겨줘도 좋을 듯 싶다.

 

일반계좌에서 매입해나가도 좋지만 퇴직연금 관련 계좌에서 모아나갈 시 배당수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십 여개의 리츠 종목이 상장되어있는데,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오피스 중심의 리츠를 시작으로

백화점 등 상업건물을 중심으로하는 리츠,

물류창고 중심의 리츠,

해외 부동산 자산군 중심의 리츠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리츠들이 있으니

하나하나 살펴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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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생각은 없었고, 그저 배당 하나만을 바라보고 리츠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인데

어쩌다보니 분산투자한 꼴이 되어 하락장 속에서 내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퇴직연금 dc형 계좌를 운영하기 시작한게 작년 중순, 21년 중순이었다.

매일 아침 눈 뜨고 일어나면 미증시 역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 그 시즌.

당연히 눈부신 기술주들의 상승폭에 상대적으로 원자재를 비롯하여 리츠 등은 소외받던 그 시절.

이미 연금저축펀드에서 S&P500, 나스닥100을 모아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리츠 관련주들은 영 힘을 못쓰고 있으니 당연히 이게 맞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투기, 도박으로 취급받던 주식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개선된 듯 싶다.

뭐, 아직 갈 길이 멀다만.

아무쪼록 지금 설령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한들

2020년~2022년 사이에 주식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은 돈 주고도 경험해보지못할 소중한 경험을 해봤다고,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주식시장에서의 상승장과 하락장 한 사이클이 도는대에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엄청길다.

상승장에 진입한 사람들은 뭘 사도 얻어걸리는 수익에 수 년간 취해있다가

하락장에 정신 못차리고 퇴학당하거나,

하락장에 진입한 사람들은 뭘 사도 때려맞는 손실에 얼마 못가

`주식은 도박이다, 사기다`를 외치며 시장을 떠나곤 한다.

 

뭐가 됐건 긴 호흡, 인내심을 갖고 이 시장에 오랜 시간 참여해야 경험해볼 수 있는

상승장과 하락장의 사이클을 이렇게 단기간에 맛 보는 경험은 앞으로 몇 년이 흘러야 다시 찾아올까?

 

이번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경험,

대세 상승장에서 어설프게 하락에 베팅하면 어떻게 퇴학을 당하는지,

상승장 끝물에서의 나오는 여러 현상들,

하락장이 시작될 때 나오는 여러 전조현상들,

 

이를테면 2022년 금리인상에 대한 경고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1년 대세상승장에 취해 여전히 GO를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오면 어찌되었건 슬슬 정리를 해야한다라는 점.

 

 

원자재는 수 년 간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재미없는 종목이지만,

한 번 이슈가 되어 슈팅이 나오면 정말 말도 안되게 상승을 한다는 것.

 

기술주와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자산군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왜 자산군을 다양한 종목군에 분산투자해야하는지,

정말 실전경험치를 이렇게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지금 당장 계좌에 마이너스 찍혀있다고 너무 슬퍼하지말자.

나는 왜 마이너스일까 자책하지말자.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

살아만 있으면 기회는 온다.

 

평소 같았으면 이런 저런 어려운 내용을 읽고 해석하고 습득하느라 머리 아팠겠지만,

몸으로 직접 경험해보니 완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음?

이번에 쌓아놓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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