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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돈을 잃지 말자 원금을 모아나가자

by .>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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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잃지 말자.

매 달 실수령 500만원을 받는 철수가 있다고 하자.

철수는 500만원 중 250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250만원을 순저축하고 있는 상황임.

이러쿵 저러쿵해서 이번 하락장에서 철수가 총 500만원의 손실을 확정지었다고 하자.

그러면 철수는 몇 개월의 시간을 날려먹은 것 일까?

 

 

A : 매 달 500만원을 벌어들이기에 500만원 => 1개월 손해.

B : 매 달 250만원을  순저축하기에 250만원 x 2 = 500만원 => 2개월 손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B라고 생각함.

A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따지고 보면 B가 맞음.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됨.

-500만원이 찍혀버린 철수 계좌에 다시 +500만원이 찍혀서 잔고가 0이되는 상황이 몇 개월 뒤에 펼쳐질까?

물론 철수가 당장 다음달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모든 소비를 통제하고 0원소비로 500만원 저축에 성공하면

1개월 손실로 마무리 지을 수 있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2개월로 보는 것이 맞다.

뭐, 철수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 100만원 사용, 400만원 저축에 퇴근 및 쉬는날 부업으로 이것 저것해서 100만원 벌어와서 500만원 매꾼다면 1개월 손실로 퉁칠 수 있을 듯 싶음.

 

그러니까 평소 자기 월평균 저축액과 계좌에 찍혀있는 마이너스를 계산해봐서

내 인생이 몇 개월, 몇 년 후퇴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앞으로 어떻게 매꿔나갈지를 고민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지금 당장 모든 손실을 확정처리하고 매꿀생각에 집중해라 뭐 이런 이야기는 아님,

뭐 그렇다고 미장은 결국 오릅니다~ 물 타십셔~ 이런 이야기도 아님.

 

손실을 확정짓던, 물을 타던, 앞으로 절대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시간 일정 부분이 날아간다 정도는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것.

 

말마따나 돈이야 뭐 더 벌면되는거니까, 손실이야 마음아프지만 돈 더 벌어서 메꾸면 됨.

근데 시간은 메꿀 수 없음.

손실을 안봤다면, 혹은 올해 초 까지 해서 싹 다 정리하고 얼추 수익보고 나왔으면

쉬는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터인데

그러지 못하고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큰 손실이니까.

 

 

만연한 하락장 속에서 레버리지 상품, 선물거래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보자,

상승도 제대로 못맞춘 사람이 하락을 제대로 맞출 것이라 생각함?

현물은 상승 하나만, 저가 매수 & 고가 매도 하나만 바라보면 되지만,

선물은 상승이냐 하락이냐 방향성 뿐만 아니라 타이밍까지, 언제 상승or하락할 것인가 타이밍까지 맞춰야하는 엄청나게 어려운 게임임.

그러니까 올 초 부터 금리인상 금리인상 노래를 불렀음에도

`응 아니야 나스닥은 무적이고 미국은 신이야~` 를 외치며 매수 또 매수를 누른 분들이라면

더 큰 손실을 입지 말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낫겠다.

 

 

자산시장은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그저 오를 줄 밖에 모르는 것 처럼 보였듯,

지금은 바닥이 가늠조차 안될 만큼 내리 처박고 있는데

작년 상승세가 마무리된 것 처럼,

올해 하락세 또한 언젠가 마무리가 된다.

 

 

원금을 잃지 말자.

시간을 잃지 말자.

돈을 모으자.

시간을 쌓아나가자.

돈이 쌓이면 쌓인 돈으로 `돈이 나오는 다른 무언가` 로 바꿔먹으면 된다.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읽고 돈이 나오는 다른 무언가가 무엇인지 캐치해 편승하면 된다.

 

하락세가 뚜렷한 주식시장,

주식시장에서 돈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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